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테기가 오늘 국대를 공식적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이와중에 코치진인 언론담당관, 훈련코치, 피지컬트레이너, 심리담당사 등도 함께 떠났네요.

그리고 레알마드리드는 내일 현지시간 오후 7시에 공식 감독선임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분위기가 완전히 막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소식을 시간순서로 정리하면

- 5월 22일 스페인축구협회는 로페테기와 월드컵 이후 감독직을 위해 2020년까지 함께하는 재계약 발표

- 6월 11일 레알마드리드는 지단의 후임으로 로페테기 감독 선임 오피셜 발표

- 6월 12일 스페인 축구협회장은 공식인터뷰에서 월드컵 이틀 앞두고 로페테기 국가대표 감독직 전격 경질 발표. 후임은 이에로 코치

-6월 13일 로페테기와 코치진은 국가대표 캠프를 떠남

-6월 14일 레알마드리드는 로테페기의 공식 감독 선임식 개최 예정


[축구협회의 즉시 경질 사유와 논란사항]

1. 스페인 축구협회 회장은 레알마드리드와 로페테기의 계약 5분전에 통보 받았다며 전격 경질 사유를 밝힘

2. 레알마드리드는 오피셜 하루전에 축구협회에 통보했다며 스페인축구협회장의 발언을 반박했으나, 계약은 오피셜 발표 전날에 이뤄져 스페인 축구협회장의 발언은 사실

3. 이와중에 레알마드리드는 로페테기의 국대감독 파기 위약금으로 2M 유로를 협회에 지불해야하지만 계약 5분전에 통보하고 스페인축구협회가 다음날 경질을 발표함으로 위약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됨

4. 결국 이번 사가의 피해자는 후임으로 아무런 준비없이 선임된 이에로 감독과 국가대표 선수들, 특히 로페테기 경질을 막으려고 축구협회를 설득한 고참선수들이네요. 물론 8년만에 우승을 기대한 스페인 국민들이 가장 충격이 클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