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짤 시작 전에 어제 다친 우리 기계 큰 부상 아니길 바래봅니다ㅠㅠ

국가대표 좌익수를 1루수로 그렇게 뺑뺑이 돌린 지분도 분명 있을겁니다.

기왕 이렇게 된거 윤대영이라도 긁어봐야하지 않겠습니까 감독님?

3-0으로 끌려가는 분위기에서 어제 홈런도 친 오지환이 대형 2루타를 날립니다. 오지환은 오늘 2루타 두개 포함 3안타로 날아다녔습니다.

이후 김용의의 번트에 가까운 땅볼때 3루로 진루했고 유강남이 적시타를 딱!

초반에 얼마나 버닝했으면 세달 가까이 땅 파고 들어갔는데 아직도 타율이 3할인 3할 포수 강남이(...)

6회에는 LG 그 자체 박용택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칩니다.

언젠가부터 우리 아저씨 뛸 때마다 어찌나 짠한지 모르겠습니다(...)

이후 채은성의 안타로 1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8회말 귀신같이 무사 만루 위기를 헌납해버리고 말아버렸는데...

이 시점에서 LG의 노답 불펜을 구원하러 긁히는 날의 신정락이 등판을 딱! 무사 만루 위기를 삼진-삼진-외플로 탈출해버립니다.

이천웅의 노답 슬라이딩은 덤(...)

이후 9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오지환이 재치 있는 번트 안타를 작렬하며 출루했지만...

김용의의 땅볼-유강남의 고의사구-박지규 삼진으로 2사 1,2루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대타로 나온 임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짜리 갈라쇼를 보이며 드디어 역전에 성공합니다.

유강남을 대주자로 바꾼 선택이 제대로 주효했죠. 안 바꿨으면 3루 가다 죽었을지도 모릅읍읍...

그리고 9회말에 등판한 정찬헌은 특유의 4자범퇴로 세이브를 기록하며 브레이크 이후 첫 승을 신고하게 됩니다.

내일부터는 잠실에서 NC와 2연전인데 선발은 윌슨과 왕웨이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