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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0 10:04
슈퍼리그와 EUFA 어느쪽 편을 들고싶은건 아니고 다 같이 돈에 미친 놈들이라고 생각하는 1인으로 향후 어찌될지 예측이 안되는 가운데 가장 씁쓸한건 이번 건에 있어서 정작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의견은 완전히 배제됐다는겁니다.
뭐 예전부터 그랬지만 축구는 선수들의 목소리를 내는 단체가 일단 필요할거같아요......
21/04/20 10:06
사회적으로 노동 강한 유럽 vs 자본 강한 미국 이런 느낌인데, 스포츠는 정반대인 것 같아요. 미국 스포츠는 중계금 수익 나누는 거 같은 데서는 완전 공산주의 급이고 선수 노조도 힘이 센데 축구는 정반대...
21/04/20 10:10
선수 노조도 힘이 세다고는 하지만..
구단이 트레이드 하면 선수는 아무말 못하고 가야하고 초기 몇년은 팀에서 주는 연봉을 받아야하는 등을 보면 딱히 미국 스포츠의 선수 권리가 축구 선수 권리보다 강한지는 모르겠네요
21/04/20 10:21
그래도 MLB보면 선수노조가 파업결의 해서 단축시즌도 하고 하는거 보면 어느정도 힘은 있다고 봐야죠.
트레이드 같은건 그냥 게임의 룰중 하나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고요.(실제로 FA 계약할때 트레이드 거부권도 옵션으로 넣고...)
21/04/20 10:04
애초에 발표된 초안도 뻔했고 페레즈 스스로 공식 인정했죠.
우리가 힘드니 12개팀과 슈퍼리그 빼고 나머지 리그,팀 전부 죽여서 우리가 독점하는 계획이라고. 현재 상태로 코로나 버티면 회생 가능성이라도 있고 빅6 퇴출하면 한번 망하고 재도전할 기회라도 있지만 슈퍼리그 받는 순간 망하는건 똑같고 재도전할 기회도 없이 영원히 빅6와 미국자본 하청업체리그 되는거에요. 자국리그들에게 슈퍼리그보다 어두운 미래는 없고 이젠 자국산업보호라는 측면이라는 정부도 양보 못하는 주제가 됐다고봅니다.
21/04/20 10:07
영국은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 수 밖에 없는 게, 세계 최고의 토너먼트야 월드컵과 유로지만 세계 최고의 리그는 EPL이거든요.
이걸 꽁으로 넘겨준다? 국가가 나설 만 합니다.
21/04/20 10:11
근데 지금 어차피 epl 말고는 받아들이는 분위기긴 해요.
특히 세리에 이쪽은 그냥.. 팬들부터 슈퍼리그 하자는 분위기. 물론 빅6이 크긴 한데 어케 되려나
21/04/20 11:08
그건 아닐걸요, 저 팀들 제외하고 리그를 진행하면 과연 중계권료를 그 이전만큼 받을 수 있겠습니까, 사실상 빅팀들이 중계권료를 키우고 그 조각을 다른 하위팀들도 골고루 받아먹는 형국인데요 지금의 PL은
21/04/20 11:50
그건 맞는데 주식으로 치면 조정은 어차피 오는거라고 봐서요 빅팀들이 스스로 나가주면야...
장기적으로 그 자리 내가 체울 생각해야죠 코로나로 잠시 박살은 나겠지만 근간인 아마,프로리그가 건재하기에 결국 다시 올라가겠죠
21/04/20 12:00
긍정적으로 보면 님 말씀도 옳아요,
그런데 그 빅팀들이 그냥 사라져서 그 빈자리를 다른 팀들이 메꾸며 그 빅팀들의 인기를 흡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지들끼리 모여서 한다잖아요.... 그러면 그 빅팀들이 가지고 있던 인기와 팬들이 그냥 다른 리그로 옮겨가는 건데, 남은 팀들이 그 빅팀만큼 클 수 있을거야 라고 하는건 너무 긍정회로 같아요 저는
21/04/20 10:22
슈퍼리그하려면 풋볼말고 레그볼이나 킥볼같이 다른 이름의 경기를 해야죠. 축구는 문화이고 지역 연고니 라이벌리니 역사니 팬의 충성심이니 하는거 다 의미없다는건데 경기규칙이 비슷한 다른 경기를 해야지 아니면 다른 football하는 팀들이 피해를 받죠
21/04/20 10:25
오늘 페레즈회장 스탠스를 보니 규제로 망하던가
이대로 유지해서 말라죽든가 이거던데 영국정부는 빅6 팀들 복귀시키려면, 규제와 함께 구원책도 함께 내놔야 말이 통할거 같습니다
21/04/20 10:33
본문에도 써있지만 영국정부는 코로나 사태때문에 지원금도 300m을 풀었었습니다. 또 페레즈 말에 따르면 참가하는 팀들은 이미 토요일에 사인을 해서 슈퍼리그에서 나갈수 없다고 못박은 상태죠. 서로가 이미 가불기를 건 상황이네요.
