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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9 17:09
1. 계속 길거리에 서 있을 거 아니면 단둘이만 있어도 카페건 식당이건 모텔이건 어딜 가서든 있어야죠. 부산 지리는 잘 몰라서...
2. 데이트 동선이라고 생각하면 머리아프고 그냥 뭐 먹고싶냐고 물어보던가 아니면 맛집가시고 근처 카페 가는게 제일 무난하죠. 3. 다른 분이 좋은 답변을...
15/02/09 17:12
포괄적으로 답변해봅니다. 1번과 같은 경우를 지금 만나고 있는 여친에게 들었던 말입니다.
무계획으로 일단 만나자라고 하는 남자에게 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막상 만나면 "뭐할까?" 라고 되묻는 남자요. 그래서 제가 되물었죠. 그럼 만날때마다 내가 데이트 동선 짜고 그래야 하나, 나에게 너무 부담되는거 아니냐라고 하니깐 데이트 동선을 짜라는게 아니라 만나서 뭐 먹을지 뭐할지 대략 컨셉이라도 잡고 오는 '성의'라도 보이라는 의미라고 하더군요. 마음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의 태도가 너무 수동적이라면서요. 하지만 그렇지 않게 30년 넘게 살아왔고 자신 없었지만 검색해가며 지인에게 물어가며 2~3번정도 성의를 보여주고 훅 고백했죠. 지금은 다시 태평한 저로 돌아갔지만...정말 놓치기 싫으면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은 해보세요.
15/02/09 19:05
마음을 얻으려고하는 사람의태도가 너무 수동적이다란 말이 와닿네요.. 이번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볼게요. 안되도 좋은 경험이 될거같네요.
15/02/09 17:14
뭐 할 거냐고 묻는건 운동할지 카페갈지 등등에 따라서 화장이랑 옷이랑 신발이랑 이런 게 달라질 수 있어서 묻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A나 B 하는 거 생각해봤는데 뭐 할까요? 둘다 맘에 안 들고 따로 하고 싶은거 있나요?' 이런 식만 되어도 괜찮습니다.
15/02/09 17:15
저도연애를 잘 모르지만 경험상 답해보자면
만날때 마다 할게 없고 분위기가 루즈해지면서 결국 나오는 말이 "뭐할까?" 라면 두분이 취미나 성격 생활 방식이 안맞는것 같습니다. 만나면 가만히 있어도 두근거리거나 아니면 상대 일신에 대해 궁금하거나 그럴텐데 별로 물어 보고 싶지도 않고 뭔가 능동적으로하고 싶지도 않고.. 관계가 발전적으로 보이진 않네요. 이런식으로 있다 사귀거나 결혼하면 본인들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15/02/09 17:25
전혀 다른걸로 두 가지 정도 제시해주세요. 이러는 것도 괜찮고 이거 싫으면 저것도 난 좋고. 넌 뭐가 좋아?
이 정도 성의 보여도 미안해하는 기색이나 이유 설명해주지도 않고 단순히 난 둘 다 싫고 니가 다시 생각해보든가라고 나오면 저는 그냥 버립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코스를 짜기 힘들어하시는 것보다는, 매달리는 양상으로 가고 계신게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15/02/09 19:07
토요일날 제가 잘못한게있어서 조금은 매달리는양상으로 가고있는데 역전할 찬스를 노리고있습니다 ㅠㅠ 사귀는데까지 해보고 그뒤에도 이런식으로 저도 오래 못사귀겠죠....
15/02/09 17:31
1. 부산사람이 아니라서 데이트코스는 잘 모르겠네요.
2. 아쉬운 사람이 우물파는겁니다. 그녀에게 잘보이고 싶다면 해야합니다. 3. 잘해줘야죠. 데이트를 재미있게 해주고, 선물공세도 피고, 장밋빛 미래도 보여주고... 기본적으로 데이트 코스는 가기전에 합의를 하고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만나는 약속을 잡을 때, '뭐 하고 싶은거 없어?' 라고 상대편의 취향을 먼저 물어본 뒤, '마땅히 없는데...'(90%이상의 확률로 날아오는 회신입니다.)라는 답이 오면 '그럼 XX할까?' 라는 식으로 무엇을 할지 결정을 하는거죠. 그래야 상대방이 그 데이트에 맞는 준비를 하고 옵니다.. 만난지 오래된 연인이 아닌 이상, 만나서 '뭐할까?' 라고 물어보는건 '데이트에 긴장감도 못주고 의지도 없어보이는' 최악의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15/02/09 17:36
3. 저라면 일단 연락 안합니다.
