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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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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7 13:02
[우리가 읽어본 많은 문학에서 귀족은 몰락하더라도 최소한의 품격과 자존심을 지키려 발악합니다. 저들은 과연 그마저도 사수할 수 있을까요?]
돈과, 그들의 카르텔이 권력을 잡는것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없을 겁니다. 품격? 자존심? 흐흐흐흐 지나가는 멍멍이라 웃을일이라고 생각할겁니다
22/12/07 13:11
이 문제는 사실 꽤 진지하게 고민해야 될 문제라고 봅니다.
SPC의 문제는 SPC의 문제인 거고, 지하철의 문제는 지하철의 문제인 거고, 대우조선의 문제는 대우조선의 문제이지만, 화물연대의 문제도, 지하철 노조의 문제도, 현대자동차의 문제도 다 '노조'의 문제인거죠... SPC에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는 건 SPC가 욕먹는 거고, 지하철 공사에서 안전에 위협이 될 정도로 인원을 삭감하는 건(그리고 실제 사고도 일어나는 건) 지하철 공사가 욕 먹는 거고, 대우조선에서 어이없는 짓거리를 한 건 대우조선의 문제이지만, 화물연대일부가 파업기간에 범죄를 저지를 건 모든 '노조'의 문제가 됩니다.
22/12/07 14:13
반박하고자 하는 건 아니고,
서교공 문제만 궤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물론 서교공이 잘한 선택은 아닙니다. 인원이야 서교공도 풀 넓으면 좋겠지만, 적자가 보전이 안되는걸 다들 구경만 하지 않습니까? 이래저래 다들 서교공한테 돈은 주기는 싫으니, 결국 손댈건 사람뿐입니다. 그렇다고 서교공이 배를 째고 모른다고 나가면 그대로 그것도 서교공만 욕먹는 노릇이죠. 어련히 시민들이 '요금을 올려도 괜찮다' 하지 않으면 서교공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원인은 서울 지하철 타는 사람들이 제값내고 (최소한 적자를 폭을 유지할만한 값을 내고) 안타는, 그런 상태죠. 이건 서교공보단 사실 지하철 이용하는 국민들과 서울시, 정부가 근본원인이라는데 있죠.
22/12/07 14:23
저는 오히려 님넴바꾸기좋은날 님과 같이 생각합니다.
양쪽다 각각 상황의 차이가 있고, 오히려 그 쪽에 대해서 먼저 생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SPC, 지하철 공사, 대우조선은 다 상황이 다르고, 해법이 다른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같은 원리로 화물연대파업도 지하철 노조 파업도, 현대 자동차 파업도 다 다른 문제로 봐야 한다고 봐요. 당장 지금 이슈가 되는 화물연대는 현대 자동차 처럼 '귀족'이라고 부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물론 이들이 과격한 건 문제죠. 반대로 현대 자동차 노조는 세습으로 대표되는 귀족적인 모습은 문제라고 봅니다만, 이쪽의 파업은 훨씬 온건한 경우가 많습니다.(뭐 폭력적일 필요가 없으니깐....) 요새 이념대결이 격화되어서 타자를 악마화 하고 뭉뚱그리는게 저는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상대방이 '나쁜' 행동을 했을때, '어떤 면에서 나쁜'행동을 했는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2/12/07 14:49
화물연대의 범죄의 성격도, 제가 보기에는 전형적인 갑질폭력이 아니라 집합행동의 딜레마, 즉 무임승차행위에 대한 분노에서 연유한 행동같습니다.
물론 그 행동을 잘 했다거나 옹호하고자 하는 건 절대 아닌데, 최소한 그 이유는 알고서 욕을 하더라도 하자는 거죠. 파업으로 얻은 이익은 집단전체가 누리면서 막상 파업에는 참여하지 않는 다른 트럭기사들에 대한 분노가 있었겠죠. 더구나 같은 업종 동료로 그 누구보다 사정 뻔히 알만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미치니 그 미움은 더 컸을 테고요. 그러니 범죄의 이유가 원한에 의한 거라 그 양태가 심한 거 아닌가란 생각도 듭니다.
22/12/07 21:20
주류는 사회에서 '우리'를 규정하는 권력을 가진 집단으로 해당집단에서 관찰되는 부정적인 행위들은 개체의 일탈로 규정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에 반해 비주류 집단에서 관찰되는 부정적인 행위는 동일 정체성을 가진 해당 집단의 속성으로 간주되는 경향성이 나타나고요......
