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보면 그냥 꽤 힘들겠네 정도로 지나갈수도 있지만 사실 스페인 코파 델 레이는 라운드마다 대진을 계속 뽑지 않고 그대로 쭉 이어갑니다.

따라서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이번 라운드를 승리한다면 8강은 엘클라시코로 이뤄지게 됩니다.
그리고 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계속 승리한다면 엘클라시코의 승자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강에서 만나게 되는...

게다가 스페인 국왕컵은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홈 앤 어웨이로 이뤄지게 됩니다.
스페인 초강팀들의 2-3월 일정이 꽤나 빡빡해지게 생겼네요.

물론 일단 만나게 되는 라스 팔마스나 빌바오나 세비야도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만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강팀들이라는게 함정..

이 덕택에 레알 마드리드는 2017년 첫 4경기가 세비야 - 그라나다 - 세비야  - 세비야 라는 괴랄할 일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