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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31 07:15
본문에 다 쓰셨네요;; 왜 재미가 없어졌는지 이미 본문에 다 쓰신걸로...
나이들어서도 여전히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도 아직 많아요 저도 여전히 회사분들과 가볍게 스타크래프트 헌터 3:3 게임을 즐기고, 친구들과 토크온으로 LOL을 즐기죠. 가까운 곳을 찾아봐도 엄재경 해설도 하스스톤을 즐기고 나겜 직원들도 여전히 게임을 좋아하죠 흐흐
13/12/31 07:19
그냥 본문에 쓰신 것과 같은 이유를 느끼셔서 그런게 아닐까요? 저희 아버지는 스타1만 하시다가 요새 하스스톤 베타키 드렸더니 좋아하십니다 흐흐..
13/12/31 07:31
그냥 학생때 공부외의 것에 관심이 가는데 게임이 접근성이 높은것같은데요. 하지말라는것중 하나니까 일탈재미도 있고, 돈도 얼마 안들지 땀도 안나지.
13/12/31 07:51
게임 외에도 놀거리가 많아지는 것도 하나의 이유겠지요. (현실랩업도 어찌보면 그렇고;)
그리고 게임을 많이 하다보면, 약간의 허탈감 같은것도 자꾸 느끼게 되는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엔딩을 보고 나면... 그래서 뭐?? 같은 느낌) 그래서 상대적으로 시간/열정이 덜 들어가는 스마트폰 게임 위주로 하게 되는 것도 같아요.
13/12/31 08:35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이 들어가니 아깝다는 생각도 있지만, '게임 이거 해서 내가 무엇을 얻나'하는 면에서도 생각해보면 얻는게 없거든요. 게임상에서 죽어라 렙업해도 게임을 그만두면 남는것도 없고 좋은 아이템을 엄청 시간투자해서 얻어놔도 현실에서는 남는게 없죠. 프로그래밍을 조금 해보면 아이템의 수치가 뭐가 그리 중요한지 그냥 DB에 +9만 하나 해버리면 나오는 아이템이 집 한채값인거 보고 아깝다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는 그래서 게임은 이제 가끔 '스트레스 해소용/타임 킬링용' 또는 '친구들과의 친목 도모'용으로만 하게 되더군요. 그야말로 즐겜유저가 점점 되어가더군요.
그리고 게임을 만드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모바일 게임을 혼자서도 만들잖아요. 언젠가는 할 수 있으니 걱정은 하지마시고 프로그래밍쪽으로 자기계발을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13/12/31 15:19
이 답변이 본질을 꿰뚫네요. 정말 게임 자체를 즐기는 소수의 분들이 아니라면, 게임은 현실에서의 어려움을 잠시 잊게 되면서 오는 "망각으로의 도피" 때문에 땡긴다고 생각합니다.
13/12/31 09:26
비슷한 생각하다가 모게임을 접하고 100만원째 캐시질하고 있네요....
빠질 게임을 못찾으신거 같습니다 한번 게이머는 영원한 게이머죠...
13/12/31 09:51
전 반대예요. 20대는 일하고 노력하느라 게임을 거의 못했는데..사실 rpg는 블소해본게 처음(세상에 이렇게 재미없는 게임이..놀람) 30대 넘어서 이제는 좀 하네요. 롤이 전부지만 스킨도 맘대로 다 사구요.
13/12/31 10:05
글쓴 분과는 반대로 저는 약간 매너리즘에 빠질 만한 시기에 취업이 되니 할 시간이 별로 없어지니 잠깐 잠깐 하면서 더 재미를 느끼게 되더라구요.
요새는 주로 하스스톤을 하는데 평일에는 간신히 일퀘 깨고, 모은 돈으로 주말에 투기장 재미있게 돌리고 있습니다.
13/12/31 10:06
저랑 똑같으시네요....저도 이십대 후반이고 올초에 취업해서 요즘은 거의 게임을 안합니다...입대전만해도 하루에 몇시간은 겜만 한거 같았는데..군대다녀오고 제 자신의 발전을 위해 투자하다보니 겜을 거의 안한거 같아요...뭐 그렇다고 아예안하는 건 아니고 심심하면 스타1판 위닝 몇판 정도 하는편이고..1시간도 채 안하네요..
13/12/31 10:47
저는 나이드니깐 눈이 침침해져서;;
직업이 컴퓨터를 계속 쓰는 직업이라서 하루종일 컴퓨터 보고있으면 눈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13/12/31 11:20
근데 이거 제 기준에선 나이 드니까 새로운 걸 배우기가 귀찮다. 이게 좀 핵심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또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즉 늙어간다는 느낌이 크크
13/12/31 11:29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군요.
'현실의 어려움을 망각하기 어려워져서' 라는 답변이 확 와닿네요. 게임디자인 책을 보니 20-30대 유저는 하드코어게이머가 되거나, 아니면 그냥 캐주얼게이머가 되어간다라고 하던데, 말씀해주신 이유들로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뭐 육아라는 불지옥(?)난이도를 경험하면 다시 게임이 고파지는 시기가 저한테도 오겠죠..? (그전에 솔로탈출 부터...) 모든 분들 답변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13/12/31 11:34
경쟁게임에 있어서 이겨도 그만..져도 그만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물론 AOS류의 게임들이 전투본능을 자극하기는 하지만 하던 게임이 아닌 이상 굳이 그 세계에 빠져들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시간 날때 틈틈히 할 수 있는 VS 컴퓨터 상대 게임들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점점 라이트 유저가 되어가요.
13/12/31 12:02
전 비슷하게 재밌던데요 라고 쓰려고 들어 왔는데 애초에 즐겼던 시간이 저랑 넘사벽이시군요 크크;; 요즘 흥미 잃고 한두시간씩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게 오히려 정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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