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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01 05:23:08
Name 감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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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내 생각
Subject [스포츠] 한 시대가 저무는 느낌...


오늘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나란히 떨어졌네요.
사실 국내나 외국이나 메시와 호날두 팬덤은 진짜 서로를 엄청 적대시하고 막 잡아먹으려 들거든요.
그래서 오늘 경기는 정말 중요했죠.
8강에서 둘이 만나느냐, 혹은 둘 다 떨어지느냐.
그런데 결과는 둘 다 떨어졌네요.

일단 아르헨티나 경기를 보면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2어시스트를 했지만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에 무너졌습니다.
이 경기를 보며 든 느낌은 아, 메시도 나이가 먹으니까 예전 같지 않구나, 확실히 세월이 흘렀다는 게 느껴지네.
특히 음바페와 비교하며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마스체라노가 국대 은퇴했다는 이야기 듣고나서는 진짜 시대가 저문다는 느낌이었고요.

사실 근 10년 가까이 메날두가 점령했으니까요.

그리고 포르투갈 경기가 이어졌는데...
라인업 볼 때부터 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참, 포르투갈도 답이 없더라고요.
반면에 우루과이의 수비는 철옹성 그 자체였고요.
호날두에게 절대 슈팅각을 안 주는 유기적인 모습과 고딘-히메네스의 센터백 조합까지, 얘네 둘은 atm이기도 하네요.

어쨌든 호날두는 스페인전 하드캐리 이후 점점 빛을 잃다가 이번 경기에서는 그렇다 할 활약이 전혀 없었네요.

예전에 챔결 엘클라시코 설레발 이후 오랜만에 월드컵 8강 메호대전 설레발을 떨어봤던 거 같은데
끝은 둘 다 탈락.

그나마 호날두는 유로 우승이라도 있지 메시는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으니...
참 실력 하나는 독보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메이저와 이렇게 인연이 없다는 게 안타깝네요.
메시가 앞으로 영원히 펠레를 못 넘을 이유가 되어버렸기도 하고...

이번 발롱도르는 아마 월드컵이 많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고 네이마르, 음바페, 모드리치 정도가 유력해보이는데...
여기에 쿠티뉴 정도? 그런데 쿠티뉴는...음 모호해요.

어쨌든 쟤네들이 안 받으면 호날두가 받을 가능성이 농후한데

아마 이번 발롱도르를 끝으로 차기 발롱도르부터는 메날두가 아닌 다른 선수가 받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래도 두 선수 덕분에 참 즐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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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1 05:34
수정 아이콘
결국엔 더 나은팀이 올라가는거라.. 포르투갈은 날두은퇴하면 암흑기 길게 올듯
대패삼겹두루치기
18/07/01 05:59
수정 아이콘
포르투갈은 빠른 시간에 실점한게 너무 컸어요.
얘네들은 꾸역꾸역 막다가 역습이나 세트피스 득점밖에 없는데 시작하자마자 한골 먹히고 고딘이 지휘하는 질식수비 상대로 볼 돌리다 끝...

날두가 페널티존에서 공 5번도 못 만졌을껄요...
천신만고 끝에 페페가 동점골 넣은건 좋았는데 페페 실책으로 곧바로 카바니 골 먹고 아예 잠근데서 경기 끝났죠. 마지막엔 오죽하면 날두가 내려와서 중거리 난사하더군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8/07/01 06: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르헨티나는 디마리아가 제일 잘 한것 같더군요. 중거리 원더골 빼고도 측면 침투 진짜 잘 해줬습니다.
18/07/01 06:44
수정 아이콘
이번이 마지막이겠지 하다가 또 클럽가면 잘해져서...다음시즌 챔스를 봐야겟죠
18/07/01 08:5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시즌 개막하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 득점왕 경쟁할듯하네요.
흑마법사
18/07/01 06:50
수정 아이콘
월드컵은 사실상 둘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봐야겠죠. 그래도 둘 중에 한명은 트로피를 들지 않을까 했는데 아쉽네요. 특히 메시는 브라질 월드컵이 진짜 한맺히는 대회였을듯..
18/07/01 08:13
수정 아이콘
둘다 너무 아쉽습니다. 10년넘게 즐거움을 선사해준 위대한 선수들이어서 더 아쉽고 감사하네요.
10조만들기
18/07/01 09:35
수정 아이콘
10년 넘게 두명이 독식했는데 이제 저물때도 됐죠.
사나없이사나마나
18/07/01 09:55
수정 아이콘
근 10년 가까이도 아니고 10년도 훌쩍 넘겼죠. 미친 라이벌임...
18/07/01 10:01
수정 아이콘
날두 입장에서 공격진에서 같은편이 저리 골먹으면 정말 힘빠지겠던데요, 너무 이른시간에 골 터진것도 문제인데 두골 모두 카바디 수지를 전혀 수비가 따라가지 못하더군요. 아예 인식을 못했어요. 물론 카바니 어제 말 그대로 미쳤습니다. 네이마르에게 화낼만 한듯.
18/07/01 10:27
수정 아이콘
축구는 팀스포츠니까요 둘다 고군분투하던데 어쩔수..
18/07/01 10:36
수정 아이콘
축구라는 게 11명이 뛰는 걸 알고 있어도 스타 플레이어들이 자국 팀에서 하드캐리 해주길 바라니까요.
실제로 그런 장면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둘 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일텐데 아쉽게 됐습니다.
스타급센스
18/07/01 11:14
수정 아이콘
또 클럽가면 둘이서 해먹을듯...
모십사
18/07/01 12:55
수정 아이콘
근 10년 가까이 메날두가 세계축구를 점령했음에도 월컵 우승은 못했다는걸로
아 축구는 혼자 하는게 아니구나
라는 걸 절절히 깨닫게 되었죠
모나크모나크
18/07/01 16:23
수정 아이콘
앞으로도 이 정도 선수가 돌이나 동시에 나올 수 있을까요. 대단한 선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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