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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21 13:51:19
Name 우주전쟁
File #1 Lee_so_young.jpg (95.1 KB), Download : 20
Link #1 KGC인삼공사 홈페이지
Subject [스포츠] 팬심 담은 여배팀 소개 (KGC 인삼공사)... (수정됨)


(저는 배구는 그냥 보는 것만 즐거운 라이트 팬이어서 전술이냐 전략 같은 심도있는 주제를 다룰 깜냥은 못됩니다. 그냥 제가 응원하는 팀을 가볍게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KGC인삼공사팀은 지난 시즌 내내 레프트 한 자리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선수 자원은 많은데 확실하게 경기를 책임질만한 선수는 없었죠. 최은지, 지민경, 고민지, 고의정, 이선우가 있었지만 모두 공격에서 해결을 해주지 못했고 상대방의 목적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이 자리를 구멍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너 염혜선 세터는 라이트 외국인 선수인 디우프에게 공을 많이 올릴 수밖에 없었고 소위 말하는 “몰빵배구”가 나왔습니다. 그 와중에 나름 균형있게 공격배분을 하려고 했던 염 세터와 확률 높은 디우프 선수에게 공을 많이 올릴 것을 주문했던 이영택 감독 사이에 갈등도 있었습니다. 결국 성적도 하위권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좀 달라질 거라는 기대가 많은데 우선 이 감독이 ‘삼고초려’ 끝에 GS칼텍스의 주전 레프트 공격수였던 이소영 선수를 FA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소영 선수는 이 팀의 고질적인 레프트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사로 여겨지고 있고 화요일 페퍼저축은행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그것을 증명해 냈습니다. 이제야 말로 좌우 밸런스가 어느 정도 맞는 균형 있는 공격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소영 선수의 레프트 대각선 파트너로는 아마 고의정, 박혜민, 이선우, 고민지 선수가 번갈아 가며 그때그때 투입이 될 것 같습니다.

이 팀은 원래 센터 자원은 남부럽지 않은 팀이었습니다. 날개 공격수에서 성공적으로 센터 포지션으로 변모한 맏언니 한송이 선수를 필두로 해서 올림픽 국대 출신인 박은진, 그리고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통째로 날렸지만 성공적으로 재활하고 다시 코트로 돌아온 차세대 국대 센터 후보인 정호영까지 센터진은 다른 어느 팀과 비교해도 나으면 나았지 꿀리지 않습니다. 거기에 나현수 선수와 이번에 신인지명을 받고 입단한 이지수 선수까지 센터 자원은 넘쳐납니다.

역대급 외국인 선수였던 디우프 선수가 떠난 라이트 자리에 새 외국인 선수 옐레나 선수가 들어왔습니다. 첫 경기만 봐서는 판단하기는 이른데 파워는 충분한 것 같고 디그 같은 수비도 해주는 걸 보면 세터와의 호흡만 잘 맞추면 평타 이상은 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아직까자는 염혜선 세터와의 호흡이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이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입니다.

이 팀의 불안요소 가운데 한 자리는 리베로입니다. 국대 리베로 오지영 선수가 최은지 선수와 함께 GS칼텍스로 팀을 옮겼기 때문에 이제 이 자리를 채선아, 노란, 서유경 선수가 매꿔야 하는데 솔직히 아직은 불안감이 큽니다. 경험이 쌓이면 나아지겠지만 리베로가 흔들리게 되면 서브 리시브와 디그에서 균열이 생기기 때문에 팀 전력에도 크게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세터진은 국대 세터 염혜선 선수면 리그 상위권으로 분류가 될 수 있을 것이고 하효림 선수는 아직 세터로서 기량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보조세터 역할은 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소영 선수를 현질하면서 데리고 온 것은 “윈 나우”를 생각한 행보일 것이고 이영택 감독도 계약이 이번 시즌까지이기 때문에 욕심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인삼공사팀이 이번 시즌 봄배구 또는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팬으로서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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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1 14:08
수정 아이콘
인삼은 맴버만 보면 그정도 성적은 아닌데 성적이 참 안나오긴합니다. 올해는 그래도 국내 레프트 손가락안에드는 소영선배도 왔고하니 작년보다는 성적이 나오겠죠..
방과후티타임
21/10/21 14:15
수정 아이콘
고의정 박혜민 이선우 전부 신장이 나쁘지 않아서, 리시브만 되면 특히 고의정은 날아오를수 있을것 같은데....
drunken.D
21/10/21 14:51
수정 아이콘
윙스파이커에게 그 리시브가 참 어렵죠. 개인적으로는 고의정, 박혜민 보단 실링이 높아보이는 이선우를 키우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Grateful Days~
21/10/21 14:5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이선우 한표.

