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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1 15:14
저는 직장생활을 안해봐서 제 의견은 무시하세요.
근데 저라면 미래가 보인다. 도전해 볼 것 같아요. 스톡옵션이라는 것도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24/11/01 15:22
스타트업 2곳 경험해봤습니다.
1. 카더라, 라는 얘기 말고 구체적인 데이터를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https://thevc.kr/ https://www.innoforest.co.kr/ 위 사이트들을 많이들 보고요, 로켓펀치에도 검색 가능하려나 싶네요. 2. 회사 창업한 지 3년이 넘었으면 잡플래닛이나 캐치 등에 내부자 평이 올라와있을 것입니다. 참고하시고요. 3. 스톡옵션을 0.1프로만 받아도 나중에 나중에 최소 수억, 10억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데 어떨까요? -> 이걸 보자마자 저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 가 생각나네요. 거두절미하고, 미래 모릅니다. 특히 보상 문제 관련해서는요. 스톡옵션 대박낼 생각으로 스타트업 뛰어들었다가 몸도 마음도 커리어도 갈려나간 사례들은 인터넷에서 숱하게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정말로 회사가 3년 연속 흑자에 탄탄대로라면 배드엔딩보다는 해피엔딩의 가능성이 높겠지요. 4. 실제로 2010년대에 업력10년이하에 비슷한 매출, 순이익을 기록한 기업리스트를 뽑아서 현재 어떤지 살펴보면 -> 이미 10년도 전의 이야기인데 이런 가정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매출과 순이익은 그냥 당시 기업 상황을 보여주는 수많은 숫자들 중 하나일 뿐, 그게 일관성 있게, 지속성 있게, 반복된다는 가정은 너무 순진한 판단으로 봅니다. 제가 2020년에 퇴사했는데, 그 당시 몸담았던 기업이 그 전해까지 꾸준히 성장세에 있었으며 2019년에 2,500억 매출이었습니다. 그런데 단 한 해만에 매출이 반으로 작살났어요. 경영상 결정 몇 개가 연속으로 망하고, 시장 상황이 급변동하면서요.
24/11/01 15:39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동생에게 알려주겠습니다. 잡플래닛은 평이 꽤나 좋은 편이네요. 정확한 답을 얻는건 불가능하니 실제로 시장이 급변하면서(물론 회사가 망하는 이유도 다양하겠지만) 망하는 케이스가 100개 중에서 몇개나 있는지 아는게 그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4/11/01 15:44
스타트업의 생존 가능성은 원래 없는 거고, 살아남은 조직들은 기적인 거라고 농담들 합니다. 다만 언급하신 조직은 이미 흑자를 저 정도로 낼 정도면 스타트업의 단계를 지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24/11/01 15:23
상장 이런건 너무 믿지 마시구요. 매출 500억이면 규모가 아주 작은것도 아니네요.
구체적인 BM을 모르니 평가는 어렵지만 지분 태워주는건 괜찮은 조건이긴 합니다. 스타트업 특성상 하이리턴 하이리스크니 잘 살펴보시고 결정하셔야 겠네요. 잘 나가 보이는 스타트업 가는것도 한순간이긴 합니다.
24/11/01 15:30
스타트업이
1. 3년연속 흑자 2. 업력 7년에 매출 500억원 3. 순이익율 10% 면 사실 되게 잘해나가고 있는건 맞습니다. 설령 뒤에 쩐주가 처음부터 붙어있는 스타트업도 이정도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요. 자세한 건 본문만으론 알 수 없으나 일단 보여주신 숫자만 본다면 최소한 현재 해당 기업은 잘해나가고 있는건 맞습니다.
24/11/01 15:31
당장 다음주 계약 빠그러지는 일도 허다한데
미래에 대한 자신감은 그냥 듣고 넘기고... 알아서 판단해야겠죠. 지금 다니는곳이 만족스럽다면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겁니다.
24/11/01 15:38
내가 회사 성장에 어느정도 기여하고 있느냐가 중요할껀데요.
이미 흑자가 나고 있고 이익율도 괜찮은 곳에 조인해서 얼마나 더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가 중요한 것 같네요. 시리즈 초반은 지났으니 %로 받진 못할 것이고 주식은 현실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도 세금과 물가 상승분까지 계산 잘 하셔야해요. 개인적으로는 회사 전망은 차치하고, 요즘 시장 분위기에 어느정도 성장한 스타트업에 조인하는 것 자체는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대기업의 단점과 스타트업의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과도기일 확률이 높아요. 그래서 외부 인력을 리더로 충원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24/11/01 16:08
저도 유니콘 기업에 갔다가 얼마전에 퇴사를 했어서, 개인적인 의견으로 붙여두었습니다.
직군별로, 회사별로도 차이가 있긴 한데 회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타이밍을 지나면 그동안의 부채를 해결하는 것들이 조직에 필요해지는데, 회사는 그것보다는 이전의 폭발적인 성장을 다시 할 수 있는 방법을 쫓다보니 실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히려 큰 조직에 있을때보다 답답함은 늘지만 작은 조직에서 얻을 수 있는 업무 성취의 이점을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건 사바사 케바케라서 일반론적인 말씀은 아니고, 저의 케이스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4/11/01 16:07
매출과 이익률을 봤을때, 괜찮을것 같은 회사인데요.
주식 상장으로 인해 받을 돈은 그리 크지 않을겁니다. 재직 중에 회사가 상장되어본 경험에 의하면, 상장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리스크가 있고, 상장 후에 직원은 주식 매도가 제한되어있고, 회사 가치대로 주식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또한 이미 회사에는 기여를 한 핵심인력들이 있을것이고 분배받을 수 있는 주식 대부분은 그 사람들이 가져가게 됩니다.
24/11/01 16:14
스타트업치고 매출 규모가 크다는건 장점이기도 한데 단점이기도 합니다. 스톡옵션이 있겠지만 이미 후발주자는 비율이 적게 배정 됩니다.
오히려 저정도 규모면 스타트업이라기보단 이미 상장을 앞둔 중소기업에 가깝다고 보는게 맞아요. 스톡옵션으로 몇십억 벌수있는 수준은 아마 아닐겁니다.
+ 24/11/01 16:52
주식이라고 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단 경쟁자가 없는게, 레드 오션이라 그런 건지, 해당분야의 선발 주자라 그런건지 기술력이 좋아서 그런 건지에 따라 투자할 것 같습니다. 기술력 때문이라면 투자할 것이고 선발 주자라면 고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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