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5/27 02:42:52
Name 14년째도피중
Subject [질문] 문장이 바르고 예쁜 글 추천받습니다.
꼭 소설같은 게 아니어도 됩니다만 소설이면 더 좋을 것 같군요.
요새 다시 글을 보거나 쓸 일이 생겨버렸는데 그에 비해 제 문장 능력은 형편없다 생각돼서요.
문어체든 구어체든 다 형편없는 관계로 분야불문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ex : 장르문학도 괜찮나요? -> 좋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삼겹살이면됩니다
24/05/27 06:54
수정 아이콘
문장 만을 따지자면, 우리 말을 다루고 문장을 빚어내는 재주로는 김훈이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14년째도피중
24/05/27 14:04
수정 아이콘
김훈 작가 글은 칼의 노래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짐바르도
24/05/27 07:23
수정 아이콘
이승우 작가 책이요.
14년째도피중
24/05/27 14: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찾아보겠습니다. 아. 이 분이 전기수 이야기 작가 분이셨군요. 감사합니다.
이선화
24/05/27 08:47
수정 아이콘
전 전민희 작가 책 추천합니다. 룬의 아이들이 개인적으로는 제일 맘에 드는 문체였어요.
14년째도피중
24/05/27 14:07
수정 아이콘
그... 해외 모 환타지 작가의 냄새가 진하게 나서 읽다 말았는데 확실히 글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열혈둥이
24/05/27 08:57
수정 아이콘
작가로는 김훈이 글을 잘쓴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딱 한편 꼽으라고 치면 메밀꽃 필무렵이 저는 그렇게 좋더라구요.
14년째도피중
24/05/27 14:08
수정 아이콘
어릴 때 읽은 책이지만 문장을 곱씹어 다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우 고우
24/05/27 09:36
수정 아이콘
박준 시인님 책 추천드립니다. 시집도 좋고 짧은 글도 좋습니다.
“우리는 모두 고아가 되고 있거나 이미 고아입니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같이 울면 덜 창피하고 조금 힘도 되고 그러겠습니다.” 첫 산문집에서
14년째도피중
24/05/27 14:23
수정 아이콘
박준 시인 님이요. 말하는 걸 깜박했는데 시는 사실 대상이 아니긴 합니다만 산문집 글 좋네요. 감사합니다.
24/05/27 10:06
수정 아이콘
이슈와 별개로 오정희 선생의 문장은 빼어납니다.
14년째도피중
24/05/27 14:24
수정 아이콘
이슈가 있는 분이신가 보군요. 상관 없습니다.
어릴 때는 서정주나 이문열 글도 일부러 안읽고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24/05/27 12:34
수정 아이콘
김연수 이토록 평범한 미래 추천드립니다. 읽으면서 질투 나는 문장들이었어요.
14년째도피중
24/05/27 14:25
수정 아이콘
질투가 나는 문장이라니. 추천 감사합니다.
가위바위보
24/05/27 15:13
수정 아이콘
문장이라... 그렇다면 저는 故 박완서 작가님, 故 박경리 작가님의 책들을 추천하고 파요. 작품을 각 하나씩 적어보자면 '나목' 그리고 '김약국의 딸들' 두 권!
14년째도피중
24/05/27 17:36
수정 아이콘
어릴 때 박경리 작가님 글(정확히는 토지 소설이)은 너무 어렵고 힘들어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지금 보면 다를 수도 있을까요? 김약국의 딸들도 그 편견 때문에 패스했었습니다만. 허허
박완서 작가님은 유명세에 비해 여지껏 제 독서 경력과 접점이 없긴 했어요. 나목 유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heLasid
24/05/27 17:40
수정 아이콘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읽어 보셨나요? 악문을 피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문장을 잘 쓰는 분의 글을 읽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되겠지만, 이런 책도 큰 도움이 됩니다.

공부를 할 때는 스타일보다는 원칙부터 보시는 편이 낫지 않나...하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드네요.
