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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4 10:22
대깨콘...
담경기도 두줄수비하겠지..... 문제는 페르시치-손흥민 라인인데 페르시치 살리겠다고 손흥민 메짤라 위치에서 뛰게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22/10/04 11:56
제가 토트넘 경기를 전부 챙겨본건 아니라서 페리시치 살리겠다고 손흥민을 희생시킨다 이런 느낌까지 받지는 못했는데, 손흥민의 동선이나 활동영역이 이전만큼 자유롭지는 못한 것 같아요.
22/10/04 12:40
저번경기 패스맵을 보면 손흥민이 훨씬 아래서 뛰고있고 페르시치의 평균 위치가 손흥민보다 훨씬 높에 그려져있습니다...
전시즌 득점왕 위치가... 세세뇽은 사이드에서 넓게 오버랩을 해서 손흥민 위치를 만들어준다면 페르시치는 안으로 언더랩을해서 손흥민이 거의 가운데서 뛰게 만들죠.. 이게 머 감독이 의도한걸테니 할말은없습니다
22/10/04 13:44
패스맵이나 히트맵에 있는 위치도 어느정도는 걸러서 봐야합니다. 페리시치가 공을 잡았을 때의 위치가 거기라는거지 경기 내에서 페리시치가 손흥민보다 평균적으로 앞서 있다는게 아니니까요. 저도 토트넘 경기를 매번 챙겨보는 사람은 아니니까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를 드리기는 어려운데, 페리시치의 시즌 히트맵은 철저하게 측면 위주로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대신 손흥민의 동선은 상대적으로 좀 더 중앙쪽으로 옮겨졌고 여기서 직접적인 득점 찬스를 포착하도록 콘테가 의도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볼터치 횟수는 많이 줄었지만 실제로 손흥민의 이번 시즌 경기당 슈팅 시도 횟수는 지난 시즌(2.5회)보다 이번 시즌(2.6회)이 더 많습니다. 유효 슈팅은 1.4회로 동일하고요.
그래서 이게 최선이냐, 혹은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것이냐라고 묻는다면 저도 아닌거 같다 싶지만 눈이 좀 썩어들어가는 듯 해도 토트넘은 이번 패배를 안고도 리그 3위고 실제득실로 보나 기대득실로 보나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고는 지적하기 어렵습니다. 첼시 원정도 비겼고, 이번 더비도 아스날 원정이었죠. 홈 경기는 아직까지도 전승인데다가 첼시, 맨유, 리버풀 모두 지금 토트넘의 승점 페이스와 일관성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으니 지금 이 구조를 뜯어고치라고 지적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일단은 한두달 더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22/10/04 10:35
테타신! 테타신!
가마신의 성장 + 살리바 + 쟈카 활약 + 생각보다 괜찮은 제수스까지가 현재 아스날의 순위에 기여가 큰 것 같고, (파티의 경우, 원래 멀쩡할 때는 계속 퀄리티를 보여줬었죠. 못나와서 문제...) 약간 걱정되는 부분은 파티가 빠진다면? + 사카의 컨디션과 재계약입니다. 뭔가 긍정적인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도 재계약 도장 꽝 안 찍었던 경우가 과거 아스날에 있었었죠. 나스리라고... 섣부른 걱정일 수도 있는데 사카가 재계약 안하고, 이번 시즌마저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마르티넬리-살리바도 안전하게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최소 챔스권 수성 + 유로파나 작은 컵 대회 우승한다면 아주 만족스러운 시즌이 될 듯 하네요.
22/10/04 11:57
나스리 크크 진짜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나스리 때보다 사카의 스탠스가 좀 더 긍정적인 것 같긴 하지만 말씀대로 도장찍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게 프로고, 좋지 않은 성과물로 사카를 놓치기 시작한다면 연쇄이탈을 우려할 수 있죠. 저 역시 이번 시즌은 넉넉한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와 유로파 우승을 목표로 잡으며 기대해 봅니다.
22/10/04 12:12
나스리....
제가 19년 1월에 웨스트햄 원정을 직관(!)했었는데 나스리에 대한 아스날 팬들 욕이 살벌하더라구요... 영어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이건 욕이다 싶을 정도로....
