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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4/12/15 17:56:27
Name HappyBath
Subject [질문] 이 여자의 심리는 뭘까요?조언부탁드립니다

최근 친구에게 여자분을 소개받게되었고
나이는 동갑, 여자분은 대학생 현재 마지막학기이고
저는 직장생활 하다가 현재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중입니다



저는 1년전 3년 넘게 연애했던 친구와 헤어지고 1년 넘게 여자를 만난적이 없네요
그친구랑 만나면서도 풋풋하던때 지나고나서는 너무 편한사이가되서
연애감각?이런게 무뎌졌다고 해야되나...


 


여하튼 지금 두번정도 만났고


처음 만났을땐 커피한잔 하고 이런저런 대화 하다가 칵테일바에 갔고


칵테일을 처음 마셔본다고 해서 이런저런 설명 해주면서 대화하고 그후에 뭔가 헤어지기는 아쉬워서


한잔 더하는게 어떻냐고 했더니 좋다고해서 족발집에서 소주한잔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화얘기가 나와서 인터스텔라 봤냐고 물었더니 못봤다고해서 그럼 주말에 보러가자~


이런식으로해서 그주 주말에 영화한편 보고 사케한병 마시고 헤어졌습니다.


 


특별한 스킨쉽같은건 없었던 상태고 그냥 영화볼때 제가 팝콘 못먹게 장난치면서 하나씩 먹여주고


술마실때 여자분이 저한테 안주 먹여주는정도? 그리고 데려다줄때 슬쩍 손 잡아봤는데 거부반응 없고


오히려 다시 꼭 잡아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조개구이 좋아하냐고 그쪽에서 물어보길래


환장한다고 하면서 제가 아는곳 맛있는곳 있다고 하면서 담에 가자고 했더니 좋다고하네요


 


여기까지만 보면 잘되가고있는거같은데 뭐가 문제냐?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여자분이 전화를 잘 받지를 않습니다 저는 조금더 가까워지고싶고 카톡으로만 대화하는것보단


잠깐씩이라도 통화를 하면서 친밀도를 높혀야된다고 생각하는데 몇번 시도해봤는데


공부하느라 무음으로해서 몰랐다~라고 할때도 있었고 엘레베이터 들어가서 끊기니깐 집에가서 톡한다고 할때도 있었구요


 


특이한것은 수업중이다, 공부하고있다 이런식으로 톡이 오면 저는 방해되기 싫어서 그러면 열심히해라~~이런식으로


끊으려고 해도 힘들다, 하기싫다 이런식으로 계속 답장이 오더군요 저도 눈치가 없는건 아니니깐 그런 상황이면


편하게 받아주면서 재밌게 해주려고 하는데 톡이 뭔가 할말없게 오는? 그런느낌이랄까


여자분이 스킬이 없는건지 아니면 제가 맘에 안드는건지 헤깔리더군요 맘에 안드는거면 제가 톡을 끊으려고 했을때


알겠다~이런식으로 답장하면 될것같은데 한시간지나서라도 꼭 다시 톡이 오더군요


답장이 늦더라도 톡이 거의 자는시간 제외하고 끊기질 않습니다 새벽 4시까지 할때도 있구요


 


제가 연애를 아예 못해본 타입은 아니기도 하고 중,고등학교 다 공학 나오고 주변에 여자인 친구,동생들도 많은편이기 때문에


여자 사람과 대화 자체가 어려운건 아닌데 제가 맘에드는 여자한테는 소위말하는 밀땅? 그런걸 잘 못하는편입니다


외모나 스타일도 괜찮다는 평을 듣는 편인데 지금껏 제가 좋다는 여자들은 항상 같은식이었습니다


너(오빠)는 다 괜찮은데 너무 착해서 남자로 안느껴진다 재미없다 이런식...


그래서 거의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저를 좋아하는 상태에서 연애를 시작한게 대부분이었구요


오랫만에 정말 맘에드는 여자를 알게되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는 않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 여자분의 심리도 살짝 애매모호 한거같고


싫은건아닌데 썩맘에드는것도 아니고 좀더만나봐야한다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그저 불쌍해서 받아주는건지;;;


졸업반이고 시험기간인데도 만나자고하면 거절안하고 시간 맞춰주는거 보면 그렇게 싫은것도 아닌거같고...


정말 놓치고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친구들한테 말해봐야 소용도 없을거같고 물어볼곳이 여기밖에 없네요...


이 여자의 심리는 뭐고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연애 고수 pgr러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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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5 18:01
수정 아이콘
이런 질문에 항상 나오는 답변이지만 사람들중에는 연락을 귀찮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연락이 정말 잘 안되는 사람도 많구요.

