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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7 08:32
[스포츠나 기술적인 부분을 (정부 기관이)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는 축협 항변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설득력이 없는 감독선임과정이잖아요??? 감독 선임과정이 기술적인 부분인가요? 그리고 달수형 유튜브를 보니 축협 '높으신 분'이 이번 감독 선임과정을 비판해 온 박문성 위원에게 전화해서는, 말 좀 아끼라는 식으로 압력도 넣은 모양이던데요. 자기들은 박주호 선수나 박문성 위원 같은 사람에게는 막 압력 넣어도 되는데, 정부예산 받으면서 정부기관의 감사에는 반발하는 모습이라니.... 축협 참 없어보입니다. 2026월컵 안 가더라도 축협 좀 제대로 파 봤으면 싶네요.
24/07/17 08:35
동감입니다.
홍 감독이 다른 감독후보처럼 면접도 보고, PT도 준비해서 뽑힌 거라면야 "기술적인 부분"이라는 항변에 동의하겠습니다만, 지금 홍 감독이 선임되는 과정에서 면접도 없었던 것처럼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문제인 거잖아요. 뭔 놈의 기술타령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24/07/17 08:33
(수정됨)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체육단체의 행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체육 관련 법률을 개정하자 FIFA는 쿠웨이트축구협회의 자격을 정지해 국제대회 출전권을 회수해갔고, 이에 따라 쿠웨이트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예선 잔여 경기를 몰수패 처리당했다.]
국가대표 선수들 생각하면 못 할 말이지만 ㅠㅠ 차라리 월드컵 한 번 안 나가는 게 이 거지 깽깽이같은 의사결정과정의 뿌리를 뽑아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면 저는 찬성입니다.
24/07/17 08:39
월드컵 인질로 잡아놓고 개기겠다는건데
월드컵 거르고 바닥까지 싹싹 긁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이 꼬라지보면서 월드컵은 왜 나가야되는겁니까
24/07/17 08:41
그냥 월드컵 한번 안나가면 되요. 제대로 한번 다 털었으면 좋겠네요.
진짜 겉으로 명백히 드러나는 것도 이모양인데 안쪽은 얼마나 썩어있을지. 거기에 그렇게 독립적인 기관이면 그냥 돈도 지원 안받으면 되잖아요.
24/07/17 08:45
월드컵 한번 안나가면 국민들이야 다른나라 경기 보면되는데
자기들은 스폰서가 개작살이 나죠 그러니까 알아서 잘해야죠 정부는 특히 문체부랑 국회쪽은 건수 잡을라고 하고 있고 협회는 뭐 알아서 기는거 말고는 이제 답이 있나 싶어요. 어차피 국대 못나가도 중계는 다 나갈겁니다. 이게 현실화 되면 방송국들도 난리 날꺼에요 안그래도 올림픽 떨어져서 부들부들 대고 있을건데
24/07/17 08:46
그런데 궁금한게, 문체부가 조사하겠다라고 뉴스까지 나온거보면
뭔가 법에 문체부의 조사?감사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법이나 뭔가 규정이 있으니 문체부가 조사한다고 하는거겠죠?
24/07/17 09:23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아야 되는 정부사업이고 대한체육회가 문체부 소관 특수법인이니까 감독 선임의 절차적 문제를 따질 근거는 있을 겁니다. 축협 본인들이 만든 정관과 지도자 선정 추진방안 같은 것들이 있을 테니까요
24/07/17 08:59
(수정됨) 축협이 정부로부터 한 푼도 안 받는 사단법인이면 모르겠는데, 정부 예산을 받고 있는 이상 감사 권한은 당연히 있는거죠.
만약 이걸 피파에서 부정하면 되도 않는 내정간섭을 저지르는거고, 저런 내정간섭을 수용하느니 그까짓 월드컵 참여 안하고 마는게 낫습니다.
