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무릎부상에 시달리던 오세근이 결국 오른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고 사실상 시즌아웃되었습니다. 복귀까지 최소한 2개월 예정이라니 플레이오프에서도 출전은 힘들 듯 합니다. 국대 은퇴를 협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래서였나봅니다.

한편 서장훈 이후 최고 빅맨 유망주로 기대받던 이종현도 얼마 전 다시 시즌아웃을 당했는데요. 피로골절로 데뷔시즌 반을 못 뛰고, 2년차 시즌에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아웃 되고, 3년차인 올해 홈 개막전에서 조기 복귀해 평균 20분을 넘게 뛰다가 슬개골 파열로 수술을 받았고, 전방십자인대도 일부 손상이 있어 추가 수술을 요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NBA에서 비슷한 시기에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었던 빅맨 커즌스는 이제 출전 사인이 떨어졌다는 것을 보면 선수 관리도 아쉽습니다.

현재 라건아-오세근-김종규-이종현-이승현으로 이어지는 국대 빅맨 뎁스가 참 든든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한 번도 같이 뛴 국대 경기가 없었네요. 앞으로도 이제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