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5/21 11:45
2024년 상하이 양궁월드컵 금메달
2023년 상하이 양궁월드컵 금메달 2023년 세계선수권 혼성단체전 금메달 2023년 양궁월드컵 파이널 동메달 2022년 메델린 양궁월드컵 금메달 2022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개인전, 단체전, 혼성단체전) 이렇게요
24/05/21 12:12
보통 전 올림픽에서 금메달 땃는데 다음 올림픽에서 국대 탈락한 선수들이 해설로 나오다보니 크크. 그 해설하는 선수들도 저 치열한 국대 선발전 다 하고 떨어진 현역감각 올라있는 선수라는게 크크.
24/05/21 15:18
학부시절(아마 3학년 때이던가) 1학점짜리 양궁 수업을 들었었는데,
하루는 여성 국대급 선수(올림픽도 참가하셨었다고...)가 와서 시범을 보여줬는데... 그 열악한 환경에서도 저 끝에 서서 반대편 끝에 있는 과녁 한가운데다 계속 꽂더라구요(진짜 꽂는다는 표현 외에는...) 끝나고 한명 한명 봐주면서 레슨해줬는데, 그 때 제 옆에 있던 학생이 "연습하셔야 되는데 여기 오셔서 어떡해요?"라고 했더니 "요즘 젊은애들이 너무 잘해서 본인은 다시 올림픽은 못나갈 것 같다"고, 본인은 대학원 진학 후 대학에서 강의하는 계획을 갖고 있어서 오늘 온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때, '아니 저 끝에서 계속 한 가운데 꽂는 사람도 이제 다시 국대를 못하겠다고 하면 도대체 다른 선수들은 얼마나 잘 쏘는건가?'라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허허허
24/05/21 15:26
저도 대학 때 교양체육으로 양궁 몇타임 수업 들었었는데 그 때 가장 충격이 과녁이 거의 안 보인다는데 있었습니다. TV로 보던 것과는 달리 저 멀리 희미하게 하얀색에 노란점이 어른거리는데 그 잘 보이지도 않는 과녁 한가운데 꽂아 버리더라구요. 시력으로 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아..그리고 남자들도 활시위 끝까지 못당기던 해프닝은 덤이네요. 하하.
24/05/21 12:04
국대선발전하고 세계대회하고 일정 겹치면 직전 국대선발전에서 제일 좋은 성적으로 떨어진(?) 사람들로 팀 꾸려서 나가도 금메달이라고 하죠....
24/05/21 12:53
그냥 실력순으로 뽑히고 나이도 상관없이 매번 바뀌는 데 물갈이라고 할 수 있나요? 다음에 또 얼굴 비출 수 있는데.. 물갈이라는 건 완전 쓸려나간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말인거 같아서요..뉴페이스가 대거 등장했다거나.. 그런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5/21 13:12
양궁은 몇몇 특이케이스 제외하고는 그때그때 컨디션에 따라 좌우되는 느낌이라 국대 못뽑힌 선수가 대회나가서 메달따는것도 가능할거같은 느낌..
24/05/21 13:44
찾아보니 남녀 각각 8명 뽑는 3월 대표선발전에서 조기탈락했네요. (6차 까지 해서 8명 뽑는데 3차에서 컷 탈락)
그리고 저 때 선발된 8명이 다시 경쟁해서 나온 결과가 위 6명이고요.
24/05/21 15:31
뭐...안산 못지 않는 천하의 김수녕, 박성현, 장혜진, 기보배 등등도 경쟁에서 떨어져 살아남지 못하는게 우리나라 여자 양궁세계니까요. 윗 분들도 언급했지만 국대 아깝게 탈락한 선수들이 팀 꾸려서 나가도 금메달 쌉가능이라...
24/05/21 16:01
김수녕이 진짜 대단한게 은퇴해놓고 99년에 번복해서 선수 복귀 그리고 국대선발전 뚫고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해서 금1동1을 따내버린 거죠.
24/05/22 14:39
네. 우리나라에 기라성 같은 여자 양궁선수가 많지만 김수녕이 아마 제일 임팩트가 강하지 않을까라는 생각합니다. 야구로치면 추강대엽의 순서가 어찌되더라도 맨 앞자리에 있을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4/05/21 23:50
우리나라는 양궁 왜이렇게 잘하나요?
다른 나라 보다 선수풀이 큰건지, 교육 시스템이 우수한건지, 어떤 민족적인 특징이 있는건지 신기합니다.
24/05/22 14:47
언제부터 선순환이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나름 양궁 강국인 영 국가대표 선수가 한국에 전지훈련 갔다와서 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한국엔 국가지원으로 밥 만먹고 활만 쏘는 선수들이 있더라.'
일단 국가차원에서 선수활동에 전념하도록 지원하는 국가가 드물고 그렇게 잘하다보니 현대 같은 스폰서가 붙어서 의식주, 훈련비용이나 상금은 물론 활 관리할 때 자동차 만드는 기술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다보니 인재가 몰리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런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