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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05 18:49:08
Name TAEYEON
Link #1 레슬매니아닷넷 및 프로레슬링 갤러리 / 유튜브
Subject [스포츠] [WWE] 1대 숀마의 놀라운 일화들



- 숀과 그 패거리인 클릭은 백스테이지에서 온갖 인성질을 하기로 악명높은 집단이었다.
그들은 심심하면 자기보다 위상이 낮은 선수들을 괴롭히기 일쑤였는데 어느 날은 하드코어 할리의 식권을 찢는 짓거리를 하면서 낄낄대고 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그들은 하드코어 할리한테 참교육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내쉬와 홀은 개쫄아서 할리 앞에 쭈구리 신세로 있었다고..

- 마크 헨리의 일화에 따르면 몇몇 선수들은 자기가 싫어하는 선수의 도시락에 똥을 싸는 짓거릴 했다는 데 숀과 클릭 멤버들 역시 그러했던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그들이 그렇게해서 괴롭힌 선수는 더 락이었다..(..)

- 더 락이 13~14세이던 시절 하와이에서 더 락의 외할머니가 주최한 쇼에 마티 제네티와 함께 왔던 숀은 거기서 안하무인에 망나지짓을 했고 이거떄문에 더 락이 완전히 학을 떼게 된다.

- 더 락이 데뷔한 무렵 숀과 트리플 H는 미워하던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나마 지금은 트리플H와 더 락은 친하게 지내고 있고 숀과는 그럭저럭 화해하긴 했다고..) 그들은 마침 자기들과 사이가 나쁘던 브렛도 엿먹이고 더 락도 엿먹이기 위해 빈스를 꼬드겨서 브렛이 락이 갖고 있던 IC챔피언쉽을 뺴앗게 만드려고 했다. 더 락의 성장세를 막음과 동시에 브렛을 2선급 타이틀인 IC챔프쪽으로 떨어뜨릴 생각이었지만 이 사실을 뒤늦게 안 브렛때문에 실현되지 않았고 브렛이 락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면서 일단락 됬다고..

참고로 숀은 락이 자기 친구인 트리플H의 앞길을 막을거라 판단하고 이런짓거릴 한거라고..

- 몬트리올 스크류잡이 일어난 직후 숀은 한동안 오웬을 무서워하며 피해다녔으나 오웬은 숀에게 다가가 웃으면서 "난 (브렛)형이 아니니깐 너무 신경쓰지않아도 된다"라고 하면서 그의 기운을 복돋아줬다고 한다. 그 이후 숀은 당당하게 오웬을 (각본상 대립하는 거였지만) 너겟이란 치욕적인 별명으로 부르면서 그가 죽는 순간까지 너겟 챈트를 듣게 만들었다. (여기서 너겟은 수세식 변기의 물을 내렸을 때 안의 대변이 물에 의해 다 넘어가지 않고 남은 걸 말한다.)

- 아래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숀은 자기가 오스틴에게 잡을 해야한다는 사실 자체를 견디질 못했다. (부상을 당했다고는 하나)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이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란 사실을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었고 그때문에 여러 트러블을 발생케했다. 그 과정에서 빈스는 숀에게 크게 실망했고 오스틴 역시 그런 숀을 보면서 이룰 거 다 이룬 양반이 왜저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백스테이지에서 숀이 오스틴에게 잡을 해주지 않으려한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떠돌아다녔다.

- 치명적인 등부상과 오스틴에게 챔피언을 내준 이후 숀은 술과 약에 쩔어살기 시작했다. 2000년 이후 커미셔너 역할등을 하면서 제한적으로 WWE에 출연하던 숀은 2001년 RAW가 열리는 날 백스테이지에서 빈스에게 크게 잔소리를 들어야했다. 동시에 빈스로부터 약을 끊을것과 그러기위한 재활센터를 갈 것을 요구하였으며 빈스가 숀에게 얼마나 크게 실망했는가를 설명하였다. 당연히 숀은 이를 거부하면서 길길이 날뛰었다.

- 당시 트리플H는 어떻게든 친구인 숀을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해봤지만 도무지 달라지지 않는 그의 망나니짓과 술은 물론이고 약물에 의해 망가지기 시작한 친구를 막을 방법이 없었고 최후의 수단으로 그는 이 사실을 빈스에게 알린 것이었다. 당연히 숀도 곧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위에 빈스에게 크게 혼이 난 뒤 그는 곧장 트리플H에게 가서 욕을 퍼붓었다.
숀은 헌터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여겼고 헌터 역시 숀에게 "너는 자신의 문제를 애꿎은 나에게 비난하고 있다"면서 싸움이 커지기 시작한다.

