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9/24 10:54
20년 초 누캄에서 메시 직관했을 때 비슷한 구도에서 봤는데 메시랑 파티는 좀 이상했어요 분명 보고있었는데 딴데서 나와서 골 넣거나 터치하는
22/09/24 11:21
일본방송국에서 예전에 챠비 에르난데스를 가지고 다큐 만든적 있는데 그때 머리에 카메라 달고 연습경기 뛰고 영상을 보니 그냥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1초이상 같은 곳을 보지를 않더군요. 머리가 무슨 미사일 터렛도 아니고....
압권은 해당 경기 영상을 보여주다가 딱 끊고 지금 이 순간 필드에 있는 22명 위치를 적으시오라고 종이를 주느데 거의 일치하게 그려내더군요.....후덜덜....아마 메시도 완전 같지는 않겠지만 이런 선수들은 머리속에서 시뮬레이션을 항상 돌리고 있는거 같아요.
22/09/24 11:35
https://www.facebook.com/100077575630227/videos/vb.692718380744075/1008204532528790
이거같네요.. 사비, 피를로 처럼 패스마스터들은 진짜 수시로 파악하고 있을 것 같아요.. 메시야 뭐.. 축구마스터니까.. 페이커 롤할때 화면보는 느낌이랄까요..
22/09/24 15:23
네 링크해주신게 맞네요. 뒤에 더 있는데 잘린거 같습니다.
메시같은 선수들은 그냥 눈의 시각외에 머리속에서는 게임이나 중계 혹은 장기판 각도로 따로 시뮬레이션이 돌아가는거 같아요.
22/09/24 12:40
축알못입니다. 쉽게쉽게 넣은 것 같은데 어떤 게 대단한 건가요? 여타 축구선수면 저기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건가요? 아님 저렇게 차는 슛 자체가 좀 어려운 스킬이라던가??
22/09/24 12:58
보통은 다른 수비수의 위치나 골키퍼의 위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다면 더 안전하게 골대를 바라보고 슛할수 있는 자세로 만드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 소유권을 잃거나, 반칙으로 끊기거나 좋은 슛을 했어도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날법도 한데,
방금 상황은 누구라도 위에 언급한 플레이를 할 것으로 예측될 때 원터치로 플레이해서 반칙으로 끊을 여지조차 주지 않았고, 앞쪽으로 나와있는 골키퍼의 위치를 고려해 선방할수조차 없는 궤적으로 차넣었죠. 그 짧은 시간동안 본인만 정확하면 골이 나올수밖에 없는 선택을 했달까?
22/09/24 16:56
골키퍼가 어느정도 나와있어서 생긴 공간을 인지하고 정확히 차지 않으면 그냥 힘없이 날라가는 바보슛이 되버리죠. 우리야 멀리서 찍은 카메라로 보니까 그냥 공이 저리 날라가서 골이 되는구나 싶지만 실시간으로 플레이 하면서 저런 공간을 인지 하고 그걸 정확히 찬다는게 정말 어려은거죠.
게다가 그걸 패스든 슛이든 일단 트래핑해서 잡아놓고 플레이 하는게 일반적인데 저렇게 다이렉트로 원터치 플레이 하는게 대단한겁니다.
22/09/24 17:01
우리는 저 골이 나는걸 입체적인 카메라 시각에서 보면서 저게 가장 합리적인 판단이라는걸 아는것에 비해 선수들은 축구장이라는 그 평면안에서 한 순간에 판단을 해야 된는거죠. 메시의 저 골의 대단한 점은 저게 의도적으로 자신들이 전개한 공격이 아닌 전방압박에 의한 예상밖의 흘러나온 공을 그냥 계획하고 있었던것처럼 처리한거에 있다고 봅니다. 키퍼 위치도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고 애초에 스타트를 끊을때부터 공잡고 치고나가는게 아닌 칩샵에 스텝을 맞추고 있구요. 동영상속의 해설도 메시가 공을 잡을 필요도 없었다, 이미 뭘 할지를 확실하게 알고있다고 하고 있죠. 아마도 뒤에 제 댓글과 같은 얘기를 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즉 그냥 돌발상황인거 같은데 한순간에 머리속에서 시뮬돌리고 최적의 판단을 한거죠.
22/09/25 04:55
저정도 거리에서 원터치로 바로 슛해서 골넣는선수들도 거의없을겁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드리블해서 완벽한 1:1찬스 만들겠죠
그런데 메시는 골키퍼 나온거까지 계산해서 골키퍼만 살짝넘기는 로빙슛 그냥 신계선수죠
22/09/25 19:57
ss급 선수 포함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원터치로 페널박스 진입. 1. 수비를 완벽히 따돌림 1-1. 키퍼를 제치고 슛 - 골 or 노골 1-2. 각도를 만들고 슛 - 골 or 노골 2. 슛 타이밍에 수비가 달라붙음 2-1. 그대로 슛 - 골 or 노골 2-2. 수비가 측면 혹은 후방에서 육탄방어 ( 공의 진행 방향과는 상관없이 슛팅 자세에 영향 미침) - 골 or 노골 - 노골 시, 수비의 몸싸움이 정당했는지 주심의 판단으로 페널티킥 가능성 있음 메시 - 수비가 달라붙을 겨를 없이 골키퍼 위치 파악한 후 다이렉트 슛 -> 골
22/09/26 10:08
슛 자체도 어렵지만 저걸 시도하는 판단력이 더 대단한거네요. 위쪽의 PEPE님 댓글도 그렇지만 본인이 잘만하면 100% 골이라는 상황을 인식한다는 게 대단하긴 하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