뭔가 불안정한 관계에서 젤 쥐약은 뭔가 고쳐보려고 계속 연락하는 것입니다. 아주 약간이라도 냉랭하다 싶으면 빠집니다. 일주일 이상이요. 이렇게 하면 여자가 먼저 연락오거나 다시 님이 연락했을때 굉장히 빠르고 적극적으로 답장이 옵니다. 이도 저도 아니면 정말 접어야죠. 제 경험엔 이 방법이 젤 성공률이 높았습니다. 이상 모태솔로남 답변입니다.
15/02/09 17:37
일단 성향이 잘 맞지 않다고 봅니다. 하하호호 만나서 수다만 떨어도 즐거워야 썸을 타고 연애를 하죠.
피곤해서 보기 싫다. 뭐할꺼냐? 마음에 안들면 안가겠다는건지 뭔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이게 연애인지 일방적인 구애인지. 정말 그렇게 구애 할만한 가치가 있는 분인지. 이런 케이스는 사겨도 님은 이미 '을'이 될테고 끊임없이 '갑'을 만족 시켜야 하는 입장이 될 수도 있어요.
15/02/09 17:56
1. 만나서 뭐해야 하나(+ 물어보는 것).. 그렇죠 이거 어려운 문제입니다.
- 근데 사람이 좋으면 그냥 만나 뭘 해도 좋기 마련입니다..... 매번 같은거 하지 않는 이상 사실 이 부분에서 어느정도의 가이드는 있되 매번 짜여진 뭔가를 요구하면 이건 흠.. 첫만남도 아니구요 2. 물어보셔야죠, 뭐 하고 싶은게 있는지 그거에 맞춰서 적당히 코스 짜시는것도 필요한데 역으로 코스를 짜둬도 마음에 안들면 꽝인거라.. 3. 사실 잡은 물고기엔 관심 없기 마련입니다. 간보는 느낌도 없지 않아서... 살아남는다의 생각으로 관계 유지중이시면 과감히 튕기거나 적당히 고자세 한번정도 내셔야 할 것 같고, 난 이여자가 아니면 죽어도 안되겠다 라고 생각되시면 정말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시는거 정도가 답일것 같습니다. 어차피 케이스바이케이스지만 김밥천국에서 김밥 사다 공원에 앉아 추위에 덜덜떨며 놀아도 좋은 사람이랑은 즐겁기 마련이고, 따뜻한 고급 식당에서 서빙받아가며 밥을 먹어도 싫은 사람이랑 있으면 그냥 시간 때우기만 될 뿐이죠...
15/02/09 18:03
어떠한 전제도 케바케라는 걸 깔고 우선 답변 드립니다.
1. 솔직히 초반부터 아무것도 하지않고 얼굴만 봐도 좋다..라는데에 동의 하는 여자가 얼마나 있을 까 싶습니다. 무조건 어디를 가서 뭘 하고 그 다음은 이걸하고...이게 아니라 오늘은 어떤 종류(테마)의 데이트를 할까요? 정도는 얘기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다 못해 남산이라도 갈까 혼자 생각 하셨는데, 여자분은 마냥 데이트라고 하이힐을 신고 나옵니다. 이미 여기서 에러가 발생을 한거죠. '아 오늘은 여기 갈까 하구요~' 정도는 말씀을 해 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2. 우선 이건 남자 여자를 떠나서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알아 봐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됩니다. 그게 남자라면 더더욱 더 준비를 해야 되구요.. 저는 지금의 여자친구 처음 만날 때 너무 좋아서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었거든요..그래서 이거하자 저거하자 막 그랬었죠..후후 3. 벌써부터 너무 편해지진 마시구요. 우선은 서로간의 추억을 쌓으면서 많은 대화를 하다보면 잘 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는 부족한 연애 뉴비의 답변 이었습니다 ㅠㅜ
15/02/09 18:49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렇죠 저도 솔직히 이렇게까지해야하나싶어서 떄려치우고싶은데 결혼하려면 어느정도 노력을 해야하지않을까해서요.. 저도 좀 적극적으로 추억을 우선 만들어가봐야할거같아요
