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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29 10:48:40
Name 낭천
Link #1 90min
Link #2 https://www.fmkorea.com/best/3714919098
Subject [스포츠] [90min] 오르샤, "K리그에서의 경험은 나를 성장시켰다"
세리에 B의 페스카라에서 첫 해외 생활을 경험했고,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해 다시 자국리그 팀인 리예카로 돌아왔으나, 여기서도 주전으로 출장하지 못하며 슬로베니아 리그에 임대되었던 오르샤의 다음 결정은 꽤나 의외였다. 바로 한국이었다.



- 아시아로의 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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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에이전트는 한국에서 뛰었습니다. 그는 한국과 한국축구에 대해 많은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그는 한국에서 온 제의를 수락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건 매우 훌륭한 결정이었죠.”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리그의 수준에 놀라고는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인구 15만의 조용한 해안도시 광양시의 축구팀, 전남 드래곤즈에 임대된 오르샤는 빠르게 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첫 시즌에 그는 9골 7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의 유럽 선수들은 한국 리그의 시설과 축구 수준에 매우 놀랐습니다. 이때의 경험 덕분에 저는 경기장 안팎에서 많이 성장했습니다.”라고 오르샤는 인정한다.

K리그의 지배자가 된 오르샤는 2016년 중국의 러브콜을 받아 창춘 야타이로 이적을 하게 된다.

“당시 슈퍼리그는 호황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많은 유명한 선수들이 중국에 왔고 그 일원이 되는 것 또한 저에게 큰 도전이었죠. 하지만 저는 중국에서 행복하지 않았고, 한국으로 빨리 돌아가야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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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울산 현대로 이적한 오르샤는 2017시즌 팀의 FA컵 우승을 도왔으며, 2018시즌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을 뽐냈다.

“중국 리그는 더 많은 유명한 외국 선수들과 더 많은 돈을 갖고 있지만, 전체적인 수준은 K리그가 훨씬 더 나으며 훨씬 더 어렵습니다.”

K리그에서의 모험적인 경험의 끝에는 고향팀인 디나모 자그레브의 이적 제의였다. 오르샤는 금의환향의 기분으로 이 이적 제의를 수락했다.

“자그레브가 고향인 저에게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뛰는 건 어린 시절 가장 큰 꿈이었죠.”



https://www.90min.com/it/posts/euro-2020-a-tu-per-tu-con-mislav-orsic

(기사에서 K리그 언급 부분만 발췌했습니다.)
(5월 경에 나온 인터뷰입니다.)


TlkuYl6.jpg

(토트넘과의 유로파 리그 2차전 극적인 승리 직후, 오르시치를 오르샤로 부르는 디나모 자그레브 인스타)



간밤 유로16강 스페인전에서 골을 넣은 k리그 출신 오르샤.

동유럽 선수들도 그렇고 남미 선수들도 그렇고 잘모르는 극동 국가 용병으로 오기 쉽지 않을거 같은데 나중엔 좋은 얘기 해주는 경우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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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nworks
21/06/29 11:11
수정 아이콘
잘 안알려져서 그렇지 치안좋고 월급 안밀리고 경기장 나쁘지 않고 괜찮죠. 유럽축구 메이저한 리그보단 좀 못하긴 하겠지만 ...
교대가즈아
21/06/29 13:41
수정 아이콘
치안 좋고 월급 안 밀리고 깨끗하고 과격한 강성 서포터들도 없고.. 올만 하네요..
21/06/29 17:42
수정 아이콘
월급 밀리는 팀 있었는데 크크
Anti-MAGE
21/06/29 1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로파컵에서 해트트릭으로 토트넘 무너 뜨린게 우연이 아니라는걸 보여줬네요. 오늘 활약 멋졌습니다.
김연아
21/06/29 11:17
수정 아이콘
갑자기 라데 생각나네요.

라데도 국대 발탁되었던 적이 있긴 한데...
21/06/29 11:25
수정 아이콘
상위권리그는 어니고 아무튼 유럽인 것보다는 k리그가 더 좋은편이죠
Winterspring
21/06/29 11:41
수정 아이콘
진짜 멋있었습니다.
밀로세비치
21/06/29 11:43
수정 아이콘
전남시절 휴일날 서울 데려갔더니 너무 복잡하다며 바로 광양으로 가고싶다던 킹르샤 .....쉬는날 플스로 위닝만 주구장창하던 축구 그자체 .... 어제 사이드에서 순간적으로 수비 따돌리던 장면은 진짜 소름 돋더라구요
及時雨
21/06/29 11:51
수정 아이콘
얌전하면서도 축구 잘하던 좋은 선수였습니다...
21/06/29 11:5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가 좋네요.
21/06/29 11:56
수정 아이콘
레비치 개 똥같은좌식 대신 선발로 나왔으면

경기 진짜 몰랐습니다...ㅠㅠ
번개크리퍼
21/06/29 12:11
수정 아이콘
잘컸다 오르샤!
손금불산입
21/06/29 12:19
수정 아이콘
대단합니다. 유로파리그 해트트릭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네요.
21/06/29 12:31
수정 아이콘
뽀송뽀송했던 오르샤가 이렇게 크다니... 유럽 가도 잘 할 줄은 알았지만요.
Bruno Fernandes
21/06/29 15:49
수정 아이콘
우와
21/06/29 16:12
수정 아이콘
K리그는 국내에서 오히려 과소평가되는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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