21/04/20 10:47
(수정됨) 복귀 불가는 몰랐네요.
제가 말한 구원책은 일시적인 지원금이 아닌 제도 개선을 통한 건강한 자금융통 흐름을 말한것이었습니다. 코로나가 가속화를 시킨거지 빅클럽들 재정상황은 코로나가 없었어도 점점 고사하는 방향으로 가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빅클럽들의 씀씀이가 커져서 그렇다고 말하시는분들도 있지만, 이 씀씀이가 커진건 빅클럽들만의 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계권 배분으로 인해 중소규모 클럽들도 재정이 풍부해지면서 인플레가 일어난것도 무시 못한다고 봅니다. 하다못해 유에파 피파가 ffp철퇴라도 했으면 모르겠지만..
21/04/20 10:59
사실 중계권 배분으로 인해 빅클럽에 문제가 생겼다는게 좀 웃깁니다. 얘네가 도입하려는 미국식 제도는 폐쇄적이고 공산주의적이거든요.
까고말해 슈퍼리그 해봤자 교체 5팀+아스날 토트넘이 밑바닥 깔아주고 무임승차로 돈 쪽쪽 빨아가는거 똑같을텐데 말이죠.
21/04/20 11:15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각종 이유를 댔지만, 돈이 더 커지면 사실 해결된다고 봅니다. 12구단들은 구 해결책이라 생각한게 슈퍼리그라 생각한듯 하고요.
21/04/20 10:41
전 코로나라는 전세계적인 판데믹 상황이 지금 이 상황을 만드는데 가장 큰 요인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소위 말하는 빅클럽들의 이적 시장에서 말도 안되는 돈을 쏟아부은 것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요구도 마찬가지구요. 선수하나에 천억씩 지르고 주급으로 5억씩 달라고 하고 이걸 맞춰서 지급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포그바도 요구하는 금액이 초상권을 포함해서 12억이라죠.
21/04/20 10:46
결국은 컨트롤이 가능한 협회들이 돈놀이 최대로 할라다가 컨트롤을 잃은게 문제죠...
각국 리그들에게 ffp확실하게 지켜라 철퇴 최대로 했으면 이지경이 나지도않았음...
21/04/20 11:14
그냥 슈퍼리그 참가팀들 각국 협회가 다 리그에서 밴 해버렸으면 좋겠네요.
지들끼리 미국 가서 슈퍼리그 하든지 말든지... 전에도 비슷한 댓글 달았지만, 파이 키우되 지들끼리만 나눠먹겠다는 심보라 다른 클럽이나 전통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고, 오로지 돈만 보고 가는거죠.
21/04/20 11:20
실제로 페레즈의 언급중에 16~24세는 축구를 안 본다 라고 대놓고 얘기하더라구요.
당장 우리나라만봐도 박지성 시대와 현재 손흥민 시대의 반응이 체감으로 느껴질정도로 차이가 나니..
21/04/20 11:16
여기서 슈퍼리그측이 지면 uefa 권력이 너무 쎄져요. 도대체 슈퍼리그측이 왜 악이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노동자(선수) 입장에서 uefa는 너무 혹사를 시킨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빅클럽들은 자기 돈으로 복지라는 명목하에 uefa에게 돈을 너무 쓰잘데기 낸다는 입장이라서 말이죠. 전통 근본이요? 선수 죽어나가고 돈이 세는데 무슨 전통 근본
21/04/20 11:21
이번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개편안은 도를 넘었죠 진짜;;; 팀은 겨우 두 팀인가 늘리고 경기수는 거의 두배가 되던데 이게 말이 되나요 진짜... 지금도 일정 빠듯해서 힘들어하는데들
21/04/20 11:21
(수정됨) 당장 맨유나 유벤투스와 같은 팀들은 슈퍼리그 발표 직전까지 유에파의 챔스확대와 같은 정책을 적극찬성하고 추진했었는데요? 슈퍼리그가 선수의 혹사와 같은 문제 때문에 나온게 아니라 그런거죠. 괜히 유에파측에서 아넬리 가지디스 우드워드를 찝어서 거짓말쟁이에 뱀이라고 한게 아닙니다.
21/04/20 20:05
영국정부는 슈퍼리그 출범을 막기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생각이 있는듯 합니다.
https://www.reuters.com/world/uk/soccer-uk-minister-says-will-act-stop-super-league-breakaway-2021-04-19/ 팀 소유에 대한 규정을 독일식으로 바꾸는것도 검토할 정도로요.... https://www.reuters.com/world/uk/uk-examining-german-soccer-club-ownership-model-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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