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선발 LG 엔스 6이닝 무실점, 삼성 코너 7이닝 1실점 무자책을 기록하며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던 잠실.

LG가 7회말 김범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으나 8회초 삼성 김지찬의 적시타로 1:1 동점이 된 상태.

그리고 9회말 LG가 삼성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1아웃에서 문보경의 안타(대주자 김대원으로 교체), 김태훈의 보크로 1사 2루 기회를 잡자 삼성은 오스틴을 거르고 1사 1,2루를 만든 뒤 박동원을 상대로 김재윤으로 투수를 교체.

그런데 바뀐 투수가 초구를 던지자 마자 바로 더블스틸로 1사 2,3루 만드는 LG. 그러자 삼성은 박동원을 거르고 1사만루 김범석을 선택했는데.

3루수 김영웅이 땅볼을 잡지 못하며 경기 종료. 실책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치는 순간 홈이나 543병살인줄 알고 (1루주자가 박동원, 타자주자가 김범석이라....) 연장갈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9회말 동점에 1사만루 상황이 압박이 되었던건가 싶네요.

LG가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며 다시 2위로 올라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