24/07/17 09:17
똑같이 감독 선임 개같이 해서 욕먹는 브라질 축협도 당신들처럼 졸속으로 하지는 않았어요
적어도 걔네는 안첼로티랑 거의 딜 코앞까지 갔지
24/07/17 09:18
왠만하면 국민혈세 어쩌고 하고 싶지 않은데 혈세 받아먹는 협회니까 국정조사든 문체부 통제든 제대로 받길
성심당 대전역도 그렇고 의외로 짬바가 있어서인지 유인촌 장관이 흐름 읽는건 잘하는듯
24/07/17 09:27
아마 다음 순서는 축협은 세금을 받지 않는다 아닐지 싶습니다
문체부 체육국 자체가 토토를 운영하는 대신 세금을 받지 않아서 문체부 체육국 예산 99.9%가 세금이 아닌 기금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문체부 정부지원금은 받지만 형태가 기금이라) 아무튼 세금은 아님! 이런 스탠스였죠
24/07/17 12:49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도 전부 기금입니다. 애초에 문체부 체육국 재원이 99.9% 기금이라 문체부에서 받는 돈은 기금일 수밖에 없어요
기금도 당연히 정부 돈이고 정부가 감사할 의무와 권리가 있지만 아무튼 엄밀히 따지면 준세금이지 세금은 아니니까 세금은 한푼도 안받았다는 드립을 축협이 지난 10년동안 쳐왔고 실제로 이 언플이 통해서 축협에 정부 돈이 안들어가는지 아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차하면 또 사실은 이렇습니다 내면서 '축협이 세금을 받는다고 알려졌지만 세금은 한푼도 안받는다'라고 언플 조질거에요 문체부 체육국 예산이 기금으로만 되어있어서 세금 지원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사실은 일부러 찾아보지 않는 한 모르니까요
24/07/20 01:06
○ “혈세” 3000억원?
해당 보도는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10년간 총 3000억원의 정부 보조금을 지급받았다면서 '혈세 3000억원'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러나 정부 보조금의 2/3 이상은 ‘스포츠토토 수입금‘이며, 1/3은 ’국민체육진흥기금‘입니다. 일반 세금과는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매우 자극적인 타이틀로 협회를 폄훼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https://kfa.or.kr/live/live.php?act=news_tv 정말 어떻게 이렇게 예상을 한치도 안벗어나는지
24/07/17 09:30
정몽규가 아시아 축구 연맹에 한거 보면
참 편들어 주겠습니다. FIFA도 아니고 아시아 축구 연맹에서 집행위원도 아니고 평의회 의원도 아닌 상태인데요? 더구나 정몽준 때 현대 자동차 스폰 유지해서 어느정도 힘이 있었는데 현재 아시아 축구 연맹에 정몽규가 돈이 없는지 뭘라도 해볼라면 스폰서 계약이라도 해줘야 하는데 (아니면 돈쓰기 싫은지) 이것도 안하는 데...
24/07/17 09:47
저도 그렇고 게시판 여론으로는 "그깟 월드컵 한번 안나가고 말지" 겠지만, 일반 여론은 그렇지 않을거라서 (당장에 월드컵 특수로 한몫 땡겨야 하는 기업들과 자영업자들...) 정말 피파가 월드컵 출전금지같은 패를 들고서 축협 건들지말라고 나오면 과연 정부나 정치권에서 제대로 파볼 수 있을지, 별로 기대가 안됩니다.
24/07/17 11:39
피파도 돈벌어야하는데 경제규모 10위국가에 함부러 뭐라 못하죠
아시아 시장 확대를 목표로 출전권도 늘리는게 항상 징계보면 딱히 돈벌이에 없는 시장이나 실제 징계주지 돈이 많이 걸인국가에 절대 안주죠
24/07/17 13:36
저도 동의 일단 아시아에서 유일 10 연속 출전 축구 강국이고 쏜의 모국이며 개최국 및 4강 기록도 있는 국가가 자동 탈락하고 현기차 스폰 날아가면 피파가 가만냅둘리가 없으니
국가 내 문제는 알아서 하라고 냅둘듯
24/07/17 10:00
(수정됨) 기술적인 측면이 아니라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정관 위반이나 절차적 문제성을 따지기 위해 감사를 하는 것이 아닌지요?
국회나 정부 감사에서 어떻게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에 적합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아닌가를 따지겠습니까? 간단하게 말해서 정부 유관기관의 채용비리에 대한 감사입니다
24/07/17 15:01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 누군가요? 왜 익명에 숨어 저런 말 하고 있나요? 당당하게 자기 이름 내고, 축협을 비판하는 축구계 후배 선수들과 참 비교됩니다.
저 관계자는 축협이 대한민국 정부 문화체육부 산하기관인 대한체육회의 한 회원단체로 국내외 축구행사를 개최/참여하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인가 봅니다. 정말 무식하고 비겁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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