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디 벨린저 8회 결승 솔로홈런



오늘 키케 에르난데스의 8회 결승 솔로홈런+밀러 상대 4득점


작년부터 올해 4월까지 분명 세상의 어느 왼손 투수가 와도 치기 버거워할것 같았던 팀이 5월부터 뭔가 달라지는가 싶더니 어제 오늘 리그 최정상급 좌완 불펜을 이렇게 공략하다니....

다저스와의 시리즈 직전 앤드류 밀러는 방어율이 무려 0.29였습니다. 근데 이틀간 2.1이닝 5자책점(첫날 1.2이닝 1자책, 둘째날 0.2이닝 4자책) 을 기록하며 방어율이 무려 1.60으로 올랐습니다.

근데 오늘(2번째 영상)은 좀 밀러 입장에서는 아쉬운게 1사만루에서 진짜 쉬운 병살타 유도했는데 주전 킵니스가 아닌 신인 2루수가 진짜 어이없는 미스를 했고.... 근데 1루에서 아웃은 시켰기에 실책이 아닌 야수선택으로 기록되었고 결국 2자책 기록하고 2사 2,3루에서 내려갔는데 다음 투수가 그대로 승계주자 실점하며 4자책;; 근데 결승 홈런 자체도 놀라운게 키케 에르난데스가 밀러에게 홈런을 그것도 밀어서 만들었다는게 신기하네요.

아무튼 다저스의 최근 6월 분위기는 2013년부터 제대로 보기 시작한 이래 가장 좋은 6월 분위기 같네요.... 현재 6연승중이고 NL 전체 승률 1위까지 올라갔군요. 근데 문제는 다저스를 추격하는 두 팀이 너무 기세가 좋네요.

현재 NL 서부지구 상위 3팀의 성적이 이렇습니다.

다저스 41승 25패
콜로라도 42승 26패
애리조나 41승 26패

다저스 응원하는 입장에서 대부분 샌프란시스코랑 지구 우승싸움하다 이렇게 삼파전하니 더 긴장감 넘치면서도 재밌기도 하네요. 다른 두 팀도 좋아하면 좋아했지 싫어하는 팀이 아니라... 그 반면 오늘 진 클블이 있는 AL 중부지구는 압도적 우승후보였던 클블이 흔들리고 다른 팀들도 딱히 상승세를 타는 팀이 없어서 혼전중. 저번 시즌 클블이랑 월시에서 혈전을 벌였던 컵스가 있는 NL 중부지구도 압도적 우승후보 컵스가 흔들리고 다른 팀들도 그렇게 크게 상승세를 타지 못하며 혼전중;;

아무튼 NL 서부지구 세 팀이 잘하는걸 보니 좋습니다. 2년전 NL 중부지구(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 컵스)처럼 과연 세팀 모두 포시에 오를수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