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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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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7 19:49
강정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가끔 무슨 선물을 하면 좋을지 참 애매할 때가 있던데, 한과나 약과, 강정이 나름 괜찮더라구요. 일본 친구들이라던지...
꼭 잘 되셔서 다음에 소시님 한과를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는 날이 왔으며 좋겠습니다!
22/11/27 19:50
첫 댓글이 중요하다죠
이런 흐름이면 나의 대변에 도움을 주었던 한국 고유의 발효 음식들도 사라지려나요...엉엉 빠지직 똥 싸고 싶지 않단 말야~
22/11/27 19:5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외국에서 살다 한국 와서 느낀건데… 한식이 제일 맛있고 반찬 수도 많고 리필까지 되는데도 불구하고 한식이 제일 저렴하죠. 비정상적이에요. 제 최애음식이 김밥인데, 김밥 한 줄 보다 커피 한 잔 값이 비싼게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갑니다. 더 올려도 된다고 봐요. 지금 하시는 사업, 준비 중인 사업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22/11/27 20:18
한식 배달이 쉽지 않은 이유가, 한식은 정말 갓 나왔을 때와 배달 한 번 겪었을 때의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괜히 옛날에 엄마가 밥 먹어라~ 해서 일단 앉혀 놓고 난 후에 음식을 내주시는 게 다 이유가.. 10-20개 짜리 케이터링 업체 1-2개 증가하면, 조금 나아질 상황 같기는 한데 이게 쉽지가 않죠. 화이팅입니다.
22/11/27 20:19
그동안 한식 자체(반찬수, 가격 설정)가 요식업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였죠. 도시락은 정말 많이 해야 가지수 유지 가능할 거 같습니다.
22/11/27 20:2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원자재 상승이 밥상물가에 얼마니 영향을 미치는지도 생생하게 실감나고 한식이 고생대비 정말 경쟁력이 없다는게 좀 슬프네요 ㅠ 작성지님이 성공해서 피쟐에 디저트 쏘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 사업 번창하세요!
22/11/27 20:30
경험과 숫자에 인사이트까지 알찬 글 잘 봤습니다.
엄청난 고생을 하시는데도 1년이 되어서야 최저시급이라니...... 한식=스타크래프트 말씀이 확 와닿네요. 몸 건강히 사업 번창하시길 바라며 다음 글도 기대합니다 :D
22/11/27 20:32
식판 값이 꽤 나가는데, 이것만 회수해서 사용할 수 있으면 비용면에서 좋을 것 같네요.
밀봉팩을 주고 여기에 담아두면 다음날 배달 시 회수하면 어떨까요? 100프로는 아니더라도, 요즘 플라스틱 재활용에 관심 가지는 사람이 많아서 꽤 돌려줄 것 같아요. 요즘 쓰레기 버리기 힘든 곳도 많아서 환영하는 곳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업 번창하세요!
22/11/27 21:11
식판을 회수하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거에요. 고객들이 회수하게 하면 유인책도 있어야 하는데...제가 아는 몇몇 곳을 그렇게 하는데 그게 큰 이익으로 돌아오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일단 보관하는 고객들 입장에서 냄새나고 씻자니 귀찮고 비용이 350원인데 고객들이 씻어줄리도 없고 가격유인이라도 넣어줘야 하는데 350원짜리에 가격유인을 넣으면 크게 도움되기도 힘들고....아예 초 대량으로 영업하면 좀 얘기가 다를 것도 같은데요.
22/11/27 21:44
유인책을 주면서 까지는 할 가격적 요인은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재활용하고 싶은 마음에 기대는건데, 아무래도 번거롭기는 하죠. 가정집도 아니고 사무실에서는...
22/11/27 21:21
배달비가 더블이 된다는 건데 이 인건비가 더 비쌀겁니다. 한번배달하고 두번배달하는거의 원가차이가 엄청납니다 런드리고같은 세탁서비스들이 그래서 재무재표 엄청 안좋아요 일정가격이상 올려버리면 주변 세탁소 맡기니까 가격도 못올리고 ㅠ
22/11/27 21:43
기름값 이라고 적혀 있어서, 직접 배달한다고 생각해서 회수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네요 ㅠㅠ
22/11/27 20:43
집밥메타는 사라지더라도 되려 새롭게 적응한 뉴타입 한식은 굉장히 각광받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번창 기원합니다.