이 시기엔 숀의 온갖 망나니짓도 커버쳐주던 빈스와 그의 친구인 트리플H조차도 숀에게 학을 떼던 시기


- 그렇게 1년간 트리플H와 대화는 커녕 연락조차 안하게 되는 데 어찌저찌 둘의 이 사정을 알게 된 케빈 내쉬는 숀에게 연락하여 숀을 크게 질타하면서 욕을 했다. "야이 병xx아 폴(트리플H)은 너를 위해 그런거라는 걸 왜 모르는 거냐? 네가 술에 취하고 약에 취해서 진짜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폴(트리플H)은 너를 진심으로 걱정했기때문에 그런건데 네가 그럴 수 있냐?" 라고 숀을 다그쳤고 숀에게 당장 트리플H에게 전화해서 사과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망나니였던 숀도 케빈 내쉬의 말을 듣고 생각한 바가 있었는지 곧 트리플H에게 전화해서 사과를 했고 둘은 긴 시간 통화하면서 울면서 화해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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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Away
20/12/05 18:51
수정 아이콘
1대와 2대 전부 다른 의미로 레전드이신 그 분
20/12/05 18:54
수정 아이콘
1대 숀마는 진짜 뭐 이런 싸이코가 있나 싶은 일화밖에 없죠
우에스기 타즈야
20/12/05 18:53
수정 아이콘
몬트리올 스크류잡 사건 때 저거 인간 안된다고 욕했었는데 개과천선에서 말년에 언더데이커와 레슬매니아 혈전을 치를때는 존경심마저 생기더군요.
동굴곰
20/12/05 18:56
수정 아이콘
악마같은 재능이 아니라 재능있는 악마였던 1대 숀마...
20/12/05 19:04
수정 아이콘
저도 숀1과 2는 나눠봅니다

2는 리스펙트 받을만하고 저도 정말 좋아하는 선수였으니까요

사실 숀2가 한 악역이라곤 2005년 호건과의 대립외엔 기억이 안날 정도로 악역노선에서 많이 벗어나긴했죠 그 대립에서 마저도 좀...

과거의 그 더러운맛과 비교하는게 말이 안될정도로 수행능력은 그냥저냥이었으니까 그냥 사람자체가 달라진게 맞다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순경나부랭이
20/12/05 20:31
수정 아이콘
그 호건과의 대립때... 그 잠깐의 악역때의 임팩트가...
20/12/05 21:28
수정 아이콘
근데 그마저도 숀1에 비하면 지극히 순한맛...
20/12/05 23:03
수정 아이콘
후즈 유어 대디 몬트리얼
20/12/05 19:0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헌터와 화해하고 겁나 빡세게 약과 술을 끊었나보네요

숀이 전격 복귀한게 2002년 5월 첫매치는 8월 섬머슬램 풀타임복귀는 11월 서시의 일리미네이션 체임버 이후 챔프 등급이었으니까요

사실상 화해하고 복귀까지 암만 길게잡아도 4개월이니...
Bukayo Saka_7
20/12/05 19:10
수정 아이콘
숀2가 릭 플레어와 펼쳤던 경기가 떠오르네요
I'm sorry...But...I love you..
20/12/05 19:11
수정 아이콘
숀2이후 레매매치는 전부 주옥같죠 ㅠㅠ
Bukayo Saka_7
20/12/05 19:28
수정 아이콘
WM20 그 트리플 쓰렛은 정말이지..크
20/12/05 21:25
수정 아이콘
19의 제리코와의 경기도 끝내줬습니다.

물론 저에게 있어서 최고는 25...

그건 진짜....하...
20/12/05 19:16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숀과 락이 붙은 매치가 거의 없는거 같네요
락 초창기때 좀 붙었을려나..
20/12/05 19:29
수정 아이콘
거의가 아니라 아예 없는걸로 압니다
20/12/05 19:2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스테이지 위에서 간지느 1대숀을 따라갈수가 없..
Yi_JiHwan
20/12/05 20:04
수정 아이콘
종교의 힘은 위대합니다. 저 개망나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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