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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4 21:52
수출이죠. 왜냐면 우리나라는 원자재는 거의 없이 수입한 원자재를 재가공해서 파는 나라니까요. 오죽하면 수출 많이 하면 나라에서 상도 주잖아요.
24/07/24 22:08
으음...결국 GDP로 계산되었을때 문제인건데 일반적으로는 해외로 파는게 돈을 더 벌긴 하겠죠 같은 물건을 만들었다 치면...
그런데 조건이 같은 금액을 벌었다라...그러면 GDP로는 같을거같군요...
24/07/24 22:10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지만 경제학적으론 동등합니다. 단지 수출이 더 넓은 시장을 가져서 기회가 많고 유리할 뿐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의존도가 높아서(원자재, 에너지, 식량 등) 이를 안정적으로 사올 수 있을 정도의 외화가 필요할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외환보유고는 IMF 트라우마로 과하다시피 쌓아두고 있어서 이제와선 외환위기 올 체급은 아니기도 합니다. 물론 수출해서 달러 더 벌어오면 좋긴 한데 그게 절박하게 필수적인 상황이냐하면 이젠 아니죠.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너무 과하게 수출에 집착해서 내수를 등한시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수는 그렇게 홀대받을 게 아닌데도 다들 수출이 내수보다 우월한줄 알아서...
24/07/24 22:14
근데 결국 님 말대로 의존도 생각하면...아무래도 수출해서 달러챙기는게 낫다는 판단을 하는것도...뭐...
원화는 있어봐야 막상 원자재는 하나도 못사니까...
24/07/24 22:35
이게 딜레마인 게 그 원자재를 사오는 이유가 우리가 쓰려는 것도 있지만 더 큰 부분이 (제조업) 수출 하기 위해서 사오는 거라서... 수출 제조업에 목메면 그거 때문에 더욱더 해외의존도가 높아지고 외부충격에 더 취약해집니다. 오히려 내수 비중이 높은(= 무역 의존도가 낮은) 나라는 외부 충격에 상대적으로 강해서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사실 미국 정도 빼면 이 세상에 에너지 원자재 자급 되는 나라는 없어요. 다 국제시장에서 사옵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지만 필수적으로 소비하는 이상만 벌면 돼요. 외화는 식량이랑 비슷하다 보면 얼추 맞는 게, 없으면 굶어죽어서 정말 필수적인 건 맞는데 그렇다고 무작정 다른 소비 다 줄이고 식량만 쌓아두는 건 또 능사는 아니라서... 안정적으로 끼니 유지할 정도 되면 남는 돈으로 물건도 사고 여가도 즐기고 하는 거죠 뭐.
24/07/24 22:41
뭐 이미 수출주도형이니 이걸 내수로 바꿀려면 현 산업구조가 전부 엎어져야할터라...미국정도의 거대한 내수가 아니면 내수 전환되는건 성장은 거의 끝난다는거기도 하고...음....결국 더 많은 시장에 더 많이 팔아야 성장이란게 가능하다는걸 생각하면 말이죠...님 말대로 외부충격엔 안정적이지만...
24/07/24 22:56
그야 원질문은 수출, 내수 제외하면 나머지 조건은 다 똑같다는 가정이니까요. 결과적으로 수출산업이 돈이 되니까 하는 건 괜찮은데 그냥 수출 자체가 무조건 선이고 내수보다 우선한다는 게 아니란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수출산업이라도 돈 안되는 저부가가치 산업이라면 차라리 놓아주는 게 우리나라 해외의존도도 줄이고 더 좋지 않나 요새 생각합니다.
24/07/24 22:58
뭐 저부가가치를 털어내는거는 털어내는거고 그 자리는 결국 다른 고부가가치로 수출파트를 채워야하는게 이나라의 숙명에 가까울겁니다...크크
수출에서 저부가가치만 딱 털어내고 거긴 내수로 채우자하자고 채워지지도 않을거고요...
24/07/24 22:24
일감으로는 수출기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다양한 산업에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죠. 김밥으로 생각하더라도 내수기업에는 필요없는 항만, 검역, 통관, 해운 같은 산업에 고용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죠. 장기간 보존을 위한 노하우, 현지 법령 준수, 현지 판로의 개척과 관리 같은 좀 더 고도화된 지식이 사회에 축적되는 효과도 있고요. 거기에 외화획득이라는 점도 크죠.
다만...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이 조건으로 제시하신 같은 매출액에서 같은 비용구조와 같은 순이익이 나올 수 있는지는 좀 의문이라, 질문에 대한 정확한 대답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24/07/25 00:56
이론적 기여는 같을거라보지만
김밥업체가 대기업이라면 독점으로인한 국내시장의 경제적 이득이 온전하지 않을거라봐서 수출기업이 더 큰 경제적이득이 클 거라고 봅니다.
24/07/25 09:34
달러를 벌어오는 측면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달러가 부족하면 결국 내수도 망가져요.
내수로 돌아간다는 일본도 엔화를 거의 준기축통화처럼 써서 요새 망가져가는데. 원화는 해외에서 거의 힘을 못쓰니까요.
24/07/25 16:17
다수결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겠지만,
중지를 모으자면 이론적으로는 같지만 수출기업의 기여가 더 큰것으로 수렴되네요. 댓글 달아드린 모든 분들깨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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