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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9 13:22
전 가르치는 것은 잘 못하지만 학생 수준에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잘 따라오면 더 빠르게 아니면 더 천천히하고 중1 수학을 잘 이해 못하면 때로는 이전 개념을 먼저 습득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24/07/09 16:23
제 아이가 늦어서 과외를 시킬때 2년 아래학년 수학 부터 공부해서 자기 나이로 올라갔습니다. 결국 제일 좋아하고 잘 하는 과목이 수학이 되었습니다. 학원은 3개월에 한학년 과정을 돌리는데 이게 어머니들에게 영향을 줘서 엄마들이 진도 욕심을 갖고 아빠와 부부싸움까지 가게 되더군요
수퍼자 원인이 많겠지만 진도 욕심도 포함이 되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문제풀이 보다는 개념 증명 그리고 교과서 연습문제 수준의 적용까지 해도 장기적인 안목으로는 충분해 보입니다. 이정도 하면 시험 시간이 부족해도 몰라서 못 푸는 일은 별로 없겠지요 전 이것이 실수하지 않는 것보다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 개념 이해가 좋아지고 수학을 좋아하게 되면 풀이와 암기를 해도 되겠지요
24/07/09 13:59
수학 쪽 능력이 처참..하다면 아주 천천히 나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느리지만 성과는 나오게끔?(문제가 풀리게끔) 진행하시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중1 과외 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수학 잘 하는 편이 아니라면 주 1시간에 한 단원은 절대로 무리고, 한 챕터도 겨우겨우 할 겁니다.
24/07/09 14:23
사촌형 의견이 시험기간 상관없이 확실히 익히게끔 해달라인데, 또 형수님 의견은 다르기도 하고...
1시간 한 단원이 어렵다면 말씀대로 아주 천천히 진행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24/07/09 14:19
가르치는 내용 스킬 뭐 이런것보다도 인내심과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본문대로라면 선생님이 아예 놔버린게 아닌 다음에야 가르치다 언성이 안높아지기가 힘들겁니다. 그때 어떻게 대처하느냐, 부모와 그런 상황에 대한 조율이 잘 되느냐가 중요할겁니다.
24/07/09 14:43
수학 쪽 능력이 처참으로 예상될 정도면
초등학교 저학년 책부터 펴서 차근차근 해야죠. 아주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토대가 없으면 탑을 쌓아 나갈 수 없습니다. 분수 사칙연산, 비와 비례식 등등 초등학교 수학에도 중요한 내용이 많으니 수준을 진단 해보고 그에 맞춰서 학습 시켜야 합니다.
24/07/09 14:50
중1이면 1학기에 연산 2학기에 도형인데 방정식과 같은 연산을 훨씬 아마 힘들어 할겁니다. 아마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랑 방정식 일차식을 어려운 문제 취급하고 오래 걸리겠죠. 대신 2학기 도형은 어려워 하진 않는 편인데 도형의 대한 이해가 휘발성이라 그 의미나 활용법은 거의 까먹고 반복적인 연습을 안하고 조금만 나중에 풀게하면 헷갈려하다가 알려주면 잠깐 까먹었다면서 활용을 못하죠.
애시당초 고1까지 수학은 연산법과 도형에 대한 의미와 활용법들을 축적하며 배우는 시기라 생각합니다. 그걸 고2에서 전부 활용하는 고등수학이고 입시수학이라 생각하구요. 그 의미들을 모르고 계산법만 대충 때려배운 학년에 맞지 않는 예습이 얼마나 큰 효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다들 초5쯤부터 중학 수학하고 중학생들은 고등수학하고 있는 거 같긴 하더라구요. 중학교 내신은 다들 쉽게 내줘서인지 거의 다 백점들이고
24/07/09 15:15
진도를 미리 정해놓지 마시고 아이가 이해가능한 선에서 진도를 빼세요 크크
중학생때까지 풀이암기로 잘 나가다가 고등학교가서 엎어지는 걸 너무많이 봤습니다
24/07/09 15:21
한시간에 1단원이라니,, 그건 내용 다 알고있는 성인이 훑어보는 정도 속도일 것 같습니다. (감히, 말도안된다고 말해봅니다.)
8시간에 1단원 정도 해도 결코 과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는 더 긴 시간을 할애할 것 같고요.
24/07/09 16:33
중학교때 수2까지 하는건.. 최상위권이나 가능한얘기죠.
대부분 찍먹하는수준이고.. 배워봤자 공식가지고 문제나 끄적거릴뿐 기본개념도 제대로 모릅니다. 중학교때 선행 안해도 명문대가는데 지장없습니다. 교육을 다 아는 성인수준으로하시면 안됩니다.. 하물며 수학재능이 좀 쳐지는거면 지금 현행과정만 제대로 소화해도 감지덕지예요
24/07/10 08:14
어제 첫 수업(?) 완료했습니다. 말씀대로 중간고사/기말고사까지 본 과목일텐데도 반쯤은 모르는 것과 다름이 없더라구요 흐흐. 천천히 가보겠습니다.
24/07/10 08:15
어제 첫 수업(?) 완료했습니다. 문제 하나하나 풀다 보니 한 단원은커녕 한 단원의 1/2 정도만 나갔네요 흐흐. 근데 중간/기말고사 봤다면서 죄다 틀리는게.... 62점 받았다더니 거짓말이 아니었습니다 크크크
24/07/09 19:19
진도를 어디까지 나가야한다 미리 정하지 마시고, 정말 애가 되는데까지만 나가야합니다.
일반론적으론 1년~2년 정도 미리 나가는게 상위권들 트렌드긴 합니다만, 그건 걔네들이 그게 되니까 하는거고 대회에서 니달리 나왔다고 브실골이 니달리하면 음.. 처참 수준이면 초등학교 수학으로 내려가야 할 수도 있고 진도 자체를 정말 아주 천천히 대신 배운 부분은 제대로 익힐 수 있게끔 하면서 나가야 합니다. 최악이 이게 뭔 소린지 모르는데 아무튼 진도가 나간다 이게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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