최은지 틀드까진 이해가되는데 그 대상이 GS의 다수의 리베로진이 아니라 박해민이라는게 이해불가..
쿼터파운더치즈
21/10/21 14:21
수정 아이콘
이소영 왜 숏컷했지..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워요 본인 마음이지만 별로 안어울려서
Grateful Days~
21/10/21 14:28
수정 아이콘
이소영 왜 숏컷했지.. (2)

강소휘 쌍수와 더불어 왜 했는지 이해불가.. ㅠ.ㅠ
곧미남
21/10/22 07:02
수정 아이콘
저는 너무 잘 어울리는거 같은데.. 물론 제가 숏컷을 워낙 좋아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Grateful Days~
21/10/21 14:30
수정 아이콘
인삼은 어떻게든 FA를 질렀어야했는데 그동안 돈을 준다해도 FA선수들이 찾지 않는 구단이어서 전력보강이 정말 힘들었죠.

이소영선수 영입으로 올해보단 내년에 더 기대됩니다. 문제는 리베로..
꼬마산적
21/10/21 14:35
수정 아이콘
리베로도 노란선수 괜찮아 보이던데요
물론 전임자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조금더 지켜볼만 하다 봅니다
뽐뽀미
21/10/21 14:40
수정 아이콘
레프트 한자리는 고의정 선수에게 가는 게 어떨까 싶기도 한데, 역시나 리시브가.. 이선우 선수도 스파이크 서브 장착해서 이쪽도 기대가 됩니다.
노란 리베로도 지난 경기 후반에는 나쁘지 않았고, 센터진도 정호영 선수 뻥오픈 줘도 막기 힘들어 보이더군요. 게다가 박은진-한송이 선수까지..
부상만 없으면 봄배구는 무난하게 갈 것 같습니다.
drunken.D
21/10/21 14:50
수정 아이콘
쏘캡 팬질 10년차 GS팬입니다. 우리 소영선배는 철저히 관리를 해줘야 하는 선수인데 첫경기 보니 살짝 불안한 기분이..
영감이 적절히 로테 돌려줘서 부상없이 건강한 시즌 보내길 바랍니다.
우주전쟁
21/10/21 14:53
수정 아이콘
아마 무리해서 돌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남은 레프트 자원들이 다 하나 둘씩 구멍들이 있어서...;;
염감도 올 시즌이 계약 마지막 시즌이거든요...;;
drunken.D
21/10/21 14:5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게 우려되서 후..
인천에서 쏘캡 다치는거 직관했을 때 맴찢했던거 생각하면 관리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쏘캡 아웃이면 인삼 봄배구는 자동 아웃이니까요.
우주전쟁
21/10/21 15: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선우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리시브만 좀 되면 공격은 나머지 자원들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다고 봐서요. 이선우 선수가 어느 정도 활약을 해준다면 숨통이 좀 트일겁니다...
21/10/21 15:2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찬호형이 거액받고 FA로 텍사스로 간 다음 받는 돈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무리하다 부상->책임감 때문에 출전강행->부상 심화->밸런스 붕괴 망트리를 탔었죠. 이소영 선수도 "소영선배"라는 별명을 인삼에서도 고수할 것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 선수라서 걱정됩니다.

이번에 페퍼와 개막전에서도 페퍼가 고개드는 독사처럼 화끈하게 달려들자 표정 싹 변해서 강하게 때려잡더군요. 그런 책임감을 가진 선수입니다.
21/10/21 15:28
수정 아이콘
KGC의 리베로 자원들이 하나같이 리시브에 약하다는게 단점인데 일단은 디그가 좋은 노란을 메인으로 가져가는 것 같네요.
결국은 윙이 문제인데 일단 이소영 영입하면서 확실한거 한장은 챙겼지만 다른 한 장이 하나같이 단점들을 가지고 있는게 문제네요.
고민지는 몸상태가 문제고, 박혜민은 리시브를 못 하고, 이선우는 경험이 부족하고, 고의정은 그럭저럭 하는데 애매하고...
당분간 돌려막기 하다가 기량이 올라오는 선수가 나오길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Energy Poor
21/10/21 17:19
수정 아이콘
인삼은 세터, 센터진이 국대급이라 레프트만 잘 되면 좋은 성적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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