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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6 14:33
어...대우조선해양은 오늘자로 한화그룹에 팔린다고 뉴스 뜨던데요...
한화가 야구/축구를 동반 운영하는 범삼성/범LG/범현대/범SK 4개 그룹에 이어 5번째 그룹이 될 것인가 궁금하네요...
22/09/26 14:40
당장 지난달에 대우조선해양건설이 KLPGA 투어 펑크 낸 상황이고, 선수단이 존재하는 KH 랑은 달리 제로 베이스라...
고양시 측에서는 아마 내심 데이원을 원하는 거 같은데 내년까지 석달 남기고 이게 물리적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22/09/26 14:39
그나마 여기는 좀 상황이 낫긴 합니다.
어쨌거나 기업이 메인 간판을 내세우고 창단하는 입장이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시정 운영하는 분들은 시립 오케스트라랑 비슷한 개념으로 시민구단을 유치하시는 거 같아요. 문화체육 분야에서의 시정 복지의 개념으로 접근해서 그런지 둘 다 예산 책정도 비슷하게 가더라고요.
22/09/26 15:19
사실 기업구단 명목으로 창단해도 세금이 안 들어갈 수는 없긴 합니다.
당장 본문에도 예비타당성 평가로 2천만원 요청한 얘기를 썼고, KH 대표 인터뷰를 봐도 시 예산 10억 정도 지원을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물론 시민구단으로 시작하는 것에 비하면 1/3에서 1/5 수준의 지원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고양종합운동장 사용까지 합해서 시민 세금이 아예 안 들어가는 건 아닙니다.
22/09/26 16:46
아예 시민구단으로 전적으로 시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닌 이상에야, 그 정도 비용은 지급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미 축구팀이 지역명을 팀이름으로 사용하며 지역을 홍보하고 있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도 명백한 사실이니까요. 나는 프로축구 안보는데 왜 내 세금이 들어가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시립 교향악단부터 시청이 운영하는 많은 스포츠팀들, 소수만 이용하고 있는 복지혜택들이 축구에 들어가는 비용보다 훨씬 큽니다. 시민구단보다 기업구단 창단쪽의 움직임이 많아지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축구가 혈세낭비의 대표격으로 취급되어 과한 비난을 받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어렵네요.
22/09/26 23:00
사실 시립교향악단은 세금으로 운영되지만 시에서 주최하는 음악회에서 공연도 하고, 시청이 운영하는 스포츠팀들은 '아마추어'죠. 케이리그팀도 정 운영하고 싶으면 '프로'떼고 아마추어로 운영하면 됩니다.
22/09/27 10:26
글쎄요 시립교향악단의 연주자들은 아마추어가 아니고, 엄밀히 따지면 시청팀의 선수들도 연봉을 받고 전업으로 운동을 하는 프로선수들입니다. 그리고 이런 분야에 들어가는 돈에 비해 즐기는 시민들은 축구보다 훨씬 극소수이구요. K리그3나 K리그4팀을 운영하면 들어가는 돈은 돈대로 들어가는 것에 비해 훨씬 노출효과나 지역민들에게 기여하는 바가 적은데 그럴 이유가 없죠. 시에서 주최하는 음악회에서 공연도 한다고 하셨는데, 축구도 시에서 하는 행사에 매우 다양한 기여와 홍보를 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축구에만 유난히 엄격한 잣대가 들이밀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축구보다 훨씬 더 가성비가 나쁘면서 더 소수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지자체의 사업이 수두룩하고 축구는 주목도와 규모로 따지면 오히려 좋은 편입니다. 괜히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구단을 창단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혈세낭비되는 수많은 사업들에 비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고 복합적인 효과가 있어서 그런 것이죠. 손해보는 장사는 시에서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내가 보지 않는다고, 표면적인 이야기만 듣고 반감을 가진 분들이 과한 비난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22/09/26 14:39
시민구단의 탈을 쓴 지자체구단보다는 기업의 투자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근데 데이원보다는 KH가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자체 Tv채널도 있어서 홍보에 이용도 용이하고 여러모로 좋아보여요
22/09/26 14:44
https://www.sports-g.com/2022/04/29/%ea%b3%a0%ec%96%91kh-%ed%95%98%ec%97%b0%ec%88%98-%eb%8c%80%ed%91%9c-%ec%8b%9c%ec%9d%98%ed%9a%8c%ec%9d%98-%ec%98%88%ec%82%b0%ec%95%88-%eb%b6%80%ea%b2%b0-%eb%98%90-%eb%8b%a4%eb%a5%b8-%ea%b8%b8
대표 인터뷰는 상당히 전향적인 태도였는데 결국 연고지 협약 주체는 고양시라서... 어쩌면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용인시나 평택시가 이번 탈락자와 접촉할지도 모르겠다 싶네요.
22/09/26 14:46
사실 이번 경합 PT 자체도 사실상 데이원이 내정된 상태에서 워낙 잡음이 많이 나오니까 어쩔 수 없이 돌린 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의구심이 좀 있긴 합니다.
데이원 주도로 유명 축구인을 감독 내정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어서... https://www.ytn.co.kr/_ln/0107_202209021352215868
22/09/26 14:47
데이원은 얼마전에 klpga대회 개최하려다 골프장 대관료 못내서 취소되기도 했죠
듣기엔 모기업이 적자인데도 회장의 명예욕으로다가 무리하게 스포츠 일을 벌인다는 썰이 있던데 왠지 불안합니다
22/09/26 14:50
허허 댓글들보면 데이원측은 더 심각해보이는데...아무리 네이밍으로 퉁칠 수 있다지만 K2리그에 누가 그렇게 큰 스폰을 해줄지도...근데 내정은 데이원쪽이였다니..역시 지자체다 이건가 크크크
22/09/26 15:06
이대성부터 팔고 시작한 KBL 의 전례를 보면 사실 선수단과 사무국조차 없는 제로 베이스 창단이 가능할리가 없다는 게 제 예측이었는데...
스포츠조선에서 계속 밀어주는 기사가 나오고 고양시도 뭔가 코가 꿰인 느낌이 들어서 여러모로 불안합니다.
22/09/26 15:13
당장 인수대금이랑 선수단 및 사무국 임금 체불 기사까지 난 걸 보니까 도대체 무슨 깡인지 납득이 좀 안 가네요...
이래놓고 내일 고양시가 PT에서 데이원 선택하면 2배로 난감한 상황에 마주칠수도 있을 거 같은데...
22/09/26 15:56
잘몰랐는데 데이원 옛날 센테니얼 인베스트 급인가요?
히어로즈를 모델로 하는건 알고있었는데 시작부터 삐끗하는게 그때랑 똑 닮았는데
22/09/26 19:42
둘중 어디가되든 연맹한테 빠꾸먹을느낌이 드는데요
청주도 예산확보 문제로 몇년을 빠꾸먹었는데 저기업 둘다 재정관련 문제가 생길거같네요
22/09/26 22:24
KH 쪽은 시에서 어느정도만 지원해줘도 될것 같은데 데이원은 정말 빼박 빠구각이죠.
일단 축구보다 돈이 많이 덜들어가는 농구도 삐걱되는데 축구는 더 답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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