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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23 19:41:32
Name 아라가키유이
Link #1 펨코
Subject [스포츠] [해외축구] 아르센 벵거의 인터뷰 중 인상깊었던 대목.txt

감독에서 물러난 후 첫 인터뷰에서

"유망주의 육성이 어려운 것은 '이 선수에게 출전 찬스를 주자'라는 각오와, 매주마다 정예 멤버를 보고싶어하는 전문가나 서포터를 적으로 돌리고서 '그딴 것보다도 너를 믿기로 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강인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스날 감독시절 마지막 인터뷰 중

"사람들이 90분만으로도 '인생은 멋지다'라고 느끼며 귀가할 수가 있다. 이 사실에 나는 긍지를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프로 축구의 존재의의이다"

이 두 어록이 벵거가 무슨 사람이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었다고 생각하네요.


개인적으로 벵거의 사이클은 감독 퇴임 최소 두 시즌전에 끝났다고 보지만 벵거가 항상 강조하는 클럽 가치와 철학은 리빌딩 중이거나 강한팀을 유지하려고하는 팀들이 늘 가지고 있어야할 두 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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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
19/12/23 19:51
수정 아이콘
베르캄프 때문에 간간히 해주는 위성중계 보면서 아스날 팬 시작했는데 이런면 때문에 결국 벵거라는 사람에 빠져서 쭉 고통받고있네요
데이비드 데인이 남아있는채로 신구장 빚 갚고 돈을 쓸수있었다면 좋은 마무리를 보고 나갈수 있었지 않을까 늘 아쉽습니다.
구단 운영 신경쓸것없는 체계 잡힌 팀에 가서 벵거볼 한번 더 보여주시면 좋겠네요 벵감님
及時雨
19/12/23 20:05
수정 아이콘
저렇게 꿈을 바라보면서도, 현실에서의 성공과도 결코 멀어지지 않았다는 게...
개인적으로 축구 보면서 가장 멋진 감독이었던 거 같아요.
19/12/23 20:07
수정 아이콘
덕분에 거너스가 되어 지금도 고통받고 있습니다만...
4스날이라고 비아냥 받을때도 그때가 가장 행복했던거 같아요.
손금불산입
19/12/23 20:12
수정 아이콘
반 페뭐시기가 아스날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죠 크크크
19/12/23 20:17
수정 아이콘
은퇴경기땐가 맨유 아스날 반반유니폼입고 패널로 아스날레전드 행세할때마다 기가참..
19/12/23 20:13
수정 아이콘
그동안 벵까와 싸웠던 저도 우승실패 시즌이후 기대를 접어서 까로 돌아섰지만 그전까지는 월클이었음.. 아르테타 좋아했는데 아스날로 돌아와서 기쁘네요.
타디스
19/12/23 20:14
수정 아이콘
말년에 결정적일때마다 무너지는거보고 벵거아웃이라고 외쳤는데 벵거 떠나고 아스날 경기를 풀타임으로 단 한 번도 본 적없는거보면 아스날팬이 아니라 벵거팬이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꼭 빅클럽 아니라도 좋으니 적당한 팀 맡아서 벵거볼 구사하는거 보고싶네요.
아이고배야
19/12/23 20:41
수정 아이콘
적당한 팀으로는 벵거볼을 할 수가 없..
19/12/24 00:50
수정 아이콘
벵감님 ㅠㅠ 그립읍니다 ㅠㅠ
그놈의 90분때문에 고통받는 자들이 많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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