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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30 23:33:14
Name 카바라스
Link #1 한국갤럽
Link #2 http://www.gallup.co.kr/
Subject [기타] 한국갤럽 기준 올해의 셀럽들
스연게에 올해의가수/노래 부문만 올라와있어서 다른 분야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약간의 감상도 더해봤네요.

1.개그맨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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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전세대에서 4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한 유느님의 위엄입니다. 11년 김병만 1위 이후로 5년연속 왕좌를 지키고 있죠. 2위는 여성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있는 이국주, 3위는 고령층에서 아직도 꾸준한 지지세를 보여주는 강호동입니다.(물론 아는형님에서의 활약도 있긴했습니다만.) 특이하게도 개그맨 부문에서는 작년과 1,2,3위가 전부 동일했네요.
작년 6위를 차지하며 무도멤버중 3위였던 정형돈이 안식년을 가지며 순위권에서 사라진것과 꾸준한 폼을 보여주며 7위에서 4위로 3계단 뛰어오른 박나래, 올해 중반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7위에 새로이 진입한 신규랭커 양세형이 눈에 띕니다.(이번 연예대상에서의 무도 호성적은 양세형의 공이 지대하지 않나싶네요)



2.영화배우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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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황정민입니다. 화룡정점을 찍지않을까 기대받았던 아수라의 부진은 아쉬웠습니다만 곡성에서의 황정민은 그동안 가해지던 비판을 불식시킬 정도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거기다 전반기 검사외전도 충분한 흥행을 보여줬죠. 2위는 14년 변호인 15년 사도 16년 밀정으로 3연타석 홈런을 때렸지만 다작의 황정민에게 밀리며 3연콩을 기록한 송강호네요.

그외엔 5년연속 5위 이상이라는 꾸준함을 보여준 하정우(4위), 11년 도가니 이후로 오래만에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공유(3위)가 눈에 띕니다. 물론 처음으로 신규진입한 마동석씨(10위)도 빼놓을수 없겠네요. 1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몇년간의 추세를 반영하듯 남자배우들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습니다. 10위안에 이름을 올린 여자배우는 전지현(9위)뿐이네요.



3. 탤런트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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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이버 1월의 검색어는 응답하라1988, 4월의 검색어는 태양의후예였습니다. 이 둘은 스펙타클했던 2016년 검색어-알파고,이건희,최순실,박읍읍등등..-에 이름을 올린 유이한 드라마였죠. 그만큼 신드롬에 가까웠고 그걸 반영하듯 박보검,송중기가 각축을 벌이면서 60%가 넘는 지지율을 독식하며 1,2위를 나눠가졌습니다. 작년 황정음이 14%대로 1위를 차지한것과 비교하면.. 3위도 태양의후예 여주였던 송혜교씨죠.

그 외엔 낭랑18세의 나이로 4위라는 호성적을 기록한 김유정양과 줌마파워를 보여주시며 6위에 새로 진입한 라미란씨가 눈에 띄네요. 전체적으로는 여자배우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만 남풍도 거셌습니다.




4. 스포츠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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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한 한해였기 때문에 많이들 간과하시지만 올해엔 리우올림픽이라는게 존재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올림픽 스타들이 강세를 보여줬죠.
작년 2위였던 손연재가 올림픽 버프를 받고 3번째 1위 자리에 올랐고(12년엔 런던올림픽,14년엔 아시안게임이 있었습니다) 손흥민 역시 남성층에서 1위를 하며 건재함을 보여줬습니다 지지율도 작년보다 올랐구요.

