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2/03 14:07
최근 에버튼에서의 전술은 수비조 5명 공격조 5명으로 나눠서 수비조는 저 뒤에 박혀서 절대 못나오게 하고 공격조는 저 앞에 있게 한담에 공 잡으면 중원생략하고 무조건 롱볼차고 공격조는 뛰기 이거만 했었는데 저 압박,수비가담 요구와 간격 조절에 대한 철학은 어디간건지...
22/02/03 14:17
(수정됨) 역할도, 구성도, 발렌시아와 리버풀은 닮아있긴 합니다.
미스타(외 기타 등등) 비센테-아이마르-앙굴로(루페테) 바라하-알벨다 아우렐리우(카르보니)-마르체나(알비올)-아얄라-쿠로 토레스 카니자레스 정도로 기억하는데 포지션별 역할도 상당히 닮아 있고 (파비오 아우렐리우는 두 팀 다 뛰었고.) 원톱은 미스타 제외하면 애매하고 윙이 확실했던 발렌시아, 원톱이 역대급이고 윙 백업 자원들이 애매했던 리버풀 정도의 차이인 것 같네요.
22/02/03 15:06
발렌시아 시절 이야기하려고 왔는데 크크크- 발렌시아 시절의 원톱은 그냥 '원톱'이라고 써놔도 상관없죠. 미스타는 혜성같이 등장했다가 혜성처럼 사라져버렸... 수비진과 허리라인까지는 비슷했다고 보고, 보다 파괴적인 원톱(토레스 vs 원톱들)과 보다 활동량 많은 10번(제라드 vs 아이마르) 덕분에 리버풀이 좀 더 역동적인 팀이었지 않았나 싶습니다(리그 성향도 감안해야겠죠?). 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발렌시아 시절의 베니테스와 지금의 베니테스는 정말 다른 사람 같아요.
22/02/03 15:18
그나마 그 중에 한 시즌이라도 20골 넘겨본건 미스타 하나이긴 합니다.
후안 산체스, 욘 카류, 살바, 보르하, 올리베이라까지 아무도 안 되니까 나중엔 앙굴로를 톱으로 올리는 경우도 있었던...;; 베니테즈 이후에도 코라디, 디 바이오 다 안 되고 결국 다비드 비야 영입하고 나서야 처음으로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를 얻어본 발렌시아...
22/02/03 15:28
그 한 시즌 빼면 결국 한 번도 두 자리수 득점조차 못했으니... 라고는 하지만, 아마 저 포함해서 미스타로 설레발 떨지 않은 발렌시아니스타가 있을까 싶습니다 크크-
22/02/03 16:03
수비라인 확 끌어올린채로 중원에서 수적우위를 가지고 투닥거리다 상대방이 수비진 같이 끌어올리면 제라드/알론소가 뒷공간으로 훅 넘겨주면 토레스가 꿀꺽하는 재미가 있었죠. 하지만 하위권팀이 작정하고 버스 두줄 세우고 역공전술로 나가면 먼저 선취골 먹히고 지는게 문제.
22/02/03 16:25
저 때가 참 재밌었어요.
스쳐지나간 선수들도 많았고요. 리에라, 패넌트, 젠덴, 보로닌, 은고그, 모하메드 시소코 등등...
22/02/03 16:49
베니테즈시절 리버풀 팬으로서 재밌게 잘 읽었네요
베니테즈는 여러 팀들 거치면서 팀별로 부침이 워낙 심하고, 전술 스타일이나 선수단 관리가 너무 특징적이라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릴 감독인 것 같긴 합니다. 물론 중국가서 말년보낸 감독을 굳이 데려온 에버튼 윗선은 이해가 전혀 안가지만;; 이제 아마도? 감독 커리어도 끝났을테니 곱씹어보자면 축구계에 어떤식으로든 영향과 화제거리는 제대로 남기고 간 감독이라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