15/02/09 18:19
일단 연애초기의 약속은 그 의미가 여러모로 중요하다 할 수 있기에 여자분이 맘 상해 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1.데이트 코스가 너무 피곤합니다. 한곳만 가도 충분합니다. 청사포를 갈거면 청사포만 황령산을 갈거면 황령산만 가는게 나을지 싶습니다. 둘다 약간 피곤한 상태라면 그냥 괜찮은 맛집에서 식사 후에 차 한잔 하고 수다 좀 떨다가 괜찮은 술집에서 술한잔 하면서 좀 더 진도를 빼는게 나을지 싶습니다. 2.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데이트 코스가 너무 과합니다. 그냥 포인트는 한곳만 주시면 되요. 맛집 하나 가고 나머지는 평범하게 그냥 자연스럽게 해도 됩니다. 예를 들어서 만나서 저녘에 괜찮은 맛집 예약해 놨다고 말하고 낮에는 그냥 평범하게 길 거닐고 차 한잔 하면서 이야기 하면 됩니다. 이야기라 해봤자 그냥 여자 분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봐주고, 공감해주고 그에 맞추어 나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살짝 섞어 주면 됩니다. 3.저는 장기전은 피곤해서 무조건 단기전 승부보고 안되면 접습니다. 특히나 지금 같은 상황에서 장기전으로 끌고 가면 정말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 봉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주에 술 좀 먹고 여자분 살살 달래 가면서 진도좀 빼보세요~
15/02/09 18:36
먼저 조언 감사드립니다. 위에 예로든 데이트코스는 하루에 다간게 아니라 토요일에 서면에서 밥먹고 황령산올라간거고 일요일엔 임랑찍고 오면서 청사포들러 조개구이로 식사한거에요. 물론 둘다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차 오래타는걸 힘들어하는거같아서 멀리도못가겠고 태종대도 조개구이 연속으로 먹기그래서 나중에 가려구 생각중입니다. 혹시라도 다른 좋은 데이트코스가 있나해서 예로 들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여자분이 술을 잘안드셔서 손까지는 어떻게 잡았고 장난스럽게 뽀뽀하자니깐 사귀고난이후에 하자고 거절하더라구요 ㅠㅠ
15/02/09 18:45
기장에 장안사 근처에 초원집이라고 있습니다. 닭백숙집인데 작은 오두막 같은 공간에서 단둘이 먹을수 있는 곳입니다. 일단 맛도 좋고 야외에서 먹는 기분 나서 분위기도 좋습니다. 거기서 점심 해결하시고, 바로 옆에 장안사 가보세요. 크지 않은 절이라 가볍게 볼 수 있고 대나무 숲이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이후에 울산 간절곶에 가보세요. 바다를 앞에 두고 커피 먹을 수 있는 곳이 많기에 싫어하는 여성분 한번도 못봤습니다. (12시부터 6시까지면 이 코스 전부 무난하게 소화 가능할 겁니다.)
참고로 손까지 잡으셨다면 자연스럽게 최대한 스킨십 많이 하세요. 나중을 위해 기본적인 떡밥을 깔아 놓는거죠. 이후에 서면이나 해운대에 가서 분위기 좋은곳에서 술한잔 하시면서 사귀는 방향으로 말해보세요. 만약에 저라면 어떻게든 여자분 살짝 기분좋을 정도로 취하게 술을 유도한 다음 이런저런 핑계를 되면서 옆자리로 갑니다. 그리고 다시 술 몇잔 더 한다음에 분위기가 좀 좋을때 뽀뽀 할 겁니다. 그리고 뽀뽀한뒤 뽀뽀하면 사귀는거 맞냐고 물어보고 우리 사귀는 거냐고 진지하게 물어보면서 진짜 좋아한다고, 금방 헤어져도 좋으니 사겨봤으면 좋겠다고 고백하겠습니다. 그냥 헤어지기는 싫고 뭔가 시도는 해보고 싶다면 걍 질르고 보세요 까지껏, 그냥 계속 흐지부지한 관계 지속되면서 최악의 경우 어장관리 당할바에는..
