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8/31 15:11
조선시대 벼슬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예전에 중국 고대 소설을 취미삼아 많이 읽었을 때
의원의 벼슬은 높아져도 한계가 있다고 들었어요. 사람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직업이지만, 사회적인 대우는 크지 않았던 거 같아서 3정승과 비교하면 한참 아래일 거 같네요.
24/08/31 15:24
(전혀 모르며 저도 궁금해져서 인터넷에서 본 내용이며, 사실과 다르면 정정해주시기 바랍니다)
보국숭록대부는 '산직' 이고, 삼정승은 '실직' 이라고 합니다. 현대와 100% 일치하지는 않지만 '산직'은 직급, '실직' 은 직책과 얼추 대응하는거 같네요. 국군 대장계급(★★★★) 에도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등이 있듯 계급은 똑같지만 서열은 다소 아래이지 않았을까 추측됩니다.
24/08/31 15:50
명예직을 준거지 실질적인 권력/권한을 준건 아니라고봅니다.
흔히말하는 정승판서...는 권력이 막강하죠. 정 1품으로 대감소리들으니 명예야 정승판서랑 동렬에 설수도있겠으나 (아마 의전서열은 그렇겠죠?) 실무적인 권력이나 권한등을 생각하면 지금 대통령,국회의원,장관,법관 등등 비교하는거는 무리가 있을겁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상놈취급당하던 의원이 대감소리듣는것만으로도 천지개벽수준이다..라고 받아들이면 되지싶습니다. 국무총리든 당대표든 뭐 고위관료나 선출직이라해서 일반인들이 머리를 조아리지는 않지만 저시절은 그냥 태어난 양반수저 하나만으로도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인들이 머리를 조아려야했던 시절이니까요.
24/08/31 16:18
http://people.aks.ac.kr/front/dirSer/pos/posView.aks?posId=POS_6JOS_3KJ_000763&category=dirSer
여기 보니까 정 1품이 의정부의 3정승만 얘기하는게 아니고 관직이 엄청 많네요. 내의원 도제조가 정 1품에 해당합니다. 실무는 안 보는 겸임직이라 보통 3정승 중 한명이 맡았다는데, 허준에게 도제조 관직을 내려서 정 1품으로 올린 듯 하네요. 대장금에서 조경환씨가 연기했던 빌런인 우의정 오겸호가 내의원 도제조였습니다.
24/08/31 23:13
보국숭록대부는 '관계'입니다. 관계란 군대로 치면 대령, 중위 같은 계급이라 보면 되고 정1품, 2품 같은 관품과 대응됩니다. (관품과 관계를 합쳐서 품계라고도 합니다)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영의정, 좌의정 도승지 등은 '관직'입니다. 군대로 치면 사단장, 중대장 같은 직책입니다. 보통 관직에 해당되는 관품(관계)가 있지만 반드시 지켜지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높은 관계이면서도 낮은 관직을 받거나 그 반대인 경우도 많았습니다. 관계 같은 경우에는 관료에서 물러나더라도 유지가 되었고, 관료를 역임하지 않더라도 근무일수를 다 채운 군인이나 7, 80세 이상의 노인, 추증, 공명첩 구매자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문중의 족보를 보면 성함 앞에 관직은 안써있고 가선대부(종2품), 통정대부(정3품) 등 당상관의 관계만 적혀진 분들이 흔한데 대체로 이런 케이스(또는 후대의 가필)입니다.. 돌아와서 허준은 제아무리 1품 관계를 받았더라도 조정의 권력서열에서 삼정승보다 높을 수는 없습니다. 허준의 관계가 아무리 높더라도 그의 직책은 내의원 소속 의원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2품이하의 양반 관료들보다 신분적으로도 높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사회적인 신분과 공적인 서열(관계) 또한 별개이기 때문입니다. P.S/ 더 찾아보니 사후에 보국숭록대부로 추증되었군요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527548&cid=46638&categoryId=466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