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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계약이 만료되어 무적 상태였던 데얀이 홍콩 프리미어 리그의 킷치 SC로 향합니다.
K리그 통산 12시즌, 380경기 198골 48도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고, 2012년에는 K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 리그 사상 최고 외국인 선수였습니다.
200골과 50-50 클럽 달성이라는 대업은 끝내 이루지 못하고 떠나게 되었네요.
데얀 본인은 아무래도 익숙한 한국에서 더 뛰고 싶어했지만 마땅한 조건을 제시한 팀이 없었다고 합니다.
선수로서의 데얀을 다시 한국에서 보기는 어렵겠지만, 말년 잘 정리하고 언젠가 지도자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모습도 기대하고 싶네요.
데얀이 이적하게 될 킷치 SC는 홍콩 프리미어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입니다.
14-15 시즌 출범하여 곧 7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홍콩 프리미어 리그에서 벌써 4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도 단골 출전 중.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통산 36골을 기록하며 이동국에게 단 한골 뒤진 역대 2위 데얀 입장에서는,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갱신하기 위해 가장 좋은 팀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우리에게는 과거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김동진 선수가 말년에 뛰다 은퇴식까지 치뤄준 클럽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