22/12/07 13:27
막상 BBC 뉴스는 별게 없어보이고, 시사인쪽이 이번 화물연대 파업관련 내용이 아주 많네요.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964 화물차가 달린다, 멈출 수 없어서 [DTG 데이터 탐사보도①] - 2022.11.23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966 요일도 밤낮도 없는 화물차 기사의 24시간 365일 노동 [DTG 데이터 탐사보도②] - 2022.11.24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010 ‘도로 위의 흉기’ 책임 외면한, 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DTG 데이터 탐사보도③] - 2022.11.30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011 화물차 파업과 안전, 진짜 해법은 이것이다 [DTG 데이터 탐사보도④] - 2022.12.02
22/12/07 13:36
https://www.khan.co.kr/national/labor/article/202212042058025
‘불법 파업’ 비판하더니…시멘트 운송차량에 ‘불법 과적’ 허용한 정부 저는 화룡점정은 이거라고 봅니다. 크크크 물론 화물연대도 잘한 건 없지만, 이건 이거대로 너무한거 아닌가.....
22/12/07 14:04
다시뵈도 웃음벨이네요
공정한척 다 하면서 자기가 할땐 불법이고 니발이고 다 하고 처벌도 없죠 이러니 기울어진 운동장 소리를 듣는 겁니다
22/12/07 14:04
시사인 기사대로 운송시장이 24시간 365일 살인적인 중노동 덕에 굴러간다면 화물차 화물기사가 엄청 부족한건데 왜 시장에 진입제한이 있고 허가제로 면허에 수천만원씩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지... 화물노조에서 안전 운행 규제 받아들여서 근로 시간만 다같이 줄여도 바로 화물운임 솟구쳐서 부르는게 값 되지 않을까요?
22/12/07 14:34
음... 일단 원인을 너무 하나로만 생각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근로 시간만 다같이 줄여도] -> 이건 거의 누칼협 수준 논리 아닐까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017064?sid=101 [35년 차 화물차 기사는 왜 파업을 할까] 2022.12.01. 화물 노동자의 평균 연령은 52.1세로 전 산업 평균보다 9.2세 높았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292275?sid=101 [최강 한국조선업이지만 기술인력 부족·평균연령 상승 ‘심각’] 2022.06.28 정석주/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무 : "40대·50대 비중이 전체 조선소의 30%를 넘고 있습니다. [조선 평균연령을 보면 48세] 가까이 돼서 향후 10년 후에는 상당히 생산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물기사나 조선소 노동자의 평균나이가 유독 높은 이유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오로지 본인들의 손쉽게 돈버는 카르텔을 위해 노동시간을 안줄이고, 정부한테 때써서 이득만 더 보려고 하는게 아니라 [수십년간 해온 일이 이거뿐이라서 + 부양가족은 먹여살려야하니까] 라는 이유만으로 그 일자리에서 버티고 있는사람들도 많을테니까요.
22/12/07 15:23
1. "[안전 운행 규제 받아들여서] 근로 시간만 다같이 줄여도" 화물연대 혼자 줄이라는게 아니라 방점이 규제에 있습니다. 운전 시간 총량 규제 다른 나라 다 하고 있는건데 왜 누칼협이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2. 대형 화물기사 평균연령이 높을수밖에 없는게 면허 확보나 화물차 구입에 큰돈 들어갑니다. 20-30대는 퀵배달이나 소형택배를 주로 하죠. 조선소랑은 이유가 달라요 3. [수십년간 해온 일이 이거뿐이라서 + 부양가족은 먹여살려야하니까] 일상화된 과속 과로 졸음운전이 없어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죠. 운임이 높아진다고 그저 먹여살리는 것에만 만족할까요?