이 책은 무척 가벼운 책입니다.
14년째도피중
24/05/27 17:44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을 쓰려는 습관보다 내 생각을 직관적으로 쏟아내려는 습관이 길게 배인 탓입니다.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아웃라이어
24/05/27 17:44
수정 아이콘
‘파친코’ 추천합니다. 한국계미국인이 쓴 한국배경 소설이라 원문은 영어지만, 우리말로 번역된 문장이 간결, 단정하고 담백합니다. 개인적으로 김훈 작가의 문장은 기교가 많아 읽으면서 종종 참신한 느낌을 받았다면, 이 작품의 문장에서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14년째도피중
24/05/27 17:46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기본에 충실한, 편하고 정갈한 글을 찾고 있었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24/05/27 22: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채봉 선생의 에세이를 좋아합니다. 문장이 쉽고 예쁜 단어를 많이 사용하셨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7662 [질문] 텐트 빌려주는 캠핑장 [6] up2481 24/08/28 2481
177661 [질문] 전기차 중고 가격은 왜 안 떨어지나요? [11] 모아3216 24/08/28 3216
177660 [질문] 직장 내 이슈 인데, 선배님들 조언 부탁 드려요... [9] Alfine3567 24/08/28 3567
177659 [질문] 부모님 생신 식당 추천부탁드립니다. [9] 일문2069 24/08/28 2069
177658 [질문] 회사 서류보관 방법 및 제품 추천 [2] 오타니1981 24/08/28 1981
177657 [질문] 종로-종각-안국 쪽 노래주점(?) 추천 부탁드립니다 [4] Tigris2004 24/08/28 2004
177656 [질문] 삼성 엘지는 왜 로봇청소기 후발주자가 되었을까요? [22] 늘새로워3402 24/08/28 3402
177655 [질문] 두유 추천 받습니다.. [20] 키토2270 24/08/28 2270
177654 [질문] 아이돌 앨범이나 포카 좀 팔려고 하는데 번장 말고 팔데 있을까요? [3] 블랙리스트1861 24/08/28 1861
177652 [질문] 회사 건강검진 추가? [6] longtimenosee2297 24/08/28 2297
177651 [질문] 노트북 가방 추천좀 해주세요! [2] MelOng1626 24/08/28 1626
177650 [질문] 피지알 댓글에서 본 엔터사의 공장형 아이돌 제작 커리큘럼에 관한 영상을 찾고있습니다. [1] 티타늄2327 24/08/28 2327
177649 [질문] 요즘 애니 추천 해주실분.. [19] Lelouch2557 24/08/28 2557
177648 [질문] 롤 내 잡기술에 관하여 [7] 허느2876 24/08/27 2876
177647 [질문] 알뜰폰관련해서 궁금한점 [5] 빠르2773 24/08/27 2773
177646 [질문] 고가 와인 구매 와인앤모어 vs 판교현백 [9] 김보노2935 24/08/27 2935
177645 [질문] 자녀 주식 계좌 개설 및 투자 질문드립니다! [4] 꽃보단노인2086 24/08/27 2086
177644 [질문] 병원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따로 자문할 수가 있나요? [5] 넙이아니2147 24/08/27 2147
177643 [질문] 디즈니플러스 프리미엄팟 1자리 모집합니다 [1] 리나장2032 24/08/27 2032
177642 [질문] 랩탑 내장그래픽 카드에 qhd 모니터 2대 연결하면 무리인가요? [16] WhiteBerry1730 24/08/27 1730
177641 [질문] 신생아 용품 준비하는데 돈이 얼마나 들까요? [27] 테오도르2548 24/08/27 2548
177640 [질문] 9월초 폐장한 동해 해수욕장은 못 들어가나요?? [14] 원스3169 24/08/27 3169
177639 [질문] 보증금 증액시에 계약서 작성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4] Restar1823 24/08/27 18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