금메달을 목에걸며 작년 10위에서 올해 3위까지 뛰어오른 박인비, 이번 올림픽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박상영 선수가 5위에 오른게 눈에띄네요. 은퇴한지 3년이 다되갑니다만 차트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않는 김연아(4위) 박지성(9위) 선수도 빼놓을수 없는..
작년 6,7위였던 류현진 강정호는 부상,논란,추문에 휩싸이면서 차트에서 사라졌습니다. 개인적으론 야구팬인지라 두선수의 행보가 여러모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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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버튼
16/12/30 23:41
수정 아이콘
가장 눈에 띄는건 이국주씨가 2년 연속 개그맨 2위라는거네요
그정도로 인기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여자 개그맨으로서 저정도 올라간게 참 드문 일인데 신기하고 대단하네요.
응~아니야
16/12/31 03:43
수정 아이콘
작년은 인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올해는 글쎄? 싶긴 하네요.
키타무라 코우
16/12/30 23:43
수정 아이콘
개그맨 부분에 김구라는 순위권에도 못드는건 이미지 때문인가요?
작년엔 대상도 탔는데 작년 순위권에도 없네요..
카바라스
16/12/30 23:47
수정 아이콘
아마 그럴겁니다. 제가 알기론 10위안에 든적도 없을걸요..
샤르미에티미
16/12/30 23:49
수정 아이콘
갤럽 연예인 조사는 인지도+선호도+그 분야에서의 위치 이게 다 더해져서 수치가 나오죠.
16/12/30 23:47
수정 아이콘
킹갓보검 맞네요;;
손나이쁜손나은
16/12/30 23:47
수정 아이콘
이국주가 2위나 되는게 신기하네요
불굴의토스
16/12/30 23:50
수정 아이콘
궁금한건데 2015에 백종원 넣었으면 유재석 이길수 있지 않았을까요?
카바라스
16/12/31 00:02
수정 아이콘
어렵지 않았을까싶네요. 2015년은 세대 성별 불문하고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줬던 해라..
사나없이사나마나
16/12/31 00:10
수정 아이콘
지난 10년간 1위 자리를 딱 두 번 내줬는데, 그게 바로 인기 최절정기였던 일박이일의 강호동과, 역시 달인으로 최고 인기였던 김병만 딱 둘이었죠.
2015 백종원도 꽤나 인기를 얻었지만, 이 둘에 비견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설명충등판
16/12/30 23:53
수정 아이콘
저는 손연재가 더 신기함.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모두 메달권 진입을 단 한 번도 못해봤는데 저 인기가 어떻게 나오는걸까요..
카바라스
16/12/31 00:01
수정 아이콘
여성버프 외모버프 현역버프 등등 여러가지있죠. 박인비가 이뻤으면 전성기 김연아급은 아니어도 바로 그 아랫급까지 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아요
16/12/31 00:02
수정 아이콘
예쁜게 깡패라능.
킹보검
16/12/31 00:10
수정 아이콘
시청률로 봐도 그냥 입증이 됩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시청률 30% 넘긴게 딱 2개인데 하나가 올대축구고 나머지 하나가 손연재 경기였다고 합니다. 메달 못따는거야 위에 1,2,3위가 신계니까 못따는거지 한국선수, 아시아선수 풀에선 이미 최고를 찍었으니까 손흥민같은 케이스라 보면 되겠지요.
시작버튼
16/12/31 00:13
수정 아이콘
박지성도 뭐 발롱도르 순위권이라서 인기 있는게 아니고
박찬호도 사이영상 받아서 인기 있던게 아니었죠

인기는 복합적인거라 순위로만 인기 따질 수가 없고 그게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리듬체조의 불모지인 한국 환경과 종목의 특성도 어느정도 반영되었고
그건 김연아나 박찬호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마르스
16/12/31 00:13
수정 아이콘
언론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오유즈키
16/12/31 00:16
수정 아이콘
김연아가 킹갓엠페러황제너럴 갓연아여서 그렇지 손연재가 그렇게 못하는 건 아닙니다.
근데 언플로 자꾸 퀸연아가 묻어서 좀 이미지가 안 좋아지고 있죠.
유스티스
16/12/31 00:39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분이 놀랐네요...
16/12/31 04:40
수정 아이콘
다른거보다 14소치때 손연재가 김연아보다 높다는게 신기하네요 크크
카바라스
16/12/31 07:54
수정 아이콘
동일조건이었다면 거의 무조건 김연아가 앞섰을거라고보지만 그렇지 못했죠.

김연아가 소치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는점(이런류의 조사에서 현역선수가 가지는 프리미엄은 꽤나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소치는1월 인천아겜은 10월이었는데 조사기간은 11월이었다는점.(김연아에겐 마이너스로 볼수밖에 없었고 손연재에겐 환상의 타이밍이었죠), 금메달과 은메달의 차이(이건 편파판정과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의 차이를 생각하면 무시해도 될정도지만) 정도를 이유로 꼽을수 있을겁니다.
안프로
16/12/31 08:23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마법두부
16/12/31 17:21
수정 아이콘
손연재가 2016년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라...
2016년 언론에 많이 나온 스포츠 셀럽이겠죠.
류수정
16/12/31 00:17
수정 아이콘
코믹 아예 안봐서 몰랐는데 인기가 상당한가보네요. 이국주 박나래 둘 다 코빅이 인기 주 원인이라고 치면...
러블리너스
16/12/31 00:45
수정 아이콘
곽도원씨가 없다니..
카바라스
16/12/31 00:49
수정 아이콘
20위 안에는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직은 인지도/인기가 부족..
율곡이이
16/12/31 00:53
수정 아이콘
이국주는 여성층의 지지 때문일까요....작년은 몰라도 올해는 의외네요...
16/12/31 01:16
수정 아이콘
이국주씨가 저렇고 높다는 것이 놀랍네요.
그리고 쉬기 전까지 굉장히 활약했던 정형돈씨가 없다는 것도 놀랐습니다.
카바라스
16/12/31 01:32
수정 아이콘
의외라고 생각하실수 있겠습니다만 1년1년이 중요한업종이기도 하고 작년 정형돈 역시 양세형과 같이 신규진입이었습니다. 개콘시절이후로 처음으로 10위안에 들어왔죠. 그만큼 그해활약이 대단하긴했지만..

