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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9 21:38
모를 수도 있죠 뭐. 저도 대충 근대 쯤이라 생각하지 년도는 잘 모릅니다.18, 19세기라 해봐야 1700년대, 1800년대라 생각보다 과거 일이기도 하고요.
24/04/19 21:53
저는 모르는 건 솔직히 상관없습니다. 이번에 알았으면 되는거죠.
근데, "그거 몰라도 사는 데 지장 없는데?" 이런 태도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24/04/19 22:06
세상의 지식은 정말 너무너무 넓어서
아무라 얕게 펼쳐도 빈 곳이 있을 수밖에 없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제 기준에 상식이 정말 이해가 안될 정도로 밑바닥이면서도 똑똑하고 훌륭한 몇 사람을 만나보니 저런 류의 지식은 정말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4/04/19 22:09
많은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세계사에 관심이 없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인터넷을 보면 다른 분들은 세계사, 특히 전쟁사나 문화에 대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걸 많이 봐왔어서 이정도는 상식 수준일까 궁금해서 글 올려봤는데 생각 외로 나폴레옹 급 네임드도 몰라도 괜찮다는 분들이 계시네요..... 역시 타국 지도자라는 점이 클까요 크크
혹시 나폴레옹이 아닌 다른 사람 누구라면 무식하다는 말을 들을지도 궁금하네요!
24/04/21 22:38
Xx는 몰라도 된다 이런건 없습니다. 모를수도있는거죠. 간디가 어느나라사람인지 모를수도있을겁니다.
그보다는 모르는걸 하나씩 배우고 관심가지는게 더 중요한문제 아닐까싶습니다. 저도 학교다닐때 공부를 했으나, 정작 성인되고 습득하는 지식들이 훨씬 폭넓고 깊습니다. 관심분야도 자꾸 넓히는거구요. 전쟁사에서도 열병기시대를 다루던 시대 인물이기에 중세인물일수는 없는데, 뭐 이런거야 전쟁사 이런거 읽으면서 알아가면되죠. 프랑스대혁명이랑도 깊게 연관된 인물인데, 이게 유럽사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도 조금 공부하면 나오는 대목이고요. 모르는건 창피할일이 아닙니다. 이제 알면 되는거죠.
24/04/19 22:24
개개인마다 요상하게 빵꾸 나 있는 상식들이 있습니다. 가방끈 꽤 긴 사람들도 그래요. 저도 살다보면 와 내가 이걸 몰랐다니 들켰으면 쪽팔렸겠다 하는 순간들 종종 있어요. 그러니까 그거 어쩌다 한번씩 빵꾸나는 걸로 무식하다 할 일은 아니죠. 결국 빈도수의 문제고 그런 상황이 자주 일어나면 상식없다는 평가 듣겠죠. 나폴레옹 정도면 여기서 말하는 상식 수준에는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24/04/19 22:24
솔직히 저것도 평균이상은 하시는거 같은데요. 국사도 아니고 세계사면 진짜 상상초월로 관심없는 사람은 또 관심없어요. 저 주제로 무식하다까지 갈려면 제 기준에선 나폴레옹이 프랑스랑 연관있는걸 모른다 정도
24/04/19 22:43
개인적으로 상식의 기준은 자기가 있는 집단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전체로 놓고 보기에는 너무 다양해서 상식의 기준 잡는 게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개인 경험상 한국 사람 전체로 놓고 봤을 때 나폴레옹이 프랑스인이라는 걸 모르는 쪽 비중이 20%는 돼 보입니다.
24/04/19 22:47
모를 수도 있죠. 근데 친구라면 좀 놀릴 거 같습니다. 아~ 쉑, 나폴레옹 모르냐? 어릴 때 위인전 좀 읽었어야지... 나폴레옹 사관학교에서 성적이 안 좋아서 포병 갔어. 중세에 무슨 포병이 있어. 했겠죠.
24/04/19 22:54
프랑스 왕, 러시아 쳐들어갔다가 실패함 조차 모르는 사람이 널리고 널렸을 텐데요 뭐
그냥 누가 뭘 모르건 그러려니 했으면 좋겠어요 상식논쟁 자체가 오지랖 특성으로 보입니다
24/04/19 23:01
저는 군대에서 주원장을 거의 다 몰랐던 것에 놀라가지고, 그 정도면 이름 정도는 알지 않을까 싶었는데,
서로의 관심사가 다르구나 정도로 생각합니다.
24/04/19 23:26
1에서 2요.
