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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30 13:18:26
Name Chasingthegoals
File #1 한국에서_훈련하는_BTT.jpg (59.8 KB), Download : 30
File #2 바닥을_닦는_앤더슨_실바.jpg (58.3 KB), Download : 2
Link #1 2004년 6월
Subject [스포츠] 앤더슨 실바 흑역사.jpg






글래디에이터FC 생사결 에피소드1 DAY2이며 무려 메인이벤트경기였습니다. 당시 첫 대회를 이틀로 나눠서 개최했습니다.

앤더슨 실바 소개멘트 - 링 위의 마이클 잭슨 크크크크크
상대방은 제레미 혼으로 하부단체 제왕이자 세컨드로 리치 프랭클린이 왔습니다. (네, 격투기 오래 보신 분들이 아는 그 사람 맞습니다.)
이 경기로 앤실과 프랭클린이 붙을 명분도 있었고, UFC에서도 앤실이 워낙 언더독이라 저 경기를 언급하기도 했죠.

때는 2004년으로 효도르, 크로캅, 반달레이 실바가 누군지 몰랐던...그야말로 국내에서 MMA가 유명하지 않았을 때입니다.
그 실바도 2004년에 내한해서 실바의 굴욕짤이 나오기도 했었죠.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MMA가 유명해진건 2004 남제 생방송으로 해준걸 시작으로 최홍만이 K-1 진출하던 2005년 초부터입니다.

참고로 저기서 훈련하는 도장은 진무관으로 Spirit MC 단체의 제휴 도장이고, 열악한 곳에서 훈련하는 모습입니다.
BTT의 수장 마리오 스페히, 앤더슨 실바, 호제리오 노게이라, 호드리고 노게이라까지 왔었죠.
심지어 앤더슨 실바는 걸레질까지 한 사진이 찍히면서, 흑역사가 됐습니다.

당시 S급 좌석(링 바로 앞에 관람) 가격이 100만원이었는데, 현실은 노게이라가 누구임? 무슨 경기길래 저렇게 비쌈? 무관심 속에 흥행 대망했고...
그 다음해 MMA가 관심을 끌면서 야심차게 2회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는데, 개최 직전 프런트가 취업 비자가 아닌 관광 비자로 경기를 치르려다가 걸리면서, 단체가 공중 분해됩니다. (지난 대회 때는 관광비자로 경기를 치렀는데 안 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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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18/09/30 16:06
수정 아이콘
MMA 예전부터 보고 아는 사람들에게는 엄청 흥미롭고 재밌는 글 올려주셨네요.

뜨기 전이라 손수 걸레질 하는 앤실과 링 위의 마이클 잭슨 크크크크

프라이드 2004 남제 전에 포털 사이트에서 한국의 최무배라는 선수가 프라이드라고 일본에서 하는 세계 최고 격투기 대회에서 3연승 중이라더라,

매년 마지막 날에 하는 남제라는 대회에도 나오게 됐는데 230cm인 브라질 선수랑 붙는다더라(218인데 흥행하려고 프라이드쪽에서 항상 230이라 했죠)

XTM에서 생중계 해준다 해서 보게 된 것이 처음으로 본 거였죠.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단기간에 폭발적 인기 끌었네요 저 다음 중계부터 보는 사람들 다 보고 효도르, 크로캅, 노게이라, 최무배, 세르게이, 알렉산더, 헌트, 반달레이 실바, 쇼군, 소쿠주, 노게이라 쌍둥이 동생(호제리오 노게이라), 고미 다카노리, 댄 헨더슨 등 다 인상 깊고

불과 9개월여 만에 효도르vs크로캅 세기의 대결 히트 치고. 그리고 2007년 초에 프라이드가 없어지면서 한국에서의 저 역사 참 짧았다는 생각도 들고요.

글래디에이터 영상은 처음 보는데 생각보다 삐까번쩍합니다 프라이드 잘 따라 했어요;; 관중도 많았네요

지금 로드FC VVIP석이 20 정도 하는 걸로 아는데 14년 전에 100 받았다니 흠좀무

덕분에 추억하고 좋았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당
Chasingthegoals
18/09/30 16: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관중이 많았던건 대회 앞두고 공짜표를 남발하듯이 뿌렸기 때문입니다.
화제가 됐던건 방송 쉬고 있던 이본씨가 S급 좌석에서 관람했었다는거?

그리고 로드와 비교 안 되는게...선수층이 매우 좋았고, 프라이드가 대놓고 제휴해주는 단체였기 때문입니다.
저 단체 수뇌부가 프라이드 초창기 설립자 출신들이 모여서 만든거라 프라이드 및 여러 격투기 단체 인맥으로 매치업을 만들 수 있으면 만들 정도였으니깐요.
(프라이드 전속 계약 선수들도 글래디에이터 FC 출전할땐 예외로 출전 시켜줬고, 일본 및 북미 하위 단체에서 바로 OK할 정도로 섭외가 됐으니깐요.)

아마 로드가 많이 크다고 한들 저 스케일의 매치업을 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개최 시기 미스와 좋은 기회에 비자 발급 등 아마추어적인 운영(...)으로 투자자들만 흑우되고 공중분해된게 아쉽습니다.

뻘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8/09/30 18:15
수정 아이콘
vs초난료 경기인줄 알았네요 흐흐
Chasingthegoals
18/09/30 18:18
수정 아이콘
그건 대표적인 흑역사라서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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