15/02/09 19:00
아 스킨쉽작전 괜찮네요. 꼭 써먹을게요 크크 임랑까지 갔다오는길에(일요일저녁) 차가 너무 밀려서 여자분이 좀 싫어하시길래 간절곶코스는 평일에 가봐야겠네요..
15/02/09 18:47
죄송한 말이지만 글로만 보면 글쓴분께 여자분이 관심없는 듯 한대요.. 상대가 나한테 호감도 없는데 저런식으로 틱틱?대면 만날수록 피곤해집니다. 관계 정리하시는게 나아보이네요. 글쓴분께서 정말 놓치기 싫고 이여자 아님 안돼 마인드면 모를까, 계속 만나는건 루즈 루즈 같습니다. 주제 넘지만, 더 맘에 들고 잘맞고 배려넘치는 여성분 찾기를 기원할게요
15/02/09 18:52
아 이번 토요일 약간의 다툼이후로 급변된거라서요 ㅠㅠ 그전까지는 분위기 괜찮았습니다. 제 직장이 천안근처 오창인데 여자분이 오창근처에 놀러갈만한데없냐면서 올의사도 표현하구요.. 만나면 다음에 어디먹으러가자고 여자분이 먼저 말하는등 좋았습니다만 갑자기 상황이 바뀌어서요.. 토요일이후 오늘 처음으로 연락했는데 반응이 냉랭해서 뭔서 상황을 뒤바꿀궁리를 하고있는거죠 ㅠㅠ
15/02/09 19:14
진심어린 많은 조언들 감사드리고 많은 도움이 될거같네요.. 제가 글을 잘못적어서였겠지만 처음부터 이정도로 제가 매달리는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영화보자고하면 영화보고 여자분은 자기아는 가게있으니깐 가서 먹자고하고 피드백도 괜찮았구요.. 이번 토요일에 제가 상당히 잘못해서 여자분 기분이 상했는데 앞으론 제가좀 을의 입장에서 대처를 해야하기에 글의 분위기가 그렇게 된거같습니다^^;; 많은분 조언처럼 우선은 적극적으로 데이트동선짜고해서 환심을 사야겠습니다.
15/02/09 20:07
그녀가 주말에 저에게 내려오냐고(저 천안, 여자는 부산) 물어봐서 갈거같다고하니 자기는 일요일은 바빠서시간안되고 토요일날 볼수있다고해서 전 내려갈지안갈지 결정되면 알려주겠다고 수요일쯤에 이야기했는데 목요일날 연락안한채 금요일날 부산내려가는길에 여자분에게 내려가는중이라고 연락했습니다. 근데 여자분이 토요일에 시간이 밤 9시쯤 만날수있다고 자기 약속끝나는장소에 오면 8시에 볼수도있다고하고 술마신다더니 연락도 더이상 안되더라구요.. 다음날 아침에 연락오면서 새벽2시까지 마셨다면서 9시까지 만나는거 자기 피곤해서 힘들겠다라고 하길래 제가 좀 화나서 따졌죠.. 우리 토요일날 보기로 약속한거아니였냐고.. 그녀가 확실히 시간약속도 안해주고 8시까지 자기있는곳까지 올생각 왜 안하냐고 하길래 거기서 제가 말실수를 했습니다.. 천안에서 부산까지와서 술마시고 연락안되는 여자위해서 거기까지 가기를 원하냐고요;;;; 여자분도 원한게아니라 생각한거라고 대화를 마무리하고 일요일은 연락도 서로 안하구 오늘 다시 연락해서 수요일날 올라가는데 오늘이나 내일저녁에 잠시 봐도되냐고 물었더니 마음이 완전히 돌아섰더라구요.. 왜 마음대로하냐고 보고싶다고 조르면 봐야하냐고 그냥 알아가는 단계인데 왜그렇게 조급하냐고요.. 우선 잘 다독여서 일요일날 보기론했습니다... 크크 ㅠㅠ
15/02/09 20:30
제가 제대로 읽은건지 모르겠지만 왜 내려갈지 안갈지 결정되면 알려주겠다고 하시고선 알려주지 않고 연락도 하루동안 안하다가 내려가는길에 지금 내려가는 중이라고 연락하신거에요?