나폴레옹 이름도 못들어봤다고 하면 좀 못 믿을 것 같긴 합니다. 국적. 군인이라는 걸 아는 시점에서 제 기준 상식 상위 40%이내입니다. 이름은 들어봤는데 고양이 이름이나 술 이름으로 아는 사람들도 많을거에요. 제 주변에 이순신이랑 안중근이랑 같은 시기에 활약했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고,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기 전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원시인처럼 우가우가 하지 않았냐는 사람도 있습니다. 3나누기 2를 분수로 표현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었고요. 사는 풀에 따라 다를 겁니다.
24/04/19 23:38
만약 나폴레옹이 프랑스 사람인지도 모르면 진짜 빡대가리라고 한심해했을텐데
프랑스 왕, 러시아 쳐들어갔다가 실패함 < 이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4/04/19 23:57
친구한테는 당연히 3번,
친하지 않은 사람에겐 나폴레옹 이름만 알면 그런가보다 하고 그 사람과의 관계맺음에 아무런 영향은 없습니다. 다만 속으로 인문학쪽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은 하겠죠.
24/04/20 00:29
1.5?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을것같아요. 라이트하게라도 역사, 밀리터리 쪽을 알면 당연히 알겠지만 그게 아니면 모르는게 당연한 느낌?
24/04/20 00:37
나폴레옹을 몰라도 그러려니 하는데 활동 시기를 모르는 건 누구나 그럴 수 있죠. 비슷하게 클래식 작곡가들 시기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클래식 하니 막연히 4~500년 됐을 거 같지만 모차르트가 18세기 후반, 쇼팽은 19세기 중반, 라흐마니노프는 20세기에 활동하던 사람이니..
24/04/20 00:50
뻥 안치고 제가 아는거 적어봅니다
코르시카섬 출생 키 작음 군인 잠 적게 잤다고함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프랑스 황제였음 아내 조세핀? 알프스 넘어서 원정성공 러시아 원정하다 추워서 실패 나중에 연합군한테 패배하고(워털루전투?) 세인트헬레나 섬 유배당해 죽음(섬이 두번이었던거로 기억. 엘베섬인가) 한번지고 재기했다가 또 졌던걸로 기억 대충 17-1800년대 사람 같음 검색 1도 안하고 제 머리속에 지금 있는거 적었습니다 더 자세하게는 모릅니다 크크
24/04/20 03:56
저랑 거의 비슷하시네요.
난 얼마나알지하고 머리에 떠올려보니까 생각난게 딱 이정도였는데... 그리고 네잎클로버 주우려고 허리숙였다가 총알피했다는 야사도 들어본 적 있습니다.
24/04/20 02:06
알면 대단한거라고 봐요. 나폴레옹이 문제가 아니라 세계지도 갖다주고 프랑스가 어디있는지 꼽아보라면 모를 사람 투성일듯 대충 눈치껏 영국 옆 찍으면 박수 쳐줘야할지도..
24/04/20 04:22
다른 것도 아니고 활동 시기 모른다고 뭔가를 판단하기는 좀 애매하다 싶어요.
보통 나폴레옹 수면법(?), 명언, 말 탄 초상화, 키 작음, 군인 요 정도 알고 있지 않을까..
24/04/20 09:57
모를수 있죠. 영국이 섬이란것도 한때 상식 논란이 생겨서 알게되었습니다. 내 생활에 필요한 상식(청약, 재테크,세금,직장)이 중요하지, 모든 상식을 다 알수는 없습니다.
예전에 20년전쯤에 전국톱수준의 강사가 HOT도 모르더군요. 그분은 TV도 안보고 자기 전공에만 빠져살던 분이 었습니다. HOT모르고 수억대연봉인데, 저런 상식이라 불리는 것들을 알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24/04/20 18:33
그냥 그거보다 더 상식적(?)인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해도 남보고 무식하다 하는게 서로 티키타카 하며 딜주고받는 관계가 아닌한 무례의 영역입니다. 일단몰라도 사는데 전혀 지장없고 무식하다 소리들을 이유도 없습니다. 알면 뭐 그쪽이나 잡다한 상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 정도일뿐 유식한거도 아니고요.
24/04/20 21:32
우리가 중세라고 생각하는 시점이 생각보다 더 최근인 경우가 많긴 합니다. 일례로 무려 '클래시컬 뮤직'이라고 부르는 음악, 그 시초격이라 '음악의 아버지'라는 거창한 호칭으로 불리는 바흐도 고작 18세기 사람이고, 베토벤은 19세기 사람이에요. 찐 중세는 사실 암흑기에 더 가깝죠.
(댓글 달고 보니 이미 위에 몇 분이 비슷하게 써 주셨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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