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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8/23 22:14:10
Name 짐바르도
Subject [질문] 투표... 배우자가 열광하는 강사의 자료가 다 표절이면 (수정됨)
배우자가 30만원 가량 주고 심리/ 자기계발 강의를 듣습니다.
제가 옆에서 슬쩍 보기에는 msg도 있지만 완전 알맹이가 없다 이런 분은 또 아닌 것 같아요.
양질의 자료를 아내가 한번 보라고 보내줬는데...

안 읽어볼 걸 그랬어요. 자료의 상당 부분이 다른 학자, 인터넷 고수의 글로 검색이 되네요.
출처표기는 없고 자료는 분명하게도 본인의 통찰인 것처럼 쓰여져 있습니다.
(다른 회차의 자료는 모르겠습니다.)

이 자료를 판매하지는 않으니 뭐 어쩌겠다 이런 건 사실 귀찮고...
문제는 와이프에게 알릴 것인가 하는 것인데...
9:1 정도로 뭘 알려 싶긴 하지만 의견 여쭤봅니다.

(1) 내용 좋더라/ 별로더라 의견만 전한다. 어쨌든 본인이 도움 받으면 될 일이다.

(2) 그거 사실 표절이더라 알려준다. 표절임을 알리고 판단은 스스로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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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계속 짓자
24/08/23 22:25
수정 아이콘
아내분이 양질의 자료라 생각하고 다른 지인에게 추천할 가능성은 없나요?
짐바르도
24/08/23 22:26
수정 아이콘
또호... 그건 생각 못 해봤습니다. 막 공유하고 그런 성격은 아니라 가능성은 적긴 합니다.
덴드로븀
24/08/23 22:27
수정 아이콘
1과 2 사이에서 정말 잘 이야기 해보셔야 합니다.
저런거 빠지게 되면 갑자기 더 그럴싸한 자료를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금액이 순식간에 몇백까지 올라갈수있으니까요.
24/08/23 22:47
수정 아이콘
상황마다 다르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냥 정말 우연히 한번 강연듣고 마는거면 30만원을 정보 수집 수고비로 생각하고 좋더라 하고 넘어가면 되고, 사생팬 마냥 계속 따라다니면서 후속 강연들 찾아다니려고 하면, 제 생각에는 이거 다 표절이라는 점은 그다지 공감이 안 될 수도 있고, 자기 계발이 대부분 뻔한 내용이라, 그냥 비슷한 내용의 책을 사서 주거나 유튜브 채널을 찾아서 추천해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8/23 23:43
수정 아이콘
저는 결혼 해본 적 없는 미혼입니다만,
배우자라면 제가 생각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행동도 바꿔볼 듯 합니다. (더이상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판단까지 든다면 그 수준까지도.)
배우자는 생계를 같이 책임지는 관계고, 비슷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면 좋으니까요.

여자친구라면 흘러 가듯이 얘기 해보고
돈을 쓰든 듣든 말든 크게 상관 안할 듯 합니다.
24/08/24 02:34
수정 아이콘
말리진 않더라도 이야기는 해줄 것 같은데요… 굳이 알리지 않을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24/08/24 07:44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은 몰라도 배우자라서 알릴 것 같습니다
저라면 내용 좋더라~ 하고 텀을 뒀다가 근데 궁금한게 있어서 찾아보다보니 비슷한 내용이 나오네?! 여기저기서 참고 많이 했나보다 크크 정도로 가볍게 이야기 할 것 같네요
로드바이크
24/08/24 08:42
수정 아이콘
표절이라는 표현보다는 좀 더 완곡한 표현으로 의미를 전달해 보심이 어떨지요?
"어 xx 그거 다 어디서 베낀거더라" 보다는 "나 이거 어디서 본것 같다. 여기 이거 봐봐 여기랑 같은 내용이네"
셧업말포이
24/08/24 09:11
수정 아이콘
내용은 좋다.
근데 표절이더라.
짜집기 잘하는 거 같다.
액기스만 모으는 것도 능력이니 그냥 구입한 것 봐도..
에이치블루
24/08/24 09:15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통째 베낀게 아니면 짜깁기 하는 것도 나름 고급기술이어요.
24/08/24 09:28
수정 아이콘
배우자면 알려줘야죠.
요즘 성공팔이들 심각합니다.
회색사과
24/08/24 09:35
수정 아이콘
뭐 그 내용에서 사모님께서 얻으시는게 있으시면 상관 있나 싶네요.

남의 내용이어도 그 강사가 본인의 것으로 잘 녹여서 제대로 된 컨텐츠를 전달하기만 한다면요.
예를 들어 논문을 참조했어도 컨텐츠 적으로는 남의 내용인 거니까요..

원본에 대한 reference를 달지 않았다는 점에 도의적인 책임이 크게 있기는 합니다만,
사모님께서 강사의 도의적인 부분보다는 자기계발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자 하심이니까요.

같은 이유에서 사모님께 말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컨텐츠가 나쁜 것은 아닌데, 인터넷에서 짜깁기한 것 같다, 잘 녹여내는지 한 번 주의깊게 보아라" 정도로요..
아밀다
24/08/24 09:50
수정 아이콘
자기계발 강사들 다 그따위죠... 절레절레...
24/08/24 10:52
수정 아이콘
그냥 저라면 드라이하게 알려줄 것 같긴하네요. 그게 표절이던 아니던 개인적 입장에선 그다지 중요한건 아니라서.
전혀 부정적인 뉘앙스 없이 그냥 이런 저런거 표절인 것 같다.
일종의 그게 편집? 혹은 큐레이션을 해서 주는 것일수도 있지만 잘못 전달된 것일수도 있으니 원저를 찾아보는것도 괜찮지 않겠냐.
근데 자칫하면 이게 돈이 더들수도 있다는게 함정이긴하죠.
동굴곰
24/08/24 11:00
수정 아이콘
어... 판매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영상이라는 형태로.
2번 선택하겠습니다.
미카엘
24/08/24 11:18
수정 아이콘
아이돌로 치환해 보면 말해봤자 크게 득 볼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4/08/24 12:42
수정 아이콘
저는 추가결제할거같으면 말하고 아니면 언급 안할거같네요
24/08/24 18:06
수정 아이콘
아는 분이 공들여 만든 인터넷 강의가 있는데 그걸 싹 표절해서 클래스101에다 자기가 만든 것처럼 강의 개설한 인간이 있더군요.
Jedi Woon
24/08/25 18:08
수정 아이콘
저라면 일단 표절 여부는 알려 줄겁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런 사람걸로 나오네? 이거 여기서도 나온 거네 라고요.
그 이후의 판단은 배우자의 몫이라 생각 합니다.
바람돌돌이
24/08/25 18:40
수정 아이콘
배우고 가르치는데 자료의 출처가 문제가 되나요? 어디서 가져온다고 내용이 잘못된것도 아니고... 잘 이해가 안가네요.
타츠야
24/08/26 05:25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걱정은 참고 자료의 출처 표기가 아니라 남의 저작물을 무단 도용해서 유료로 판매하는 것에 있지 않나요?
무냐고
24/08/26 10:39
수정 아이콘
와이프분 성향과 평소 부부 관계가 중요할거 같네요.
2번을 하셨을때 심한 반응이 예상되면 안하시는게..
24/08/26 12:01
수정 아이콘
조심스럽지만...
와이프분이 어느정도까지 믿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남들한테 추천할정도면
2번을 선택해도 와이프분이 다른식으로 자기합리화해서 강사말을 믿을수도 있어요...
24/08/26 19:52
수정 아이콘
타인 추천이나 추가 결제만 없다면 넘어갈만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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