15/02/09 20:47
말하면 구차한 변명이지만 제가 이직하려고 퇴사를 하고 이직준비를 한다고 신경을 못썼어요.. 이직할곳 사장님이 원룸이랑 차량을 저번주까지 준비해준다고해서 그렇게되면 주말에 못내려갈거같았는데 사장님이 잠수를 타는바람에 계속 기다리다가 금요일날 내려간거에요
15/02/09 20:55
음 여자분 생각을 모르니 정확하진 않지만 저라면 일단 그 부분에서 화가 났을 것 같습니다. 일단 연락이 없었던 게 별로였을 것 같아요. 티이거님은 바빴으니 그렇다 쳐도 여자분은 언제 내려오는게 결정날지 기다리기만 하는 입장인데 연락은 없고 계속 기다리기만 했으니까요. 여자분도 자기 생활이 있고 약속이 있고 스케쥴을 정해야 하는데 무작정 기다리기만 한데다가 연락 없다가 갑자기 내려온다는 연락만 띡 받으니 기분 나빴던 거 아닐까요? 미리 얘기해줄수도 있었잖아요. 목요일에 연락이 없던 대신에 여러가지 일로 바빠서 아직까지 확정이 안되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그 정도 연락하는데 많은 시간이 드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럼 여자분도 어떻게 할지 서로 의논해보자고 하지 않았을까요? 예를들어 티이거님이 바빠서 당장 내일도 주말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하면 여자분도 그럼 토요일에 일단 약속을 잡을테니 내려올 수 있게 되면 언제쯤 보면 되겠네요-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하지만 티이거님은 연락이 전혀 없으시고 티이거님 입장만 생각하신거 같은데요. 그래서 아마 그 이후에는 여자분이 그 부분이 섭섭해서 계속 막 말한게 아닐까 싶네요. 물론 여자분이 그 이후 대처에 대해 잘 하셨다는건 아니지만 연락문제에 예민한 여자들 많아요. 저도 그렇고요. 상대 입장을 전혀 생각 안하는 것 같아서요.
15/02/09 21:16
바로 사과하셨으면 더 나을텐데 그 이후에 너를 위해 그런걸 해야하냐- 라는 화를 내셨으니.. 아마 더 화가 낫겠죠. 사귀는 사이라면 모를까 사귀고 싶어하는 단계인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 꽤 클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계속 비는건 그리 좋지 않은거 같아요. 사과를 해서 여자분이 받으셨다면 더이상의 사과는 필요치 않고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좋겠네요. 연락도 자주 하고 여자분 입장을 생각하는 걸 더 보여주는 거에요. 그게 꼭 빌고 기는게 아니라 그냥 전처럼 대하면서 좀더 배려를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15/02/09 21:22
네 감사합니다. 그런말하고 아무말도없이 월요일인 지금에서야 연락한게 기름을 부은격이더군요... 지금부터 연락도 더잘하고 약속도 더 철저히 해보려구요.. 이렇게 해도안되면 인연이 아닌거고 아직은 완전히 끝난게아니라 최선을 다해보려고합니다.
15/02/09 21:19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안 맞는거라고 하시는데 안 맞더라도 일단 끝까지 해보시고 그만두셨음 좋겠어요. 그래야 후회도 없을것 같아요. 아직 맞다 안맞다를 결정하기엔 너무 이르기도 하고요. 저 같은 경우는 제가 데이트를 다 짜는 편이에요. 일정도 짜고 여행계획도 짜고 예약도 제가 다 해요. 왜냐면 저는 제가 먹고 싶은걸 먹어야 하고 제가 하고 싶은걸 해야 하거든요. 이게 처음에는 남자들이 제가 너무 제 멋대로 하는것 같아서 불편해하기도 하다가 나중에는 다들 좋아하더라고요. 다 제가 알아서 하니까요. 아직은 이르니까 좀 더 해보시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실때 그만두셔도 될 것 같아요.