...그러고 보니 같은 이유로 일식도 곧 절멸할거라고 하더군요. (지금 노인들은 자기 비용 생각 안 하고 전통을 유지하는데 이번 세대가 마지막이라고.)
22/11/27 21:34
백반집들이 어려워하는 가운데 오히려 주위에 백반집이 없어서 난리입니다. 뭔가 모순된 상황인데
한식부페집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어요. 한식이 참 만들기 어려운가 봅니다.
22/11/27 21:49
비슷한 경우로 어린이집들이 어려워하며 폐업하고 주위에 어린이집이 없어서 난리죠.
그리고 어렵기보다는 돈이 안되죠. 기존과는 다르게 살아남기위해 무언가를 해야죠. 사담인데 장모님이 한식집 했었고 잘됐었는데 코로나 이후에 가게 넘기는거부터 폐업까지 제가 했습니다.
22/11/27 21:59
결국 한식은 '싸고 푸근한 가정느낌'이 아니라 '고급음식'이라는걸 사람들이 인정할 때가 슬슬 온거 같습니다. 이게 노동집약적 음식인데 이제 한국은 노동력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진국이거든요.;
22/11/27 22:01
백종원님이 사실 한식메타를 바꾸신 분인데... 워낙 아슬아슬하게 마진과 가격을 정해서 이제는 좀 위기가 온 듯 하네요. 그래서 요새 백종원님 메뉴가 죄다 살짝 고급화를 하고 계시죠. 잘 하실거라 믿습니다.
22/11/28 16:01
저희 학교 상권도 원래도 적었던 백반집은 거의 다 망했고 이 빈자리를 한식뷔페가 대체하고 있습니다 크크
같은 가정식도 일본 가정식은 불티나게 팔리는데 백반집은 망하는걸보면 외식으로의 한식의 자리는 계속 좁아지는것같아요 결국은 단품요리화로 가야하는것같습니다
22/11/27 21:56
도시락도 맛있어보이고 디저트도 맛있어보이네요.
확실히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요식업은 진짜 힘든데 한식은 그와중에 더 힘들어보이더라구요. 잘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22/11/27 22:10
와 동네가 어디신지. 너무한대요. 맨날 점심시켜먹는 노가다인데 저구성에 8천원이 안된다면 너무싸네요.! 일단 좀 올려보새요 요새 왠만하면 8,5천원 9천원 기본이에요. 별개로 고생많으십니다. 파이팅
22/11/27 22:26
글이랑 사진만 봐도 어렴풋이 인풋(노력, 시간등)도 많이 넣고 리스크도 많이 지는데 리턴은 애매한게 참.. 자영업이란게 쉽지 않네요
22/11/27 22:56
자취하다보니 밥집이 필요할때가 있는데 요즘 정말 찾기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이러한 고충이 있는걸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이젠 내가 더 부지런해서 밥을 잘 챙겨먹는 방법이 가장 좋은데 퇴근하면 어찌나 피곤한지..
22/11/28 02:13
음식점을 안하는걸 추천하지만 한다면 그나마 리스크를 줄일 방법은 두가지가 떠오릅니다.
1.가격인상하지말고 반찬의 양과 메인메뉴의 양을 줄인다 2.반찬가지수를 최소한으로 하거나 아예 제공하지않고 지출비용을 줄인다 1번에선 양을 줄이는것과 가격인상은 동일한 효과인데 구매자입장에선 후자가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겠지요. 2번이 핵심인데 어차피 배달도시락이면 메인은 우리가 판매할테니까 반찬은 니네가 알아서 챙겨먹어라 하는것이죠.
22/11/28 07:06
저도 직장인지역 도시락배달로 자영업하고 싶어서 회사그만두고 기본적인 관리,손질법같은것들 배우려고 요식업쪽 일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주문 50개정도만 유지되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지만 조리보다는 원활한 재료수급이랑 식자재 손질이 훨씬 노하우가 필요하고 힘들더군요.