22/10/04 11:14
아스날은 지우베르투 시우바 이후로 6번자리에 제대로 된 선수가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자리에서 그나마 잘했던 선수가 아르테타(..)랑 카솔라(...)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송은 수비 재능은 커녕 투지조차도 없었고 코클랭은 볼 위닝은 잘했지만 폼이 오래가지 못했고 플라미니는 오히려 풀백에서 더 잘했고.. 얼마나 사람이 없었으면 데닐손 디아비 펠라이니 자카같은 공격자원들을 거기다 쓰려고 했겠습니까. 물론 그 결과는 참혹했지요.
자카는 진짜 파티한테 절해야됩니다. 그동안 정말 안어울리는 옷을 강제로 입고 센터백으로까지 출장하면서 온갖 욕을 다 들어먹으면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을건데..
22/10/04 12:00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지금 롤을 일찍 맡겼다고 빠르게 개화했을 것 같진 않지만... 어쨌든 지금은 참 좋네요. 저는 흑역사가 워낙 뚜렷해서 정도 이상의 애정이 가진 않는데 그래도 아스날 유니폼 입고 챔스 뛰는 모습은 봤으면 좋겠네요.
22/10/04 12:17
미친에너지로 온필드를 누비고다니고
말티랑 스위칭, 진첸코랑스위칭하며 전술적인 역할도가져가고 첫골이후 선수들모아서 단합시키는 주장역할까지.. 사실 욕도먹고 방출직전까지간데다 자기위치도 아닌곳에서 고생했는데 저런워크에식이 있다는게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22/10/04 11:46
최근 경기가 아주재밌습니다. 퀄리티도 높고 의도한바도 즐거워요. 파티가 나오면요...
점점 선수들이 자기역할에 녹아들고있기에 가능한 모습이라 뎁스가 얇은게 불안합니다. 긴급수혈해도 제역할을하기 어려울거같아요
22/10/04 12:08
어차피 현재 시점에서 이 정도의 주도적인 경기력을 로테이션 멤버까지 집어넣으며 유지할 수 있는 팀은 맨시티 정도 밖에 없을겁니다 크크 유로파에서 주전 돌릴 위험성도 적을테니 즐길 수 있을 때 지금의 경기력을 즐겨도 될 것 같아요.
22/10/04 11:50
해리케인의 PK 골까지만 보면 전반전은 콘테 노림수대로 흘러간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날한테 주도권은 넘겨줬지만 날카로운 찬스가 될만한 상황들이 몇개 있었죠. 파티의 원더골은 아마 계산 밖 이었을 거고요. 파티는 정말 축신포스... 아프지만 마... 이런 팽팽한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에 화이트를 더 높은 위치까지 올리는 방법으로 사카의 활동범위를 넓혀준 게 주효한 것 같습니다.
22/10/04 12:04
저도 콘테의 의도와 그 노림수가 어느정도는 먹힌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본인이 확신을 가지고 이 전략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은데 팬들이 계속 지켜봐줄 수 있을지가 의문이긴 하네요. 뭐 결국 승점으로 입증하면 지난 시즌처럼 지지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긴 합니다. 지난 시즌에도 보통 시끄러운게 아니었죠.
22/10/04 17:18
크크크 솔직히 저는 축구 좀 못하더라도 열심히만 뛴다면 안좋은 소리 하고 싶지는 않은데 로콩가는 설렁설렁 뛰는게 종종 보여서 쎄하긴 합니다.
22/10/04 14:32
저번시즌 경기들 몇 번 봤을때도 토미야스가 지금 화이트 위치에서 연결 역할 하더라구요.
사카에게 넣어주거나 받아서 중앙 쪽이나 센터백으로 간단한 패스 해주기. 저번시즌에도 상대팀들은 저 위치의 선수가 위협적이지 않으니 열어놓더라구요. 그래도 여기서 시작되는 날카로운 공격은 적었거든요. (U자 애무라고 놀림받음) 올핸 다르네요. 파이널 서드에서의 전개도 마무리도 좋아졌어요. 올시즌 두경기밖에 못봤지만 그렇게 느껴지네요. 공격수들 키가 작아서 크로스가 주로 수비수 키 넘기면서 파포스트쪽으로 가니 상대 수비도 그쪽으로 쏠리고, 그래서 사카와 파포스트 사이의 하프스페이스? 여기가 자주 비는데. 여기좀 누가 활용해줬으면 좋겠네요.