15/02/09 21:27
많은댓글처럼 여자분도 오늘 우린 안맞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전 그랬죠.. 첨부터 다맞냐고..겨우 한달 몇번밖에 안봤는데 안맞더라도 맞춰나갈수는 있지않냐고.. 제말듣고 여자분도 그부분은 맞다고 하더라구요. 처음부터 안맞다고 포기해버리면 너무 재미없잔아요 크크
15/02/09 20:37
무엇을 잘못하신건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흔히 잘못은 여자가 하고 남자가 사과하는 상황인것 같은데.. 본인이 잘못했다 생각하시면 점점 본인이 잘못한 상황이 되는거구요. 확정약속을 잡지 않아서 명분 싸움에서 잘못 처신하신 부분은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잘못하신거같진 않구요.. 다음부터 저 분과 약속을 잡으실때는 말 나왔을때 확정약속을 미리 잡고, 안 될 경우 차라리 나중에 취소하시는게 낫습니다. 재미없는(?) 남자라는게 문제는 아닌거같습니다. 거기에 빠져들어서 이걸 고쳐야 겠다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적당히 좋은 아이템으로 이거 있는데 할래? 저거 할래? 이러는건 가까이 사는 사람들 이야기고 거리가 멀면 가능한 날짜부터 먼저 맞춰서 만나기로 약속부터 하고 뭘 할지 나중에 상의하는 것이 전혀 이상한일 아닙니다. 여자분은 본인 구미가 당기는걸 제안하면 만나고 아니면 안만나고 그러고 싶은가본데 그건 좀 멀리서 자신을 보러 오는 사람에 대해 배려가 없는거에요. 전 그냥 한 두어달 흘려보내시는게 좋을거 같은데 일요일에 만나기로 하셨으니 만나서 잘해보세요~ 저는 부산에서 소개를 받든 뭘 하든간에 만날 여자분 한분 더 만들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래서 다른 여자분을 만나시고, 시간 남으면 찔러보는 정도의 위치로 현재 여자분을 두는게 저는 좋을거 같아요~ 어차피 상대가 지금 사귀면 결혼해야 하는거라 간좀 보시겠다는데, 님도 두루두루 다른 분들과도 비교해보고 만나시는게 문제될게 있나요~ 너무 자책하시지 말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별로 잘못한게 없으세요. 님이 아쉬운거지 님이 잘못한게 아닙니다. 아쉬운 사람이 죄인되는 상황에 처하셨을뿐.
15/02/09 21:19
네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더 좋아하니깐 둘다 잘못을했고 어떻게든 관계를 유지하기위해서 누군가 사과를 해야한다면 제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녀에게 관심이없다면 "너도 내가 아무리 먼저 연락안했어도 너가 약속잡기전에 나한테 한마디 말도안하지않았나? 먼저 물어봐줄수도있지않아? "로 맞받아칠수는 있겠죠.. 아 그리고 방금 연락을했는데 이번 일요일은 못만날거같다고 연락을 했어요.. 이직한거라 업무파악도해야하고 일정이 너무 빠듯할거같아서 그냥 다음에 만나자고 했습니다. 전화는 그녀가 불편해해서 잘안하고 카톡으로 연락자주하는데 한달간 안만났을시 연락을 어떻게 지속해야하는지 고민이더라구요. 할이야기도 뻔해지고말이죠.. 여하튼 시간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만나봐야할거같네요
15/02/09 19:51
코드만 잘 맞으면.. 과묵하고 재미없어도 되고 데이트 코스 짜느라 걱정 안 해도 될 텐데요..
여자 분과 성향이 잘 안 맞는 거 같아 보입니다.. 연애는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게 중요하죠..^^
15/02/09 21:00
댓글이 하나도 없을 때 말씀드릴까하다 말았는데 비슷한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네요.
잘 맞는 사람이면 같이 있으면 즐겁습니다. 그냥 안 맞는거예요.
15/02/09 23:59
저도 잘 안맞는 다에 한표
전 여자친구랑 사귀고 나서 저런 느낌이 오래가더라고요 같이만 있어도 콩닥콩닥하고 그래야 좋은데 그런 것도 없고 약간 의무적으로 만나는 느낌? 데이트 코스도 제가 항상 짜는데 뭔가 힘든 느낌 그리고 제가 매달리는 느낌 만약에 잘 되서 사귄다고 하시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확률이 높을 수도 있어요..
15/02/10 00:57
본문 글과는 다른 얘기지만, 럽앤 헤이트님 말씀 들으니 제가 다 위로가 됩니다.
후 지금 한차례 화난거 받아주고 멘탈 무너질 것 같아서 어디 가서 막 울고 싶은데 조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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