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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4 14:06
운영을 잘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한국팀은 질 싸움 이길 싸움을 해외팀에 비해 구분을 잘합니다. 근데 해외팀은 일단 유리해보이면 한국팀에 비해서
맵리 의사소통 제대로 안하고 싸우는 경우가 많죠. 그렇기에 국지전 싸움이 많이 일어나서 재밌습니다. 근데 한국팀은 워낙 의사소통이 잘되니까 야 여기 탑에 없어 용 싸움하지마 이런 콜이 계속 일어나니 좀만 뭔가 불안요소가 있는 싸움이다 싶으면 피하게 됩니다. 불리하니까요. 그러니까 외국팀에 비해 잘하는거구요. 결과적으로 싸움을 최대한 유리할때까지 확실한 정보를 통해서 하다보니 개싸움이 잘 안나오게 되서 재미가 없죠.
15/10/24 14:07
안정적인 게임 스타일때문 아닐까요?? 유리한 팀에서는 최대한 안던지려고하고 (결과가 확실하지 않으면 싸움을 붙지않는 그런 모습)
불리한 입장에선 무리해서 역전을 시도하기보단 최대한 방어 후 적이 무리할때 받아치려고하는 플레이때문 아닐까 싶네요~
15/10/24 14:13
저도 8강전 중 유일하게 보다가 끄고 잤습니다-_-;
내가 아는 그 맛 내가 아는 그 내용 같은 느낌? 근데 꼭 한국내전 아니더라도 같은 지역간 경기면 흥미가 떨어질 듯 해요. 다만 롤드컵에선 그게 쿠 kt가 처음이었을 뿐이고
15/10/24 14:18
꼬집어말하면. 뻔하기 때문이죠
이길싸움 이기고 먹을 오브젝트 먹으면거 줄다리기 하다 균형 깨지면 한번 기울고 천천히 끝나거든요. 수준높음의 방증이기도 하고..
15/10/24 14:19
저는 예상했던 것 보다 KOO와 KT의 경기는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이보다 훨씬 지겨울 것 같았거든요.
친구와 보면서도 둘 중 한팀 이름만 외국팀으로 바꼈으면 더 재미있었을거라고 중얼거렸고요. 한국 내전이라 승부에 관심 없었거든요. 응원팀도 아니고... 역전도 꽤나 자주나왔고 탑 싸움도 볼만했어요.
15/10/24 14:30
현재까지로는 노잼스가 아니라 그냥 더 나은 거죠.
조합 보고, 글골이랑 템견적 내고, 안되겠다 싶을땐 빼고 걸어볼만하다 싶을땐 들어가니.
15/10/24 14:39
으음... 실력 수준이 높아서 서로 확실할 때가 아니면 안들어가는 것 때문에 그렇게 보인다는 말씀들이 많네요.
저도 이 쪽 의견에 동의가 되네요. 뭔가 서로 간을 열심히 보다가 잽한번씩 날리는 느낌.. 메이웨더 vs 메이웨더의 느낌이랄까요? 크크 암튼 답변들 감사합니다...!!
15/10/24 14:45
하물며 국제대회인데, 두 팀간에 응원팀이 딱히 없다면 흥미요소가 떨어지고 당연히 노잼이겠죠.. 사실 요런 무대는 국뽕을 즐기려고 보는지라.
15/10/24 14:48
사실 꿀잼인 경기도 생각해보면 기억이 안납니다 어떤경기가 그렇게 꿀잼이였나 생각해보면 떠오르는경기는 오리진대 tsm 뭐 그정도
말파가 왜 걸어가죠 이경기정도가 꿀잼이였죠 그냥 전체적으로 꿀잼이 많이 없죠 쌈질메타 종주국이라는 중국팀도 부진하니
15/10/24 14:59
전 롤 대회만 보면 졸리더라고요. 이번 롤드컵도 굉장히 기대를 많이했고, 그리고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는데
누워서 보다가 보면 2세트 정도 지나면 잠이 들어 버리더라고요.. 일어나면 모두 다 끝나있고 -_-;
15/10/24 15:07
전 오히려 KT vs KOO를 재밌게 봤네요
특히 쿠가 1경기 탑에서 탐켄치로 강제로 흥했던 썸데이 계속 후벼파는 장면에서 진짜 잠깨서 끝까지 다 본...
