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 NBC에서 오랫동안 스포츠 리포터로 활동하셨으며 특히 NBA에서 주로 활동하신 크레익 세이거옹이 돌아가셨습니다....
독특한 복장, 환한 미소와 노련미 넘치는 인터뷰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셨죠. 그러나 불행히도 2014년부터 백혈병과 싸우게 되었고 3년동안 긴 투쟁을 했지만 결국......
그동안 NBA 파이널은 ESPN 쪽에서 독점 중계해왔기에 2016년 이전까지 한번도 파이널 리포팅을 맡으신 적이 없었는데 결국 올해 파이널 6차전에서 ESPN의 초청으로 처음으로 리포팅을 맡게 되셨고,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파이널이자 생애 마지막 NBA 리포팅이 되었네요.... 저때는 2016년 6월로 이미 시한부 판정이 내려진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저렇게 밝게....
가족분들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슬프겠지만... 아마 NBA 식구들중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포포비치 감독님이 정말 슬퍼하실것 같습니다. 경기중 인터뷰에서는 특유의 무뚝뚝한 모습과 함께 세이거옹과 티격태격했지만 사실 두 분께서 매우 친했기에 그런 만담들이 나올수 있던거고, 실제로는 세이거옹의 NBA에 대한 열정을 정말 높이 평가하고 좋아하는 분이셨죠.
(영상 1분 19초부터) 백혈병과 전쟁이 시작되었을때 이렇게 공개적으로 쾌유를 빌기도 하고....
잠깐 세이거옹이 현장으로 돌아왔을때 복귀를 격하게 환영해주기도 하고...
아무튼 아침부터 이런 소식을 들으니 많이 심란하네요.
R.I.P Craig S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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