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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5 20:00
전 뭐 우메하라는 그렇게 와닿지 않는데. 팬들한테 감사한 마음 이런 것 보다도 프로게이머를 직업 취급 안해주는 일본 환경에 찌들어서 불안해하는...직업에 귀천을 나누는 사고방식으로 보여서. 자기 직업을 야쿠자 어쩌고 하는게 좋아보이진 않네요..
22/06/15 21:20
코로나 언급 있는걸 봐서는 최근에 한 인터뷰인것으로 보입니다. 뭐 저는 겸손한 느낌으로 한 발언같아서 크게 거슬리진 않네요.
22/06/15 20:01
저런 사람이 이스포츠의 시초라서 너무 다행입니다. 그 긴 시간 동안 다른 영광의 후배들이 하나둘씩 나락으로 가는 거 보면 정말 하늘이 내린 사람이었다고도 봅니다.
22/06/15 20:25
게임부록에서 스타크래프트 편 할 때 임요환 선수랑 홍진호 선수 나왔을 때 두분 다 예능감 뽐내시는 와중에도 마인드가 감동...
저런 초창기 프로게이머 분들 덕분에 저희가 지금도 이렇게 좋은 대회들 시청하고 한국 선수가 잘 나가는 거 볼 수 있지 않나 싶어요.
22/06/16 00:58
그래서 저도 야구 좋아하지만 직관하러 안 갑니다.
야구선수들이 팬들에게 하는 짓 보면 정떨어질 거 같아서요. 오죽하면 이런 게 생겼을까요. https://namu.wiki/w/%ED%8C%AC%20%EC%84%9C%EB%B9%84%EC%8A%A4/%EA%B5%AD%EB%82%B4/%EC%95%BC%EA%B5%AC
22/06/15 23:52
어떤 직종이든 공급자로서 수요자가 있으니까 성립되는거죠
뭘 만드는데 사주는 사람 없으면 혼자서 손재주 자랑하는거고 병 치료할 수 있는데 아픈 사람 없으면 그냥 잡상식일 뿐이며 연기,노래 잘하는데 보고, 즐기고, 들어주는 사람 없으면 그냥 혼자 떠들어대는거고 게임 잘하는데 봐주는 시청자, 팬이 없으면 그냥 취미활동일뿐 그래도 프로게이머들은 팬서비스가 정말 좋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은건 임이었죠
22/06/16 07:25
[임]은 모든 프로 선수의 귀감이죠...
마인드가 그냥 팬을 위한 마음과 게임 밖에 없어요... [임]을 좀 더 크게 표현 할 방법이 없는게 안타까운 수준...
22/06/16 13:02
우메하라 다이고 발언도 이해가 가는게 격투 게임쪽은 스타크래프트처럼 제대로 프로리그화가 안되었잖아요...
프로게이머라고 하기에도 좀 뭣하죠... 리그 낭인? 대회 낭인? 뭐 이런 느낌이니... 다이고 본인이야 어쨌든 인지도도 있고 안정된 위치일지 모르겠지만... 격투게 전체를 보면 프로게이머라고 불릴만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기반이 불안한만큼 본인도 자신의 위치에 대해 자괴감이 들 수 밖에 없기도 하겠죠.
22/06/16 14:41
임 선수가 80년생이고, 저 인터뷰가 서른인가 서른한살 때 하신 것일텐데, 그 나이에 다다르니까 알겠더라구요. 임의 프로의식은 진짜 신급이다. 어떻게 그 나이에 저런 프로의식을..
22/06/17 00:11
우에하라 저 사람은 좀 일본스럽다 느낌이 들긴해도 마인드가 대단하다 생각이 드네요. 겸손해 하면서 그것을 본인의 부지런함으로 승화시키는게 참 대단합니다.
22/06/17 00:46
황제님 존경합니다
대회 나가실 때마다 프리플랍 AA 늘 결대로 이기시길 아울러 게이머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직업에서라도 본인의 수익이 어디서 어떻게 창출되는지, 나의 고객이 누구인지, (많은 분들이 고객, 지불자, 영향력자를 혼동하죠) 그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하고 있는지 를 고민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생각 안 해봤거나 잊으면 모 프로야구선수 출신 BJ의 팬 없어도 갠차늠 이응이응 같은 발언을 언제 어느 때든 내뱉고 자멸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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