이국주씨는 사실 저도 의아하긴합니다. 여성들의 지지라고 적긴했습니다만 상대적으로 봐도 2,30대 남성들한테도 고른 지지를 받았거든요. 개콘이 쥐고있던 개그맨 인기가 코빅에 넘어가는중이라 그런게 아닌가싶네요. 간판이기도 하고요. 개콘출신들은 아직많지만 10위안에 든 개그맨들중 지금도 개콘하고있는 사람은 김준호밖에 없죠.
16/12/31 01:4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재미있네요 ^^
라이딩
16/12/31 01:30
수정 아이콘
젤 싫어하는 개그맨이 1,2위했네..
16/12/31 01:40
수정 아이콘
올림픽 스타 빼고 실질적으로 가장 대단한 성취를 이룬 스포츠 선수는 오승환이라고 보는데 오히려 이대호 추신수한테 밀리네요 크크
카바라스
16/12/31 08:04
수정 아이콘
시청률과 관객수라는 비교적 명확한 기준이 있는 연예인쪽과 달리(물론 이쪽도 이미지라던가 팬덤같은 요소들이 분명 있긴합니다만) 스포츠는 국위선양이라는 애매모호한 설문조사인데다 활동영역도 천차만별이라 업적/인지도/인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죠. 이대호 추신수는 이전부터 쌓아올린게 상대적으로 많았고 tv출연도 상대적으로 많아서.. 도박사건에 연루됐었다는점도 마이너스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싶네요.
예비백수
16/12/31 04:42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그런거 없는 일반 대중들과의 시각 차이가 있구나 싶네요
안프로
16/12/31 08:28
수정 아이콘
10년내 1위한 여자배우는 전도연이 유일하네요
어떤날
16/12/31 10: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공감가는 게 별로 없네요 -_-; 개인적인 올해의 셀럽은..

1. 개그맨 - 솔직히 유재석은 이제 그냥 이름값인 거 같아요. 깎아내리는 게 아니라.. 인지도와 호감도를 감안했을 때 그냥 1위인 게 당연한 느낌. 그거 말고는 냉정하게 올 한 해 눈에 띄게 활약했냐 하면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유재석이 개그맨으로 분류되는 것도 너무 시대착오적이지 않나 싶고.. 전 그나마 양세형 아니면 박나래인 것 같네요.
2. 영화배우 - 2016년은 공유 아닐까요? 부산행과 밀정을 모두 다 성공시킨.. 황정민도 막강하지만 곡성 비중이 좀 적고 아수라가 부진해서...
3. 탤런트 - 유일하게 공감가는 결과네요. 박보검 - 송중기 박빙인데 작품 두 개 있는 박보검 승!
4. 스포츠 - 저는 개인적으로 인비갓...
카바라스
16/12/31 14:08
수정 아이콘
후보선정이 없는 설문이기 때문에 올한해 가장 활약했다고 뽑힌결과라기보단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셀럽이라고 봐야 무방한 조사죠. 오히려 유재석이나 신동엽이나 개그맨은 아닐지라도 코미디언으로는 분류해야할 것이고 영화배우쪽도 14,15년 꾸준한 흥행이 송강호 황정민을 상위권으로 만들었다고 봐야죠. 공유가 올해만 떼어놓고 봤을때 돋보이긴했지만 작년만 해도 10위안에도 안들었으니..
결과가 좀 보수적이고 조사시기나 방법에 한계는 있다고봅니다. 다만 한해만 하고 마는게 아니라 10여년간 꾸준히 조사되었고 그덕분에 추이까지 알수 있다는점에서 저는 나름 높게 평가하는 편이에요. 이런것도 다 자료라고 생각하는지라..
16/12/31 23:5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서현진이 없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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