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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7 13:55
책을 읽는 목적: 그게 일이라서... 물론 제대로 읽는다기 보단 책의 주제를 파악하기 위한 발췌에 불과하지만요.
일이 아닌 이유로 책을 읽을땐 정보수집도 되고 인사이트 형성도 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오락입니다.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오락이고 정보수집과 인사이트 형성은 거기에 딸려오는 부차적인 것인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위에 언급하신 책과 비슷한 종류의 책들 역시 오락의 의미로 읽는 경우가 다수라서...
22/08/27 14:54
일로써 책을 읽는 다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저에게 책은 항상 취미의 영역이었어서흐흐
책을 읽는 목적이라고 했지만 다른 글이나 논문을 읽을 때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모든 글은 재미, 정보, 인사이트 이렇게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흐흐
22/08/27 16:36
직업이 사서라서... 최근엔 대부분 납품하는 업체 쪽에서 제공하지만 주제 분류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할때나
직접 주제 분류 하는 경우엔 목차와 서장 중심으로 간단하게 발췌해 보면서 주제를 파악합니다.
22/08/27 14:56
그렇담 재미의 영역으로..
그런데 책을 읽지 않고 서재에 꽂아 두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것도 인사이트에서 정보를 엮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제목을 보다가 불현듯 정보를 엮는 방법을 깨달은 것이 아닐까 싶어요
22/08/27 14:54
전공 지식을 녹슬지 않게 하겠다면서 전공 관련 책들을 읽고 있는데 막상 지식은 잘 안남고 책에서 보여주는 관점이나 통찰력, 또는 제생각이 남더라구요. 방법은 다르지만 이런게 인사이트일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네요.
22/08/27 15:04
잘 읽었습니다
문학을 재미로 분류하셨는데 문학을 통해서 인사이트를 얻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전문학 같은 경우는 현시대의 배경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을 거치고도 살아남은 책이라고 알고있는데 작성자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22/08/27 20:46
현재까지 살아남은 고전은 실제로 재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로도 읽을만한 가치가 있겠죠
그리고 인물이 처한 상황 -삶에서 겪을법하거나 특수한-에서 대응방식을 보면서 그걸 자신의 상황으로 생각해서 자신의 대응을 고려해 본다면 삶에 대해 생각해볼수도 있겠죠
22/08/28 01:23
재미라고 하긴 했지만 이 글에서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서 문학을 잠시 치워둔 것이고요. (사실 스스로도 정리 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흐흐)
제 개인적인 생각은 문학은 경험의 영역인 것 같아요. 그리고 경험은 정보 안에 들어가고요. 예를 들어서 '버섯은 먹으면 위험하다'라는 인사이트가 있다고 할 때, 문학 작품에서 버섯을 먹고 죽은 이야기가 있다면 그 인사이트에 뒷받침할 수 있는 정보가 되는 거죠.
22/08/27 20:24
오오 맞아요…!
제가 수학 조오금..하는 문과고 과학 잘 모르지만 고등학교 수준의 과학을 공부해볼까? 싶었던 계기도 그런거였거든요..
22/08/27 20:23
저는 웹소를 주구장창 읽는데 오로지 재미의 목적으로만 읽네요 허헣…
펨코나 디시같은곳에서 경제/역사 관련 칼럼도 읽는 편인데 이건 정보쪽에 들어갈 것 같구요… 댓글 보면서 인사이트를 얻는 케이스도 많은거같아요 [직장생활 할 때는 너무 많은 걸 털어놓지 않는게 좋습니다. 가족 말고 믿을 사람 없더라구요..]같은 댓글을 볼 때는 오 그런가..? 나도 입조심 해야겠다..같은 생각을 하기도 하고요 …사회를 책과 인터넷으로 배우는군요 허허 ㅠ
22/08/28 01:34
개인적으로는 댓글에서 얻은 인사이트도 결국 내 경험과 정보과 결합되는 것들만 기억에 남는다고 생각해서, 그게 나쁘거나 질이 낮은(?) 인사이트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흐흐
22/08/28 00:41
저는 그냥 재미로만 책을 보는데 재미로만 볼때으 팁이 혹시 있을까요?
뭐 정답은 없겠습니다만, 재미로 보는 책도 구조화 해서 보면 더 재밌을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22/08/28 01:32
이것에 대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겨울서점 유튜브에 [북튜버가 책을 요약하는 방법]에 나와있습니다흐흐
보면서 몇번이고 고개를 끄덕였고 배우는 부분도 많은 영상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PpN1J_7J0k&ab_channel=%EA%B2%A8%EC%9A%B8%EC%84%9C%EC%A0%90WinterBookstore
22/08/28 21:43
왜 크게 긴 말씀 안하시고, 영상으로 대체하셨는지 끄덕끄덕 하게 되네요.
일단 설명도 잘하는 것도 그렇지만, 책을 읽는 마인드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재밌는 책이 좋아요' 와 같은 질문이 무의미해져버렸네요 흐흐 아쉬운건 제가 원하는 답이 너무 영상 후반부에 나왔다는 것 정도.. 크크
22/08/29 08:53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크크
저는 크게 2가지의 이유로 책을 읽고 있습니다. 1. 재미 문학(소설류), 교양서적(사회과학쪽)를 통해 킬링타임을 하기도 하고, 앎에 대한 재미를 느끼곤 합니다 2. 지식 이쪽은 보통 전공지식과 관련되는데, 아무래도 지식을 위해서 읽을때는 깊게 읽기보다는 개념적으로만 이해하고, 그 후에는 내가 필요로한 정보가 어디에 있다 정도로만 요약을 하고, 필요할때마다 읽는 수준이네요 크크 다만 회사생활을 유지해오고, 또다른 취미들이 하나둘씩 늘어가니까 책읽는 시간이 줄어서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이 줄어드는게 느껴지는게 쓴웃음이 나오네요 크크
22/08/29 19:26
취미 생활로 충분히 정보(경험)을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책이 정보를 얻는 효율적인 수단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죄책감(?) 없이 재밌게 즐기시길 바라요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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