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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1 22:21:49
Name SKY92
Link #1 유튜브
Subject [스포츠] 히딩크: 얘들아 이탈리아전 잘 대비하고 있어라~~~ (수정됨)


나는 다음 8강 상대 분석하러 갔다 올게~~  

25초...... 16강에서 우리나라가 이탈리아를 상대하기 하루 전인데 미리 8강 상대 분석하려고 직관 온 히딩크 감독 ㅋㅋㅋ

결과적으로 이탈리아를 이기고 8강에 올라갔으니 패기 인정 ㄷㄷㄷㄷㄷㄷㄷ

2002년 월드컵 아일랜드 팀은 정말 매력적이었죠.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무려 포르투갈, 네덜란드와 같은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는데도 2위로 플레이오프 거쳐 월드컵 본선 진출하더니,

본선에서 에이스 로이 킨이 감독과의 불화로 하차하고도 조별리그 통과에 16강에서 우승후보 스페인과 명승부....

당시 저때 가족들과 어디 멀리 갔다 돌아오고 있어서 차안에서 라디오로 저 경기 중계 듣고 있었는데 열심히 아일랜드 응원했던 기억도 나네요 크크 전반전 실점하고 후반전에 아일랜드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 기회 얻었지만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혀 놓쳤을때 엄청 탄식했는데....

그러다 집에 도착하고 아일랜드가 정규시간 종료직전 다시 페널티킥 얻어서 로비 킨이 동점골 넣는 장면부터 TV로 본 기억이 나네요. 연장전에서도 스페인의 간담을 정말 서늘하게 했고,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패했지만 너무나 멋진 팀이었던....



로비 킨은 조별리그에서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게 된 독일에게도 미친 극장골을 넣기도 했었죠. 이 대회에서 괴물같은 포스로 골든볼을 수상한 수문장 올리버 칸이 지키는 골문을 뚫고...... 지금도 저에게 절대 잊을수 없는 극장골입니다. 올리버 칸이 결승 브라질전 호나우두에게 멀티골을 실점하기 전에 저 대회에서 단 1실점을 했는데 그게 저 골이었죠.


아일랜드 얘기만 많이 했는데 스페인 얘기도 하자면 골키퍼 카시야스라는 이름이 제대로 각인된 경기기도 하네요. 어린데 너무 잘해서 혀를 내둘렀던...  훗날 어마어마한 골키퍼가 되고요.

오늘 올라온 이 스페인과 아일랜드의 02 월드컵 16강 영상을 보고 추억에 깊이 잠겨보네요 ㅋㅋㅋ 정말 명승부였던 경기.... 우리가 아일랜드와 8강에서 붙었다면 어떤 승부가 나왔을지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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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1 22:39
수정 아이콘
평소 국대경기만 보고 지금은 국대경기조차 안보지만 이때의 월드컵은 정말 평생의 추억, 가슴 벅차오르는 행복한 기억입니다.
이직신
21/04/01 22:45
수정 아이콘
2002는 우리나라 경기 제외해도 정말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21/04/01 23:07
수정 아이콘
굉장한 게 저렇게 분석도 하고, 스페인전 승부차기도 예상했다던 말 있지 않았나요? 꼭 투자를 받았다고 다 성과를 내는 건 아닌데, 히딩크 정말 굉장하긴 했습니다.
라울리스타
21/04/01 23:19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패기네요....

나는 아직 배고프다 때문에 보여주기식이 아니게 된 것 까지...
톨리일자
21/04/02 08:07
수정 아이콘
지금보니 아일랜드 당시 감독이 박지성이 울버햄튼 상대로 극장골 넣을때 열받아하던 맥카시 감독이었네요 크크
곧미남
21/04/02 08:13
수정 아이콘
아직도 그 물병 걷어차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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