22/11/28 08:34
소비자입장에서도 백반집은 얼마 못 버틸거라 생각합니다. 한정식집같은곳만 남을거 같고, 감자탕같이 주메뉴에 반찬 두어가지 정도로 셋팅되는 한식들만 남을거 같네요.
22/11/28 08:52
아무래도 편의점 도시락이 있다보니...
노가다 하시는 분이나 학생들은 편의점 도시락 먹는거 같더군요. 빠른시간에 꽤 많이 사라짐. 또 요즘은 간편식으로 식품도 잘 나와서 더.. 제 동네 근처에도 집반찬집 생겼는데, 당근홍보 사진만봐도 먹고 싶긴 하더라구요. 근데 위치랑 비용 그런거 땜에 안가게 되더라는 노력하고 힘이 꽤 들텐데 백반집하시는 분들은 존경스러워요. 한식이 잘 안되면 삼겹살 배달 이런류가 어떨지 싶습니다.
22/11/28 09:59
밥값이 미치긴 했죠. 닭가슴살만 먹는 사람이라 잘몰랐는데 가끔 밖에서 밥먹으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중국집 가서 아는부부랑 넷이서 먹고 카드긁고나서 나중에 보니 20만원 넘게 나왔길래 후덜덜 했네요
22/11/28 10:02
너무 잘 읽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작은 한식당 운영중이시고 저는 따로 직장이 있어 많은 시간 할애하진않지만, 그래도 저녁이나 식자재 배달등은 자주하는 입장에서 원자재도 원자재지만 진짜 인건비가 무시무시한게 글쓴이님은 어머니랑 같이 하시다보니 두명분의 인건비가 나가야하니 유유유 화이팅하십쇼!!! 꾸준하게 단골 고객 유치가 중요한거같습니다 특히나 한식은
22/11/28 12:36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만 반찬이 겹쳐도 이상하게 쉽게 질리는게 또 한식입니다.
사진 보니 가짓수도 많고 퀄리티도 좋고 근처에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네요. 요즘 한식집이 많이 없는게 다 이유가 있나보군요.
22/11/28 15:54
스타 회광반조 추억팔이에 코로나로 일어섰은데 서서히 죽을거라는데 심각하게 공감합니다.
한식 무지 어렵습니다. 몇가지 반찬 미리 해서 조금씩 내 먹는게 간단하지 않느냐? 는 절대 아니올시다죠. 반찬 세가지 접시에 담아 내는데만도 사람은 손을 세번 써야 합니다.
22/11/29 14:09
저도 동네 잘하는 백반집에서 밥 먹을 때마다 이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싶긴 합니다. 반찬 가짓수나 품도 줄고, 가격도 작년부터 두 번이나 인상한 집인데도 다른 분야 물가 상승률 생각하면 쉽지 않을 게 예상됩니다. 일개 소비자도 이런 생각이 들 정도면 정말 쉽지 않은 거겠죠. 물론 남 걱정 앞세우기엔 진짜 안 오르는 건 제 월급뿐이지만요...흙
22/11/30 02:26
정확하게 분석하신거 같아요
쌀국수 분식 파스타 등 다 가격 올려도 한식은 가격저항력이 커서 그런게 강한거 같아서 저게 마진이 남나 항상 생각이 들었거든요
24/07/07 16:15
식자재값 인상이 미쳤다고 되어 있어서 최근 글인줄 알았는데 2년 전이었군요.
요즘 물가상승률은 그때와는 비교가 안 될텐데 ㅠㅠ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실 것 같네요...
24/07/07 18:55
정성글 감사합니다.
인건비 재료비 다 치솟는 상황에서도 직접 담근 김치와 (이거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는데 들어가는 품을 생각하면 정말 미친 짓) 주문 들어가는 순간 불쑈와 함께 웤질을 해서 내주시는 제육덮밥을 제공해주시는 분식집을 보며 이거 말이 되나 싶었는데 글을 보니 더더욱 오래 가지 못할 것 같아 숨이 턱턱 막혀오네요. 제육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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