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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4 18:17
엇 이걸 왜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생각해보니 당연히 CAS가 하는 일이 이건데;;
오류 확인 감사합니다. 제 댓글은 그냥 헛소리였던걸로...
22/02/14 15:36
뭐 도핑 최종 확인나면 금메달땄어도 박탈일테니 말 그대로 절차상의 문제만 없다면 출전이야 못 막을테고... 본인은 무혐의 받을거라고 믿고 뛰는 거겠죠 저 친구는?
22/02/15 19:55
그게 앞선 선수가 너무 잘하면 뒷선수 멘탈이 흔들리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마오는 특히 연아가 앞서서 클린 경기를 하면 경기를 망치는 일이 꽤 있었습니다
카로 선수는 실수가 많은 선수인데다 멘탈도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니라 더 그런 경향을 보였죠 그래서 밴쿠버 올림픽 쇼트에서 마오가 인생경기를 펼쳐서 마오 최고의 점수를 받게 되자 당시 마오 코치였던 타라소바가 김연아 선수 앞에서 요란스럽게 환성을 지르고 오버액션을 했는데 이게 다 연아 멘탈을 흔들려고 했던 거든요, 헌데 김연아 선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클린 경기를 펼쳐서 신기록을 세웠죠
22/02/15 23:41
피겨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앞차례일수록 다른사람과 비교가 덜되니 부담은 적고 링크상태 또한 좋죠.
뒷차례일수록 앞선수랑 비교해서 부담이 가고 링크상태가 별로죠. 다만 뒷차례일때 장점은 자신의 연기로 앞선수의 연기를 덮어버릴 수 있다는 겁니다. 만약, 약물로 인해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경기를 뛰게 된다면, 그 선수의 뒷선수들은 그 선수의 점수를 뛰어넘어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긴장하거나 무리할 수 있습니다. 메달을 박탈하는건 나중문제고 현재 뛰는 선수들에게 불공평한 조건이 되는건데, 경기를 뛰게 하다니 이게 무슨 짓거린지...
22/02/14 15:58
https://www.donga.com/news/Sports/article/all/20220211/111712400/1
[‘외계인급 연기’가 약물의 힘?] 2022-02-11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제출한 샘플에서 트리메타지딘 성분이 나왔다. [ 이 약물은 원래 협심증 치료제지만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트리메타지딘을 흥분제로 쓰는 경우도 있다’면서 2014년 금지 목록에 포함시켰다.] 러시아 언론에서는 “유럽선수권 전에도, 그 뒤에도 발리예바가 이 물질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이 없다. 이번에도 아주 소량이 나왔을 뿐”이라고 전했다.
22/02/14 16:00
도핑이 적발이 되었는데 출전?!?!
어린 선수라 봐줘도 메달 박탈이랑 일정 기간의 출전 금지는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제가 이상해 보이는 결정이네요 덜덜
22/02/14 16:01
글로벌 스포츠계에도 촉법소년 제도가 있나 보네요. 사실 너무 어린 선수라 어른들의 잘못이 더 클 수도 있고, 선수의 미래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러시아가 지금까지 해 온 업적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 이번 올림픽은 출전금지와 메달을 박탈하고 추후 구제방안이 나와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22/02/14 16:15
후 근데 미성년자한테 약물주입은 정말 너무하네요.
꼴랑 대회 몇개 우승해야 한다고 사람 인생을 갈아버리네요 저 선수 말고도 최소 열몇명은 주사맞아가며 경쟁했겠죠?
22/02/14 17:13
러시아 8살 여자 피겨선수 몸이라고 올라온 짤 봤는데 약물없이는 도저히 못만들 근육질 몸이더라구요; 당연히 몇명 더 약물 맞아가며 몸 만들고 대기중일거라 봅니다
물론 그 선수 미래는 어른들이 하나도 책임지지않죠 생리가 늦으면 좋은거다 라고 말해서 정말 그런줄알았다는 은퇴한 러시아 피겨 선수 발언도 생각나네요
22/02/14 17:38
정말 최악이네요. 게다가 피겨는 20초반에 짤막하게 전성기 찍고 은퇴하는 종목이라 기억하는데,
본인의 주관이 선수 생활하는 내내 도대체 얼마나 들어갈까요? 이게 평범하게 살면 못해도 80은 넘게 살아가는 세상이 됐는데 나머지 인생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22/02/14 18:39
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202131704001
15세의 나이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단체전에서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는 거식증에 시달리다 결국 조기 은퇴를 선택했다. 그는 은퇴하기 전 “내가 평생 37kg으로 살아야 당신들은 행복하겠냐”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같은거보면 그냥 소모품으로 쓰는거죠
22/02/14 23:03
너무 잔인해요.
저는 요번 올림픽도 스킵하긴 했는데, 저기 나갔다는 자체로 각 종목 탑랭커 아닌가.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 아닌가 싶으면서 기분이 복잡미묘해지더라구요
22/02/14 16:39
문제는 저 선수 따라잡겠다고 무리하게 점프 따라하다가 오히려 망가진 선수들도 있어서...
