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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6/25 10:11:47
Name 곰돌곰돌파트나
Subject [질문] 집에 일을 가져와서 야근하는 것도 52시간 기준에 포함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제 아내 이야기입니다.

아내는 지금 제법 규모가 큰 교육회사에서 교육컨텐츠 제작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다른팀에 있다가 이번에 컨텐츠 개발팀으로 이동했습니다.

문제는 업무시간인데요..생활패턴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침에 출근해서 일을 한 이후에 집에 저녁 8시~9시 경에 퇴근합니다.
    (와이프는 출근 시간이 10시라서 10시에서 저녁 7시까지 근무합니다.)

2. 그리고 10시~11시까지 집에와서 씻고 아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재웁니다.

3. 이후에 업무를 시작해서 새벽 3시~3시 30분까지 집에서 근무합니다.

위의 패턴이 매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주말에도 일을 하고요. 다행인지 주말에는 일하는 시간이 4시간 정도입니다....

지금 이렇게 생활하기 시작한게 거의 1달에서 1달 반 가까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말까지 이렇게 해야한다고 하네요.

와이프에게 이런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없냐고 물어보니, 얼마전에 회사가 구조조정을 해서 추가 인력을 증원할 여력도 없다고 하고요(얼마전에 계약직을 1명 뽑았다고는 하는데 거의 도움이 되는 것같지 않습니다)

매일 3시간 30분 ~ 4시간 밖에 잠을 못자는 것이 안타깝고 화가 나는 상황입니다.

배경 설명이 길었습니다...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회사에서 직접적으로 집에서 일을 하라고 말을 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추가 업무를 들고 집에 일을 저녁까지 근무해야하는 경우, 주 52시간 근무제에 저촉이 될까요?

2) 만일 해당 사항이 52시간 근무제에 저촉이 된다면 이를 증빙할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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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리이장
24/06/25 10:29
수정 아이콘
저희는 집에서 추가 근무한거도 근무 시간에 넣을 수 있는데 시스템에서 지원하는지와 HR하고 이야기 해봐야 합니다.
저는 평균 52시간 넘어서 경고 오면 난 모르겠고 일이 많은데 어쩜하고 임원한테 말해본 적은 있네요.
곰돌곰돌파트나
24/06/25 15:1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와이프에게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터치터치
24/06/25 1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52시간 저촉이 됩니다. 다만, 회사에 엄격하게 연장근로에 대한 절차가 있고 자율근무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는 경우 단순히 자율적 근로제공이 되어 근로제공으로 인정안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회사가 연장근로를 할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었다면 연장근로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근로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근로형태에 대해 회사에 흘리는 게 좋겠습니다.(팀장에게 현재 상황을 요약해서 보내는 등 고충토로하는 척 조금씩 증빙을 만드는 방법)
2. 입증은 친한 팀원에게 어제는 몇시간 잤다 등의 푸념+회사일임을 밝히는 등 매일매일 운을 띄워두고
회사 이메일에다가 매일의 업무한 내용을 요약하고(근무한 시간, 업무 범위) 업무수행한 것을 자기 전에 모두 업데이트 한다면
그 만큼 쌓인 내용이 향후 증빙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곰돌곰돌파트나
24/06/25 15:13
수정 아이콘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회사 상황을 보고, 와이프에게 이야기를 해서 자료를 만들어서 증빙 자료를 만들자고 해야겠네요.
저도 잘 몰라서, 와이프가 집에서 야근할 때의 모습을 매일 촬영해서 증빙으로 만들어야하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4/06/25 11:04
수정 아이콘
열심히 하는건 좋은데 저렇게 몇년하면 진짜 몸 다 망가집니다..
곰돌곰돌파트나
24/06/25 15:14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걱정입니다...피곤한지 침대까지 가지도 못하고 일하던 서재에서 쿠션을 배게삼아서 바로 자더라고요.
덴드로븀
24/06/25 11:21
수정 아이콘
1. 52시간 위반이긴 하지만 회사마다 상황이 너무 다르고 규정이 똑부러지게 적용되는게 아니라 위와 같이 난감한 상황이 많은게 현실입니다.
2. 회사에서 제공하는 공식적인 업무 기록 프로그램이 없는한 쉽지 않습니다. 결국 지금은 팀장 / 임원 등 상급자에게 현재 근무 상황이 좋지 않다는걸 지속적으로 어필하는게 최선이긴 합니다...

그리고 아직 1달 정도니까 버티지 이게 3개월 6개월 쌓이다보면 몸/정신이 다 망가질수있습니다.
상급자에게 강하게 어필했는데도 개선이 안되면 해당 회사를 나오는것까지 고려해야하는게 요즘 시대입니다.
나부터 살고봐야지 뭐하러 회사만 좋은일 시켜주나요?

또한 와이프분의 상태가 육체의 피곤함을 넘어 뭔가 이상한 느낌(불안/초조/우울 등 평소와는 많이 다른 상태)이 든다면 주저하지 말고 정신과 상담부터 받으러 가보시구요.
곰돌곰돌파트나
24/06/25 15:16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와이프가 워낙에 이런 것을 윗사람에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혼자서 안고 다 해결하려고 하는 스타일이라 걱정이 많습니다.

와이프 상황이나 상태를 민감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마장9번마
24/06/25 11:49
수정 아이콘
뭐 저희도 어떤 팀은 퇴근 지문 찍고 추가로 일하고 그러는데요 뭘... 집에서 일해도 퇴근기록 이후 일하는 것은 증빙이 많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끔 노동청에 함 찔러봐? 하다가 조용히 참고 지냅니다.
곰돌곰돌파트나
24/06/25 15:2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그래도 일주일에 한두번 그러는 것이면 괜찮은데, 그게 아니라 매일 상황이 이러하니 걱정이 됩니다.
크림샴푸
24/06/25 13:53
수정 아이콘
절대로 와이프 분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고

회사의 입장은 다른 사람의 경우(업무 능숙자, 숙련자) 동일한 일을 7시 퇴근 전에 모두 끝낸다. 고로 업무 능력이 부족한 부분은 회사의 책임이 아니다

라고 한다면 개선될 여지는 없습니다.


위에 한분이 말해준대로
반드시 집에서 일을 시작하는 타이밍에 이메일 하나 날리고 끝내는 타이밍에 또 이메일 하나 날려놓고
이걸 쭉 쌓아서 퇴사 시점에 해당 부분만큼 노동부에 보내서 돈이라도 제대로 받아내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 중에 하나 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적어도 상사들 중에 이러한 현실을 알고 있음에도 한달이 넘도록 이에 대한 개선안을 내놓지 않은 것은
그렇게 해도 되니까 밖에는 다른 여지는 없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직속상사에게 해당상황에 대해서 해결의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정도는 한번 더 확인을 해보고
그 사람의 대답여하에 따라 노선을 정하면 좋겠습니다.
곰돌곰돌파트나
24/06/25 15:31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와이프가 팀 내 유일한 파트장, 중간 매니저라 컨텐츠 리뷰를 혼자서 다 보고 있어서 일이 많이 늦게 끝나고 있는 것이라서요.
아래 파트원만 6~7명인데 이들이 컨텐츠를 보내주면 이것을 혼자 다 리뷰보고 있습니다..

회사에 계속 이야기해보라고 하는데, 와이프는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것같다면서 자포자기 상태이네요.

그래서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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