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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8 09:09
작년 월즈도 비슷했죠뭐… 페이커 빠진동안 t1이 얼마나 처참했고 젠지가 얼마나 강했는지 생각하면
1년만 더올라가서 DRX가 얼마나 벼랑끝에서 선발전 거치면서 올라왔는지 생각하면…
24/07/08 09:14
lck나 lpl 4강안에 들어가는 팀들끼리의 전력차는 그렇게까지 크지 않습니다.
호흡이 긴 리그라면 체급대로 순위가 나올확률이 높지만 사우디컵같이 8강 bo3 싱글 일리미네이션 방식이면 변수가 커서, 참가팀들 모두 리그를 주름잡던 팀들이고 누가 우승했어도 그렇게 이상하진 않았을겁니다. 결론은 그냥 티원이 잘해서 사우디컵 먹은거에요. 그렇다고 티원이 제일 쎈팀이냐 묻는다면 긍정은 못하겠고 그냥 티젠이 lck에서 내놓을수 있는 가장 쎈카드 두장정도라고 말할순 있을거 같습니다.
24/07/08 09:17
전력차생각보다 안큽니다
젠지의 리그 전승도 캐니언의 AP정글 선턴잡은게크고 패치가 된순간 먼저 메타독점하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라 당장 젠지가 스프링때 kt에게 2대0 당할지 몰랐죠
24/07/08 09:46
그 경기 제외하면 거의 세트패도 없는 엄청난 격차 보여주고 있지 않나요?
젠지경기는 거의 다 챙겨보는 것 같은데, 킬교환이 없어도 그냥 글골이 죽죽 벌어지고 한타 대패해도 벌어졌던 글골이 줄어들었을뿐 또 시간이 자나면 글골은 죽죽 벌어지더라고요. 유일하게 글골 끌려가던 한화전도 중후반에 그냥 역전해버렸고요. 지금 젠지테스 1경기 보고 왔는데 심지어 글골도 젠지가 엄청 앞서 있었는데 이걸 역전 당하더라고요. lck에서 이런 경우는 본 적이 없어서요. 그냥 무난히 젠지가 이기는 그림이었는데 어떻게 이게...-_-;;;;
24/07/08 09:21
1. 티원/젠지
- 젠지가 전력상으로 더 우위에 있는건 사실이나 티원의 계속된패배로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더 일방적인 경기양상이 되는 느낌입니다. 2. 젠지/TES - 젠지가 LCK내에서도 밴픽으로 좀 의아한 측면이 있었는데 그런부분을 TES가 준비를 잘해서 파훼를했고 젠지가 그부분에 대한 대처를 못했습니다. - LCK내에서 경기를할때는 기캐쵸 네임밸류에 약간 주눅들고 시작하는부분이 느껴지는데(리그에서 계속쳐맞아서) LPL팀들은 그런게 덜한거같습니다. - TES 바텀의 강력한 라인전이 영향이 있었다. 페이즈 리헨즈가 좀 힘들어함. 3. T1/TES - 369가 좀 제우스한테 상성잡힘 + 미드챔프폭의 한계(트타,코르키) + 결승전의 티안 + 인비저블섬띵 티원 합쳐져서 이긴거같습니다. - TES 바텀을 티원바텀이 잘 봉쇄하고 캐리하였다.
24/07/08 09:54
1번은 그럴수가 있겠네요. 실제 실력차이보다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으면 그게 영향을 끼치니까요.
그런데 2번이 진짜 이해가 안가는게 lck팀들이 놀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스프링 섬머 내내 파훼안되던 젠지가 한번에 바로 이렇게 된다는게 납득이 안가요. 심지어 1경기는 tes의 강한 봇라인전이라고 하기 뭐한게 15분까지 페이즈가 재키러브보다 400골정도 앞서 있었거든요..;;; 바론까지 잘먹고 잘하다가 용앞 한타에서 이해할 수없는 꼬리 잡히고 몰살당하고 바론까지 나가면서 갑자기 무너졌는데 4000골 앞선 한타에서 몰살 나오고 바론 나가는 걸 젠지 경기에서 처음 봤어요...;;
24/07/08 10:07
1경기 15분골드 젠지바텀이 앞선거는 10분경에 캐니언 카서스궁덕분에 킬먹은거때문입니다. 10분경에 2킬나오기전까지 페이즈 500골 뒤지고있었습니다. 라인주도권도 없었구요 1경기 이즈한테 계속 밀리는느낌이 나니 2경기 코르키 럼블거르거 이즈블루1픽이라는 희대의 밴픽이 나온거같긴합니다.
24/07/08 09:25
젠지는 일정 수준 이상을 꾸준히 유지 중이고,
티원은 롤드컵 때 고점이 치솟았는데, 그 이후 디도스로 인한 연습 부족과 메타 변화로 경기력 변화가 심한 편입니다.