15/10/24 15:28
전 언제부터인가 롤이 직접 하는 게 아니면 그냥 관람하는 건 되게 지루하더라구요. 외국팀이 있으면 그나마 신선해서 좀 보게 되고요.
15/10/24 15:44
게임보는 눈이 생길수록 한국팀 간 경기는 볼만해집니다. 책으로 치면 고전명작 같습니다. 표면상으론 보이지 않는 숨겨진 의도와 흐름이 존재해요. 그걸 알아내고 이해하는 지적인 재미가 있다고 해야 되나. 그래서 수준이 높다고 하는거구요. 그런걸 선호하지 않거나 알기 힘들면 둔기같은 전공서적보는 기분이 들죠. 보면 볼수록 졸리고 던져버리고 싶고.
그런데 이번 한국 8강전이 그렇게 수준이 높았는진 모르겠습니다.
15/10/24 16:28
1. 경기 보는 눈의 문제
양팀이 서로 수비적인 경기의 경우 대놓고 부딪히기 보다는 눈치싸움을 엄청 하는데, 눈치싸움이라는게 사실 게임 보는 눈이 일정 수준 이상 갖춰져야 알 수 있는 거라서요. 수비적인 경기에선 눈치싸움이 제일 큰 요소인데 이걸 캐치를 못하면 재미를 느낄래야 느낄 방법이 없습니다. 저 같이 철권을 모르는 사람이 수비적인 플레이를 보면 "우왕 잘막네" 하고 끝이겠지만, 철권을 잘 아는 분이 보면 상중하단 심리전, 딜캐, 프레임 계산 등의 요소들을 다 알고 있으니 "와 이 상황에서 이거를 이렇게 막네?" 재밌게 볼 수도 있겠죠. 2. 그냥 취향 차이 물론 저런걸 다 캐치할 능력이 있더라도 그냥 취향 자체가 공격적인 성향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수비적인 경기에서 재미를 느끼기 위해선 그 안에서 오고 가는 눈치싸움을 어느정도는 캐치를 해야만 합니다. 근데 이걸 롤챔스 관람객 전원이 다 캐치할 수는 없는거고, 결국 수비적인 경기에서 매력을 느끼기가 쉬운 일이 아니죠. (물론 그런 눈치싸움을 많이 캐치하지 못하더라도 수비적인 경기를 재밌게 보는 분들도 계십니다) 게다가 게임 보는 눈이 뛰어난 사람들 사이에서도 공격선호/수비선호로 취향이 갈리죠. 결국 공격적인걸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수비적/공격적 같은거 안가리고 그냥 당시에 제일 잘하는 팀 경기가 제일 재밌더라구요. 뭐 가끔가다 나오는 극단적인 바보력 대결(...)도 재밌기는 합니다만.
15/10/24 18:59
누군가는 북미잼 유럽잼이고 누군가는 아 저걸 왜던져 트롤놈들.
이고 누군가는 아 LCK 수준 개높음. 누군가는 아 졸려 핵노잼. 이러죠. 취향차이라고 봐요.
15/10/25 14:09
테테전 느낌이죠...
와드로 시야잡고 드루와 드루와 드루오면 싸워줄게 하면 상대는 다른데 시야잡고 니가 드루와 드루와 서로 좀 지겨우면 미드라인 한번 밀고 다른데 시야잡고 드루와 드루와... 이게 무한반복... 그래서 결승매치업을 위해 저는 오늘 프나틱을 응원합니다 으크크
15/10/26 13:22
미친듯이 재미있던데.. 와드 하나하나, 움직임 하나하나 이유없이 움직이는 게 하나도없고 이유가 있다보니 정말 수준이 너무 높아서..
해외팀들 경기는 보다보면 왜 저렇게하지? 라고 생각이 들때가 있거든요. 마스터도 못가본 다이아1 찌끄레기긴 하지만 티어 낮은 친구들이 노잼노잼 거리면서 보길래 이유설명해주면 와.. 이렇게 말하는걸 느끼면서 아는만큼 보인다는게 맞는거구나.. 라는걸 느끼긴합니다. 근데 일반시청자들이 재미없을만한게 일단 킬이 적게 나오니까요. 이해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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