애초에 김연아/마오 세대가 10년 전인데 계왕권 쓰는 것도 아니고 체급자체를 바꿔버리는 점프를 뛰어버리니.
22/02/14 17:08
전 올림픽 관심 끈지 오래됐습니다.
우리 선수들 고생한건 안타깝지만서도... 이따구로 운영하는 IOC보면 그냥 안보고 싶어져요.
22/02/14 17:43
이건 IOC하고 상관없습니다 CAS가 죽일놈들이죠
러시아 국내 반도핑 기구가 선수 자격 정지를 풀어버려서 IOC, ISU, WADA가 이게 뭔 개소리냐고 CAS에 항소 때린건데 그걸 CAS가 기각해버린 겁니다 도핑에 대한 정식 조사로 금메달 박탈할 기회는 아직 있으나 CAS가 정식 조사전에 임시 자격 정지를 내릴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올림픽 기간내에 단체전 금메달 시상과 개인전 출전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했다네요 이해할수 없지만요
22/02/14 18:54
도쿄올림픽 때 여자배구에서 도핑 나왔던 브라질 선수는 바로 짐싸서 돌아갔던 거 같은데.. 전 대회에서 약물 확인된 선수가 올림픽을 뛴다는 걸 믿을 수가 없군요
22/02/14 19:14
김연아 선수도 인스타그램에 이번 러시아의 도핑 적발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CZ9CsSFJPpX/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이 원칙은 예외가 없습니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모두 동등하게 소중합니다.
22/02/14 19:40
김연아 선수뿐만 아니라 조니위어, 폴리나 등 미국선수들도 도핑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수들이 더 잘 알겠죠, 미성년자라서 보호받아야 하면 약을 한 그 미성년자 선수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입어야 할 다른 선수들은 보호받지 못해도 된다는 건지
유명코치도 사실 러시아 여자싱글 선수들에 대해 의혹이 많았다고 한마디 했더군요, 러시아 여자싱글은 소치 이전에 두드러진 성과를 낸 적이 없다가 소치 이후 러시아에서만 발군의 기량을 지닌 소녀선수들이 계속 나타나서 관계자들이 다 의아해 했다고요 듣자하니 러시아 리듬체조 레전드도 약물로 인해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하니 앞으로 러시아에서 천재 선수가 나왔다느니 신기록이니 해도 못믿겠어요
22/02/14 21:06
김연아 선수의 이번 입장 표명이 파급력이 어마어마한데, 그 '소치 판정스캔들' 때나 그 직후 나온 '러시아 국가대표팀 도핑 스캔들'때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을 정도로 신중하고 입이 무거운 사람이라는 인식이 해외에도 이미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외국 사람들 반응이 김연아가 이런 말을 할 정도면 이게 얼마나 심각한건지 알만하다..라는 말이 정말 많죠. 특히 김연아의 대외적 위상이 피겨스케이팅 아이콘이나 다름없어서 더욱 묵직한 한방이 된 상황.
전세계적으로 지금 이 말도 안되는 상황에 발칵 뒤집어진 상황이죠. 오죽하면 김연아 선수의 이 발언이 러시아에도 보도가 됐는데 거기 댓글도 다수가 맞는 말 했다는 분위기일 정도니까요. 저는 이런 흐름대로라면 IOC가 피겨스케이팅의 올림픽 종목 퇴출을 다시 고려해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솔트레이크, 소치때 그런 언질이 있어서 소치 이후에는 심판 관련 룰 개정까지 있었을 정도인데... 러시아는 국가주도 도핑이라는 쓰레기짓을 해놓고 깡패놈들 마냥 이런 짓을 또 벌였으니 이건 소치 때부터 이어지는 연장선상으로 봐도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넜다고 봅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구 소련 냉전시대부터 그 이후까지 약에 절여지지 않은 시기가 없다고 봐야 됩니다. 특히 피겨스케이팅 같은 주력 종목들은 너무 만연해있어서 유독 러시아 선수들 관련해서는 90년대, 00년대 구채점제 시대에도 알게 모르게 잡음이 많았었죠. 그래도 냉전시대만큼은 아니라서 쉬쉬하는 분위기였다면, 밴쿠버 때의 폭망이 대대적인 약물 투여의 규모를 늘리게 만든 트리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증언도 있었죠.
22/02/14 21:24
러시아 보도에는 그런 반응이 다수라고요? 그래도 정상적인 사람들이 더 많은가 보네요, 러시아 정부차원에서 두둔하고 나섰고 러시아 피겨계 전방으로 발리예바를 옹호한다고 해서 러시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줄 알았는데요
일본에도 보도가 되었더군요, 다들 맞는말이라는 반응이 대세고요
22/02/15 01:35
문제는 이렇게 해서 금메달 따버리면 다른 미성년자들한테도 약을 장려하는거나 다를바가 없어서 차라리 올림픽 퇴출 시켜버리는게 맞죠 이렇게 할바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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