24/07/08 09:26
국내전 : 맨날 만나던 상대 -> 심리적으로던 상대의 습관이나 챔프폭이나 딱히 새롭게 분석하지 않아도 훤히 꿰뚫고 있음
국제전 : 만나던 상대가 다름 -> 꺼내야하는 챔프도 달라짐(패치 버전이 달라지면 국내리그도 똑같지만 다른 상대와 만나면서 분석해야함) -> 심리적 부담이 더 됨
24/07/08 09:50
므시우승,lck서머 골드차만 봐도 젠지는 지구 1위팀이고 이정도 전력이면 조짐이 부여도 꾸역승으로 올라와 다전제쯤 문제가 터지는데 이번 젠지가 특이 케이스애요. 그래서 다들 어안벙벙..
24/07/08 09:56
딱 이 느낌이에요.
뭔가 좀 납득이 되는 경기 내용이어야 하는데, 그동안 lck팀들이 숨도 못쉬던 젠지 모습이 아니어서..-_-;;;;
24/07/08 09:51
스포츠는 결과가 전부니까요. 최강팀을 가리는 것이 아니고요... 1,000판 해서 승률 75% 나올 팀이라도 토너먼트에서는 얼마든지 미끄러질 수 있는거죠
24/07/08 10:03
국제전은 변수가 많아요. 비행기타고 가고 기후가 다르고 시차도 존재하고 음식도 안맞을수 있죠. 이게 컨디션 난조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특히 기내는 매우 건조하고 아픈사람이 존재하면 옮기 딱좋은 밀폐된 공간이죠. 그리고 이모든게 같아도 무대 환경이 다르다는거 자체만으로 적응이 힘들수 있어요. 국제전을 가장많이 해온팀이 T1이고 페이커와 김정균 감독인데 나름 컨디션을 유지하는 노하우가 있다고 봅니다. 그게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말이죠.
24/07/08 10:28
변수도 변수지만 단순히 외견으로 보이는 체급과 경기력만으로 설명이 안 되는 상성관계도 있습니다. 아마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 차이라고 보면 될 것도 같은데 예를 들어 고스트같은 경우 담원 합류하기 전에도 테디 만나면 늘 선전했구요. 월즈 리핏하던 SKT T1도 이상하게 아프리카 프릭스 만나면 고전했습니다. 페이즈 리헨즈가 구마유시 케리아 상대로는 별로 불편해하지 않지만 에이밍 켈린이나 재키러브 메이코 만나면 힘겨워하는데 그렇다고 구케 듀오가 에켈 듀오나 재메 듀오 만나면 밀리느냐 그건 또 아니고 그래요.
24/07/08 10:46
맞는듯
저는 23년도 젠지시절부터 페이즈가 라인전이 약하다는 아니더라도 애매하다라고 생각했는데, 라인전하면 파괴적인 이미지가 생각나는 구케에게는 반반이상을 가는걸 보고, 뭔가 뭐지 싶은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24/07/08 10:55
예전에 누구더라 송병구를 다전제에서 잡은 다음
송병구 테란전 승률이 70%가 넘는다, 10게임 하면 3판은 진다는 이야기인데 그 3판이 오늘일수도 있는거다 머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젠지의 이번 대회 부진도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까 싶네요.
24/07/08 11:11
T1 (혹은 페이커)를 오래 본 사람은 익숙해져서 당연하게 느끼지만 작성자분이 이상해 하는게 당연하죠.
T1 이 이상한 팀이기 때문입니다. 월즈에서, 특히 중국팀 상대로는 이상하게 강해요. 차라리 북미팀에게 고전하거나 G2에게 두들겨 맞았지 중국팀 상대로는 1.5배 강해지는 느낌입니다.
24/07/08 11:46
원래 bo3가 변수 많은 것도 있습니다.
티원 vs tl도 한끝차 승부나 마찬가지였고 젠지 tes도 bo5였으면 패패승승승도 충분히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24/07/08 17:32
사람이 하는 겜이라 컨디션에 따라
90~95점의 파워를 내는 팀과 93~97점의 파워를 내는 팀이 붙으면 두번쨰 팀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건 당연하지만, 항상 이기는건 아니죠.
24/07/08 19:37
말그대로 이번 대회는 8개팀 4일 단기 속성 3전제 이벤트전이라 이변이 속출했다고 봐야겠죠. 공식대회 중 거의 모든 경기가 역배 터진 대회는 없었습니다.
변화한 패치 버전에 심도있는 준비 같은거 할 시간이 허용되지 않았죠. T1이 중국, 국제전 상대로 '강하다'는 말은 반은 맞지만 직전 MSI 공식전에서 처참하게 졌죠. '강한 경향이 있다' 정도가 맞을 것 같아요. 큰 기조는 공식 대회인 스프링, MSI, 서머, 월즈 이렇게 관통되는 경기력을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보통 케스파컵이나 리라를 갖고 논하지는 않잖아요. 그리고 LCK, LPL는 쌍벽 양대리그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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