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새벽에 있던 헐 시티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합산 스코어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대신에 기존에 잡혀있던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 일정이 미뤄지게 되었네요.
문제는 후반기 일정이 더더욱 힘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유로파에서 계속 생존한다는 가정 아래에서 토너먼트 일정은 유로파가 챔스보다 2경기 더 많습니다.
바꿔말하면 챔스 16강 팀이 쉴 때도 목요일 주중 경기 2번을 더 치뤄야 합니다.

이번시즌 맨유 리그 성적 추이가


유로파 시작 전 : 3승 1패

유로파 병행 시 : 2승 6무 2패

유로파 종료 후 : 6승

리그컵 4강 병행 시 : 2무


총 11승 8무 3패



물론 유로파 경기가 없었을 때 주중경기가 없던건 아니지만 일정이 빡세지면 리그 성적에 바로 영향을 받는 것 같네요.
무리뉴가 컵대회에서 로테를 돌리긴 하지만 즐라탄을 비롯한 주축선수들의 휴식에 인색하다는 점을 보면
후반기에도 고생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리그컵이나 FA컵을 드는 것보다 챔스 진출이 더 급하긴 할텐데
물론 둘 다 할 수 있으면 최선이고 하나 포기한다고 하나가 확실한 것도 아니지만
무리뉴 머리가 골치아파지겠네요.

이보다 스쿼드가 더얇은 클롭은 일정이 많아지면 철저하게 FA컵이나 리그컵 중 하나를 버려왔습니다.
하부리그랑 홈에서 비긴 경기도 그랬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