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4/07 02:00:47
Name 及時雨
File #1 PYH2021040621960000700_P4_20210406220414265.jpg (276.6 KB), Download : 37
Link #1 https://www.youtube.com/user/withkleague
Subject [스포츠] [K리그] 간만에 느끼는 존중과 배려





어제 열린 2021 K리그 1 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
2019년 6월 포항 유니폼을 입었던 일류첸코는 포항에서 K리그 44경기 28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한 뒤, 처음 찾게된 스틸야드.

이번 시즌 역시 어김없이 훌륭한 득점감각을 뽐내고 있는 일류첸코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어김없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전반 33분과 후반 9분, 2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멀티골을 기록, 시즌 8경기 7득점으로 단독 득점 선두에 등극했네요.
득점 이후, 일류첸코는 한국에서의 친정팀인 포항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 세레모니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교체로 경기장을 나설 때는 각 방향을 향해 모두 허리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포항 팬들 또한 팀을 위해 헌신했던 선수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스틸야드에는 "일류첸코! 포항의 자랑! 높이 날아올라라!!" 라는 독일어 걸개가 걸렸습니다.
포항 팬들은 실점 이후에도 친정 팬들을 위해 세레모니를 자제한 일류첸코에게 박수를 보내주었고, 교체로 경기장을 떠날 때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한동안 축구계에서 의리가 실종된 모습을 계속 보다보니, 일류첸코와 포항이 보여준 존중과 배려가 더 크게 다가오네요.
축구장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감동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eonBlast
21/04/07 02: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높이 날은 일류첸코는 멀티골을..
21/04/07 03:24
수정 아이콘
포항팬들 멋지네요..
2021반드시합격
21/04/07 07:37
수정 아이콘
예의바른 암살자 크크크
선수 모국어 걸개라니, 아름다운 배려네요.
번개크리퍼
21/04/07 09:25
수정 아이콘
열심히 해 준 선수에게 응원하는 모습 좋네요. 하지만 여지없이 얻어맏으니 눈물이...

예전 수원의 이병근이 마지막은 고향팀에서 뛰겠다고 대구로 이적했을 때 팬들에게 인사도 못하고 가서 죄송하다고 했었죠.
시즌 시작하고 대구 원정경기 후 수원 서포터들이 이병근을 연호했고 락커에 들어가던 대구의 이병근이 원정석까지 와서 울면서 인사하고 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 일로 이병근은 대구 서포터들한테 찍힌ㅜㅠ
그 이병근이 어느새 대구의 감독이 되어 있는데 팀 주축들이 많이 빠져서 쉽지 않아 보이네요.
티모대위
21/04/07 09:25
수정 아이콘
팬들도 일류네요!
부침개
21/04/07 14:06
수정 아이콘
와 이건진짜 멋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071 [스포츠] '챔프전 MVP' 이소영, KGC인삼공사 이적 확정 [59] 캐러거5999 21/04/13 5999 0
59069 [스포츠] [해축] 슈퍼 탤런트 전문 양성소가 된 도르트문트 [25] 손금불산입8249 21/04/13 8249 0
59067 [스포츠] AI로 대체되도 할말 없는 직업..jpg [54] 마늘빵11200 21/04/13 11200 0
59060 [스포츠] [K리그] 지난 주 K리그 최고의 웃음벨.avi [7] Davi4ever4628 21/04/12 4628 0
59059 [스포츠] "메시 2배 주급 달라" 홀란드 15억원 요구에 빅클럽들 "어이없네" [45] 삭제됨10210 21/04/12 10210 0
59058 [스포츠] [KBO]현재까지 포지션별 war 순위 [20] 판을흔들어라6950 21/04/12 6950 0
59056 [스포츠] [K리그] 첫 서울 더비가 다가옵니다. [28] 及時雨4900 21/04/12 4900 0
59055 [스포츠] 형도 유튜브 해?? [9] Fin.10779 21/04/12 10779 0
59053 [스포츠] [해축] 이제는 1점 차 살얼음 우승 레이스.gfy [16] 손금불산입6416 21/04/12 6416 0
59052 [스포츠] [해축] 간만에 보약 먹은 아스날.gfy [6] 손금불산입5952 21/04/12 5952 0
59048 [스포츠] 손흥민에 대한 솔샤르의 독설과 무리뉴의 맞대응 [35] 하얀마녀11242 21/04/12 11242 0
59046 [스포츠] 손흥민의 언해피?.gif [25] 윤정13942 21/04/12 13942 0
59045 [스포츠] 손흥민 리그 14호골.gif (용량주의) [22] SKY9212929 21/04/12 12929 0
59044 [스포츠] 몰랐으니까... [4] 실제상황입니다8187 21/04/12 8187 0
59043 [스포츠] [해축] 때가 왔다 우매한 중생들아.gfy [14] 손금불산입7250 21/04/12 7250 0
59038 [스포츠] [K리그] 올해도 전북이 우승하는 리그? [15] 식스센스4890 21/04/11 4890 0
59037 [스포츠] [업글인간] 이상화의 피겨 도전기 [5] Croove7574 21/04/11 7574 0
59036 [스포츠] [KBO] 극초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타자들 [25] 손금불산입7741 21/04/11 7741 0
59034 [스포츠] [야구] ??? : 디그롬이 8이닝 1실점 패전이라고? [27] 더치커피7833 21/04/11 7833 0
59033 [스포츠] [해축] 호날두가 사라진 후 메시의 엘클라시코 기록 [8] 손금불산입7029 21/04/11 7029 0
59031 [스포츠]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서남원 신임 감독 선임 (공식발표) [13] 아롱이다롱이4916 21/04/11 4916 0
59029 [스포츠] [해축] 하베르츠 사용법 찾고 있다.gfy [1] 손금불산입4688 21/04/11 4688 0
59028 [스포츠] [NBA] 짧은 영상들 모음 [5] 그10번4008 21/04/11 400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