남자부는 오늘 하루종일 샷빨이 심상찮던 서민기선수가 1위로 선발전을 통과했습니다.

쭉 고른 성적을 보여준 김우진 선수가 2위, 오늘 15발 샷에서 많이 부진했던 김제덕 선수가 3위, 이우석 선수가 4위입니다.

여자부는 대전시체육회의 이가현선수가 15발 샷에서 1위를 하는 등 맹추격을 했지만 쭉 좋은 성적을 보여준 임시현을 넘지는 못하고 2위, 임시현은 걍 한차원 다른 샷을 보여주며 1위로 대표팀에 승선했습니다.

작년에 파리올림픽 선발전 탈락하고 눈물을 쏟았던 강채영 선수도 1년만에 다시 대표팀에 승선했고, 안산, 장민희 선수도 8위 안에 들면서 도쿄올림픽 금메달 주역들도 모두 다시 대표팀에 선출되었네요. 남수현 선수도 오늘 전체적으로 많이 부진해서 위기가 있었지만 7위로 대표팀 재입성에 성공했습니다. 리우 금메달리스트 최미선 선수는 아깝게 떨어졌네요.

이제 겨우 한숨 돌렸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당장 살아남은 남녀 각각 8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차 최종평가전에 돌입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상위 성적을 거둔 3명은 양궁 월드컵 1차대회 개최지인 플로리다로 날아가서 8일부터 13일까지 대회에 참가합니다. 대회 참가 후 귀국하면 바로 다음날(...)부터 2차 평가전이 있고, 여기서 최종적으로 선발된 3명이 9월 25일부터 열리는 광주 세계선수권에 참가합니다.

올림픽 아겜 없다고 올해는 느긋하게 활동하는거 아니구요. 매달 빽빽하게 들어찬 국내외 대회일정을 소화해야하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