보니 여자분이 통화보다는 카톡을 좋아하시는분인거 같고 거기에 맞춰주시면 될거같은데요.
크게 문제가 있는 상황은 아니고 그냥 자주 카톡하시고 더 만나시면서 관계를 발전하시면 될거같다..마 그리생각합니다.
14/12/15 18:02
수정 아이콘
통화를 좋아하지 않고(싫은것은 아님) 카톡을 더 좋아라하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너는 왜 전화하는건 별로 안좋아하니?' 라고 물어보니
'신경써야하는 상대에게 혹여 말실수라도 할까봐, 생각하면서 말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대화가 끊기거나 어색할까봐.' 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카톡의 장점은 뭐냐는 질문에
'스스럼없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이모티콘으로라도), 내 생각을 좀더 정리해서 부드러운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 말실수를 안한다.' 등등이었습니다..
제 친구랑 비슷한 케이스일지는 모르지만..
카톡 잘해보세요~ 크크크
큰곰웅끄
14/12/15 18:07
수정 아이콘
힘들고 짜증날때 전화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짜증이나 화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분은 지금 졸업반이라 이것저것 생각 할 것도 걱정거리도 많을것 같습니다. 즉 힘들고 짜증나는 일상을 보내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이를 미루어 짐작해 봤을때 여성분 입장에서는 상당히 조심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카톡을 꾸준히 하고, 계속 해서 연락을 하려고 한다거나, 술권유도 마다하지 않고, 에프터도 OK, 스킨쉽도 어느정도 허용하고 적극적으로 먼저 하는 경우로 봐선 여성분이 님에게 충분히 관심이 있어보입니다.

3번째 만나셨을때, 조개구이에 소주 한잔 하면서 님의 마음을 좀 더 내비춰보는건 어떨지? 그렇다고 너무 돌직구 날리면 여자분 입장에서는 현재 상황에서 쉽게 만남을 할 수 없을 수도 있기에 살살 유인구를 던지고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단고 생각합니다.
벌레이야기
14/12/15 18:17
수정 아이콘
저는 최근에 반대 상황을 겪었는데요. 전화나 카톡 모두 정말 친한 사이 아니면 길게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연락은 정말 드문드문 했어요. 대신 만나면 제가 먼저 이야기거리를 꺼냈고, 온갖 질문을 해가며 대화를 이어갔어요. 그런데 남자분이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안 하시더라고요. 소개해준 사람에게는 '맘에 든다'고 여러번 얘기하고, 카톡에서는 만나자, 뭐 하자 라며 굉장히 적극적인데 막상 만나면 말도 없고, 분위기를 이끌어 가지도 않고... 이게 뭔가 싶어서 저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지만 결국 끝냈어요. 카톡과 행동의 불일치에서 오는 괴리감이랄까... 더 기다리자니 답답해서요.

그래서 드리는 말씀은 '내가 너 마음에 든다'는 의사표현을 좀 더 확실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좋아한다, 사귀자 같은 말이 아니더라도 많잖아요? 가까운 미래에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넌지시 제안한다던지. "1월에 하는 공연 보러가자" 식으로요. "다음주 개봉하는 영화 보러가자"와는 다른 느낌이거든요. 무엇보다 남자든 여자든 카톡 대화의 횟수는 그저 보조적 수단일 뿐. 그게 연애 진척도를 판가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휴잭맨
14/12/15 18:24
수정 아이콘
여자사람은 참으로 오묘한 존재지요 ㅠ.ㅠ
다음에 만날때 그부분에 대해 웃으며 한번 말해보는게 어떨까요(진지모드x)

전화통화나 카톡같은 문자메시지 경우 개인성향에 따라 너무 갈려서 혼자 판단으로 생각하면
너무 골머리 아프더라구요.

단순하게 상황만봤을때 좋은 상황 같아요.
14/12/15 18:31
수정 아이콘
그냥 이렇게 가시면 사귀실듯...
그리고 사귀면 전화야 어련히 알아서 잘 받게 될거 같네요..
14/12/15 18:40
수정 아이콘
여성분이 저랑 비슷한 성향일지도... 저도 카톡이랑 전화는 정말 귀찮아해서 아므리 좋아하는사람이라도 카톡이 오면 어떻게던 대화가 끊기게 유도를 하거든요..
단호박
14/12/15 20:03
수정 아이콘
사귀실거 같은데요~ 저도 전화 걸려오는 거 싫어하는 타입이라 잘 안하는데요. 카톡은 내가 편할때 답장하면 되니까 편해서 좋아합니다. 분위기 좋으니 그 흐름(?)에 그냥 몸을 맡기시면 될듯 크크
HappyBath
14/12/15 20:08
수정 아이콘
출근준비하고있었는데 생각보다댓글이많이달렷네요 우선감사하구요~결국 답변주신분들 대부분 비슷한의견이신거같네요 저도 부담주지않는선에서 편하게 표현하고싶은데 쉽지가않네요 자주볼수있는상황도아닌데다...
14/12/15 20:59
수정 아이콘
저도 휴대폰 무음에 전화 별로 안좋아하는 타입이죠 크크 텍스트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이 편합니다. 이런 사람 있어요~
14/12/15 23:32
수정 아이콘
연락 패턴은 글쓴님 기준에서 익숙치 않은 것이고, 여자분이 연락문제에 대해 무음 등의 이유를 얘기하신 건 진짜로 무음일 때가 많기 때문이죠. 제 생각엔 여자분이 평소에 자잘하게 연락하는 타입이 아니시고 서로 일상의 이런저런 일을 가끔 얘기하는 정도에서 만나면 재밌게 노는 그런 관계를 원하시는 듯 하네요. 사귈 수 있을지는 반반인 듯 합니다.
14/12/16 08:58
수정 아이콘
그냥 말로 하는 것보다 텍스트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 엄청 많아요 ..
HappyBath
14/12/16 12:03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해도 카톡도 단답형으로오거나 답장이너무느린경우가 많아서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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