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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
2016/01/05 15:44:16 |
Name |
Mons |
Subject |
[질문] 소개팅 후 질문입니다. |
며칠 전에 친구 후배를 소개받았는데, 뭐 자리 자체는 무난하게 흘러갔습니다. 헤어질 때도 평범하게 연락드릴게요~ 하고 들어가서 밤에 잘 들어가셨냐고. 다음에 시간 나면 영화나 한 편 보자고 했죠. 마음에 드냐고 묻는 친구에게는 첫인상은 어느정도 맘에 들고, 한두 번은 더 봐야 확신이 서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여느 평범한 남녀의 별다를 것 없는 소개 만남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집에 들어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또 만나기가 이상하게 망설여지네요. 제가 당장 그분께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인듯 합니다. 되게 귀찮고, 차라리 제가 즐거이 여기는, 지금 하는 일이나 공부에 전념하다 친구들이나 가끔 만나는 게 더 좋다고 느껴집니다. 위에서 말한 '확신이 필요하다'라는 점이, 아무 외적 요인 없이 확신에 가까이 굳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거면 소개팅 왜 받았냐 하실 수도 있지만 막상 해보니 재미없는 걸 어떡합니까. 다음에 한 번 또 만나보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그 가능성이 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여쭙고 싶은 건, 이 상황에서 그냥 애프터 약속을 잡지 않는 행동만으로 충분하느냐, 아니면 격식을 갖추어 'XX씨는 좋은 분이시지만~' 류의 문자/톡을 꼭 보내줘야만 하느냐입니다. 제가 이전까지 소개팅 자체를 안해봐서 어느 쪽이 더욱 사회적으로 용인될만한 행동인건지 분간이 힘드네요. 피지알 분들의 고견을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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