22/12/07 15:50
굳이 제3자인 제가 답변을 하자면
1. 안전시간규제를 다같이 받아들여서 근로시간을 집단전체적으로 줄이는 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권력을 가진 중앙집권적 조직을 전제해야 합니다. 이는 사실상 현재 화물차주들을 화물노동자로 신규고용하는 기업의 설립을 뜻하는 건데, 이게 화물차주들의 의사로만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 화물운송시장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기업소속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2. 화물운송시장의 신규진입이 어려운 구조적 장벽때문에 고령화되었다고 보시는 거 같은데 그렇게 보기는 어려운 거 같습니다. 젊은 층 추레라 운전자들도 종종 있고 젊은 여성도 가끔씩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큰 돈을 들여서 초기투자비용을 감당하며 이 일을 평생 할 일로 여기기는 쉽지 않죠. 일이 편한 것도 아니고. 젊은 층은 그 나이에 평생의 업을 선택하기보다 여러 직업을 탐색하며 경제적 수입을 얻는 것을 보다 선호하는 게 일반적인 젊은 층의 직업선택행태입니다. 그러니 젊은층의 취업준비기간, 이른 바 스펙쌓기기간이 길다고 하고 이를 저출산의 한 원인으로 꼽기도 하죠. 3. 당연히 그건 사람마다 다르죠. 근데 웬만하면 운임이 오르면 무리한 장시간 노동은 줄거라고 보는 게 합리적인 추측입니다. 운임이 현실화하면 사고에 따르는 기회비용이 더 올라갈 것이고 운전자 스스로도 더 주의할 수밖에 없거든요. 지금은 목숨을 걸고서라도 무리한 운행을 안하면 생계유지가 어렵다는 건데, 그런 위험을 부담하지 않아도 먹고 살만하면 당연히 안하겠죠.
22/12/07 15:15
그거는... 중노동을 하면 물량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사의 수를 딱 맞춘 상태에서 총수를 제한해놓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정도 중노동을 하면 꽤 짭짤하게 벌기 때문에 면허에 프리미엄이 붙은 게 아닐까요. 하지만 시간당 운임 자체는 낮기 때문에 근로시간을 줄이면 그만큼 수익이 줄어들어서 못 줄이는 것이겠죠. 그리고 화물기사들이 다 화물연대 소속인 것도 아니고 몇몇이 근로시간을 줄인다고 바로 화물운임이 솟구친다는 보장도 없으니 손해를 감수하고 화물연대 소속 기사들만 계속 근로시간을 줄이고 있을 수도 없는 게 아닐까요...?
22/12/07 15:29
당연히 화물연대 혼자서 줄이라는게 아니라 전체 운수종사자에 적용하는 제도를 도입해야지요. 만약 애초에 그렇게 주장 하면서 거기에 따른 합당한 운임 보상을 요구했다면 저 포함 많은 국민들이 호응했을것 같습니다.
22/12/07 15:37
그 부분에는 동감합니다. 안전운임제 확대의 명분으로 안전운행규제를 꺼내들었다면 (사실 이미 꺼내든 상태일 수도 있긴 한데) 주장이 더 잘 먹혔을 것 같네요.
22/12/07 13:48
'귀족 노조'가 그냥 욕하려고 만든 말인 줄 알았는데 근본이 있던 말이었군요.. 잘 읽었습니다. 조선일보 노조원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귀족 노조'를 밀고 계실지 잘 모르겠네요.
+ 여담이지만 애초에 자기 직장에서 노조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희귀한 일이라 생각하기에 노조원이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상위 클래스일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의 노조 조직률만 봐도 뭐... 그래서 '귀족 노조'라는 표현이 더 효과적인 게 아닐까 하고요. 우리나라 모든 노조를 뭉뚱그려서 욕하는 현재 인터넷 여론(?)도 이에 기인해있다는 느김이에요.
22/12/07 15:13
사실 우리사회 전체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기업도 대기업, 중소기업으로 양극화되었 듯이 노동시장도 대기업, 전문직, 정규직 노동자와 중소기업, 미숙련 서비스업종, 비정규직 노동자로 양극화된 지 이미 오래된 거 아닙니까?
사실 전자의 경우, 노조가 있으면 자신들의 철밥통 지키기 위해 온갖 패악을 부리는 일이 종종 있는데 반해 후자의 경우 노조 자체가 있는 일도 희소하고 있더라도 조건이 매우 열악하고 힘이 미약한 경우가 많죠. 노동시장을 반영하 듯이 노조 자체도 양극화하고 있는 거죠. 근데 노조를 깔 때는 이런 구분 안하죠. 일단 보수 언론부터 노조파업의 근본원인이나 쌍방의 대립된 주장을 균형있게 분석,소개하지 않고 선정적인 폭력행위에만 조명을 비추거나 그냥 무지성으로 귀족노조라고 몰아가기 하는 거죠.
22/12/07 14:21
진짜 노조 패는데 앞장서던 조선일보가 임금 안 올려준다고 징징 거리는건 코메디더군요.
지금 여기저기서 화물연대 까는 기사(ex-파업 현장에서 도박을 했다더라~)가 엄청 올라오는데, 뻔히 보이는 언플이지만 워낙 우리나라에서 노조 이미지가 안 좋다보니 화물연대 파업은 안 좋은 방향으로 끝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22/12/07 15:17
합법파업이 어렵긴 하지만, 파업하는 사람들이 비노조원을 위협했다거나 미군철수를 외친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저러니 망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22/12/07 15:33
애초에 파업 역사 보시면 외국 파업에 비하면 우리나라 파업은 굉장히 온건한 편인지라...
