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것은 원정팀 수원.
주전 스트라이커 펠리페가 빠졌음에도 광주가 3골이나 기록했지만, 종료 직전 터진 이기제의 기가 막힌 극장 프리킥이 경기를 뒤엎어 버렸습니다.
80분 이후 무려 3골이 나오면서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기가 막힌 경기가 탄생했네요.

헨리의 복귀 이후 순항하고 있는 수원은 오늘 승리를 통해 전북을 제치고 리그 2위에 등극.
제리치가 슬슬 폼을 찾아가는 상태인데다, 후반기에는 권창훈까지 합류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오랜만에 리그를 노려볼 상황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면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게 된 광주는 최하위로 떨어집니다.
작년 박진섭 감독의 지휘 아래 파이널 A에 들어가는 저력을 보여준 팀이었는데, 올해는 뭔가 한끗씩 모자라면서 이길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는 지고 있는 상황.
아직 다른 팀들과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여름을 앞두고 뭔가 반전의 계기가 절실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