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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3 12:30
저는 이런게 나올 때 마다
디그롬이 타팀가서도 올해처럼 '졸라 잘던지고 못이기는 시합'이 많다면... 가치는 얼마나 떨어질까 상상해봅니다. 흐흐 독립적인 사건임은 맞지만 지속된다면 스카우터들도 고려를 해보지않을까 싶거든요. 크크크
18/09/13 13:19
그라제니란 만화에서 그런 부분이 있지 않았나요 크크
주인공은 그럭저럭 잘 던지는데 게임은 0승 5패를 기록하고, 결국 9회 무실적 완투를 했음에도 승수를 못쌓자 2군으로 갔었던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크크크 감독 말이 아무리 잘 던져도 이기지 못하는데 너라면 쓸 수 있겠냐고 크크크 아무리 독립적인 사건이라도 승운이라는게 있다면 감독은 승운 좋은 선수와 일하고 싶을 것 같아요 크크크크
18/09/13 13:47
크 세이버나 여러가지 스탯 분석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소린데 현장 사람들 입장에서는 묘하게 말이 된단 말이죠.
당장 내가 나왔을때 이겼냐 졌냐가 선수들 멘탈에 스텟 가치 이상의 의미를 갖나봐요.
18/09/13 13:55
그라제니는 일본 특유의 미신적 사고방식이 많이 반영된 야구만화긴 하죠 크크.
재미있는 가설이긴 한데 사실 야구는 분석이 거의 완료된 스포츠이기도 하고 많은 플레이가 분절적이라...다들 아시겠지만 '디그롬이 등판하면 우리 팀 타자들이 점수를 못 낸다'는 가설은 게임 내적으로는 성립이 될 수가 없거든요. 원인과 결과에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어서... 게임 외적으로 '디그롬이 라커룸에서 타자들을 겁나게 빠따 때리고 다녀서 타자들이 점수를 안낸다더라' '디그롬이 타자들한테 코인 투자를 권유했는데 떡락해서 다들 알거지가 돼서 그 원한 때문에 점수를 안낸다더라' 뭐 이런 속사정이 있다면야 저 가설이 말이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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