제가 화물연대 파업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노조나 파업을 인식하는 것에는 아쉬움을 느낍니다 어쨌든 노조나 파업하는 사람들도 같은 국민이고 무언가 불편함을 느껴서 파업을 하는건데 말씀하신 파업행위의 강경한 모습들만 언론에서 하이라이트 하면서 노조나 파업에 부당한 이미지를 덧씌우죠 노조나 파업의 문제점은 없느냐? 하면 아니지만 우리가 그들의 요구를 한 번 들어보고 테이블에서 논의해야 할 협상대상자로 인식하느냐 라고 하면 그렇다 라고 답하기 어려운 것이 제가 느끼는 한국사회의 안타까움입니다
22/12/07 16:07
제가 생각하기에 현재 노조가 20~30년 전보다 강력한 투쟁을 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노조가 현재 지지를 못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일반인들의 인식 변화라고 봐요. 예전에는 서로가 다 같은 노동자라고 생각해서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노조 측의 이익 상승이 (나를 포함한) 전체 노동자의 이익 상승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일반적이었다고 봐요. 그러나 현재는 자신이 노동자랑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노조 측의 이익 상승이 나랑 상관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나의 불편과 이익상승을 위해 들어가는 세금을 비용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 크다고 봅니다. SPC라고 해서 허들이 더 높을 뿐이지 사람들의 불편을 유발하는 파업이나 일련의 노동쟁의를 지속하게 되면 결국 사람들의 짜증을 유발하게 될 겁니다.
22/12/07 16:20
저는 그런 것도 있지만, 노조의 인식 변화가 지지부진한 것도 요인이라고 봅니다. 시끄럽게 해야 주목을 받는다는 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정치구호를 외칠 필요는 없을 텐데 말이죠... 그런 뇌절 대신에 핵심 요구사항과 자신의 명분 설파에 치중한다면 불편을 감내할 분들이 더 많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22/12/07 17:28
그런데 저는 말씀하신 것처럼 [노조가 현재 지지를 받지 못한다] 란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위엣분도 언급하셨지만, 2020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노조 조직률은 21세기 들어 역대 최고입니다.
https://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702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노조 조직률은 14.2%로 2019년(12.5%)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 지난해 노조 조직률은 1994년 14.5%를 기록한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니 과거에 비해 [현실세계에서] 노조는 더 지지를 받고 있으면 받고 있지, 못 받는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입니다. 오히려 저는 2022년에 들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귀족’들의 공격이, 바로 이 조직률을 낮추기 위한 반동의 일환이 아닌가 강하게 의심하는 쪽입니다. 그들이 20세기에 잘 써먹었던 전술 - 언론을 통해 꾸며낸, 노조없는 유토피아란 허상 - 을 다시 꺼내든 것이지요.
22/12/07 17:07
학생자치사회가 운동권에서 비권으로 바뀌어가듯이 민노총도 반미친북에서 패러다임 변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미 반미친북으로 쌓아온 좌파 내부의 연대를 끊어버린다는 게 문제지만요. 학생사회는 본질적으로 좌파일 이유는 없지만 노동운동은 본질적으로 좌파라서요.
22/12/07 16:57
이슬람 신도의 범죄는 남녀노소가 아닌 "이슬람 신자"가 일으킨 범죄지만
"성경의 이름으로" 미 국회의사당을 점거했던 친구들은 "트럼프 지지자"일 뿐이죠 귀족노조라고 쉽게 쉽게 프레이밍 해서 "갈라치기"를 한다면 결론이야 간단하게 나오겠지만 오류투성이일 가능성이 높죠 가령 예를 들어 대우조선에서 파업하시던 분들 월급명세서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여기서도 "귀족노조" 라는 단어가 남발되던 모습을 보았습니다만은... 실상은 어땠죠? 누가 대충 풀어놓은 이야기들만으로 쉽게 쉽게 가면 편하겠습니다만 그렇게 하진 맙시다 현대사회가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맙시다
22/12/07 18:34
노조 이야기 나올 때마다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집단 이기심' 운운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노조법으로 단체행동은 처우개선 부분으로 제한되어 있지 않나요? 집단 이기심 말고는 집단행동을 할 수가 없는데 집단 이기심을 지적하면 단체행동을 하지 말라는건지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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