22/10/04 17:23
말씀대로 토미야스가 저 위치에서 상황 판단이나 움직임 등이 참 좋았죠.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선수 개별적으로나 팀 전체적으로나 완성도가 확실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
22/10/04 16:10
손흥민이 컨디션이 안좋은듯 좋아보여서 쫌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결국 PK 까지 만들었던 공격전개시에 손흥민이 사실 거의 혼자 다했었죠. 공이 길다 싶었는데 자기혼자 부스터 맞고 달려가는게 보면서도 믿기지도 않더라고요. 그거 말고도 몇번의 오픈찬스도 열어주고.. 평소 케인의 역할을 손흥민이 했었어서 전반은 꽤 재미있었습니다. 후반은 뭐.... 토트넘 자멸이었죠
22/10/04 17:05
아스날 지난시즌 막판에 토트넘한테 발목잡히고 챔스 나가리 사실상 확정될때 분위기랑 지금 분위기가 정 반대인게 재밌네요.
반년만에 이렇게 다를수가 있나 싶으면서도 이렇게 알 수 없으니까 재밌지 싶기도하고 크크크 아스날은 작년에도 시즌 전체를 놓고보면 분위기를 크게 탔었는데 작년엔 뭔가 파도 한번에 확 휩쓸려나가버릴거 같은 모래성같은 느낌이 강했다면 올해는 쉽게 무너질 거 같지 않은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제수스의 영입은 물론, 자카의 변신 등등 여러가지가 긍정적으로 맞물려서 작용하는듯.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해서는 뭐 여러 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공감 안되는 말이 더 많긴한듯. 일단 3-4-3때문이다는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인게 작년 후반기에도 매번 3-4-3으로 나섰는데 왜 올해들어서는 문제라는건지 잘 모르겠음. 손흥민 이적설이 나올때마다 말했지만 지금처럼 전술적으로 맞춰주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팀이 많지는 않다고 했는데, 지금이 그 상황 같아요. 무리뉴때부터 케인이 상대 수비를 끌고 내려와주고, 윙에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양질의 패스를 넣어주던 상황이 어떻게 보면 이레귤러죠. 팀 최고의 스타이자 에이스& 리그 간판 스트라이커가 팀을 위해서 주인공 역할을 양보하는거였으니. 물론 손흥민은 그런 전술하에서 자신의 장점만을 최대로 보여주면서 그 가치를 보여줬구요. 근데 이걸 계속 할 순 없습니다. 처음에는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케인을 회유한다 치더라도, 그 타이틀이 안 따라 오는데 계속 희생을 할까요? 우리는 이미 케인이 골 기록에 얼마나 욕심이 많은지 알고 있죠. 축구 외적으로 보면 케인 재계약문제도 있으니 더더욱. 전술적으로도 이미 해답을 찾은듯해 보이는상황에서 저 패턴만 언제까지 할 수도 없으니 변화는 당연한거고, 여기서 잘해야 여러가지 패턴을 보유한 팀이 되는거죠.
22/10/04 17:41
저도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에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토트넘을 거친 모든 감독이 손흥민의 수비적인 활용도를 절대 배제하지 않아왔고 이것은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무리뉴 때도 손흥민 왜 그렇게밖에 못쓰냐, 손흥민은 희생당하고 있다 이런 말 안나왔던게 아니었죠. 그래도 지금 아스날의 분위기가 정도 이상인게 확실하니 내리막을 탈 때가 있을거고 반대로 토트넘도 지금보다 더 분위기나 페이스를 끌어올릴 시기가 올겁니다. 둘 다 그 상황들을 어떻게 잘 대처하냐가 리첼맨과의 경쟁에서 아주 중요하겠죠. 지난 시즌에는 아스날 토트넘 양쪽 다 너무 흔들린 감이 없지않아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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