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달리 축구는 무승부가 빈번하게 나옵니다. 하지만 굳이 골을 넣을 필요는 없다는 마인드는 축구를 재미없게 만듭니다. 공격축구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항상 생각했던 것은 정당성이 떨어지는 수비파울에 대한 즉시 퇴장입니다. 즉 달리기나 몸싸움에 패배했음에도 그러한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파울을 하여 공격흐름을 끊는 경우 바로 퇴장입니다. 또 경합에서 패배한 것도 아닌데 아무런 의미도 맥락도 없는 쓸데없는 파울은 바로 퇴장시키는 것입니다.

항상 축구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또 아이디어가 생각났습니다. 바로 승리에 대한 보상을 극대화시키는 것입니다. 승리시 승점을 높이든 무승부시 승점을 낮추든 간에 현재 통용되는 1대3의 비율을 깨고 그 이상, 이를테면 1대6의 비율을 맞춘다면 감히 '굳이 골을 넣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골을 넣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축구의 본질에 반한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장에 있는 22명의 모든 선수들이 한골이라도 더 넣기 위해 노력하게끔 보상이 이뤄져야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