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4/01 18:03:07
Name 김유라
Subject [질문] 수영 강습 경험자/고인물 분들께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최근에 수영 강습을 배우고 있는데 진도가 아무리 봐도 정상적인 속도가 아닌 것 같아서 조심스레 질문드립니다.

공공기관에서 하는 수영 강습 초급반을 현재 수강 중인데, 강의 속도가 너무 느린 것 같습니다. 주변에 물어봐도 너무 느린 것 같다는 공통된 의견이고요.

제가 이제 초급반에서 2개월째 수강 중이고, 3개월 차로 넘어가는데 자유형 + 배영킥/양팔젓기 (한팔씩 젓는게 아니라 양팔을 동시에 저어서 가는 영법)만 배웠습니다. 오늘 월이 갱신되어서 새로운 영법 혹은 자세를 배우지 않을까 했는데 또 자유형 발차기...를 시키더라고요;; 그것도 50분 내내요.

솔직히 자세가 안좋거나, 쿠세가 있다면 천천히 교정을 받는게 좋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성실하게 자세를 교정해주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오늘 발차기 하는동안 자세 교정 한 10초 해줬나 싶습니다.

이럴거 같으면 그냥 자유수영하면서 개인적으로 연습하는게 오히려 더 운동도 되고,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도 자유수영하면 자유형으로 레인 왕복(50m) 은 가능한 수준인데 내가 새벽5시에 일어나면서까지 들어야할 강의의 수준이 맞나 의구심이 듭니다.
솔직한 말씀으로, 오늘 피곤한 몸 이끌고 갔는데 발차기만 시키고 있으니 진짜 좀 화가 나더라고요. 그런데 뭐 화도 아는게 있어야 내는데 이게 맞는지조차 모르니 대뜸 화내기도 애매하고 말이죠.


혹시 수영 고인물(?) 분들의 의견은 어떠하신지 조심스레 질문드립니다. 제가 아는 바가 없으니 이게 맞는지조차 모르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4/01 18: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수영 강습이 강사차이 센터차이가가 정말 많이납니다.. 수영 1년 넘게 하고있고 3개 센터 강습 들어봤는데

강습 대충하시는분들 진짜 대충가르치고 , 또 디테일하게 봐주는 강사분들은 엄청 잘봐주고...

어디는 빠르게 진도 빼주는가 하면 어디는 6개월 완성반 이런식으로 자-배-평-접-스타트 까지 6개월동안 가르치기도 하더라고요

우선 지금 강습이 마음에 안드시면, 가능하면 시간대를 바꿔서 다른 반을 들어보시는것도 방법인데

사실 수영장이라는게 선택권 자체가 많지 않아서 이게 참 어렵습니다..

수세권 좋은 동내 사는것도 복이라고 ㅜㅜ

공공기관 (공설 수영장, 시립, 등등)이 가격은 저렴한 반면 사람이 너무많아서 강습 자체는 좀 퀄리티가 떨어지는게 사실이긴 합니다만
(제가 다니는 공설 수영장은 한타임에 40명...입니다 강사는 한명이고.. 이게 도대체 무슨 강습이냐 싶어요 정말)

이것도 또 어떤 동내는 공설 수영장도 널널하기도 하니 참..
김유라
24/04/01 18:17
수정 아이콘
그냥 사람이 많아서 생기는 문제 같기도 합니다.

매번 초급반이다보니 신규로 들어오는 인원이 생기고(입문반/초급반 구분이 없습니다.), 거기 할당하는 인원 챙기다보니 기존 회원은 후순위고...=_=

이럴거 같으면 중급으로 올려달라했더니 넌 아직 준비가 안됐다는 소리나 하고 있고... 짜증이네요 크크
24/04/01 18:18
수정 아이콘
가능하면 좀 비싸도 사설 수영장에 한번 한달만이라도 들어보세요

사설 수영장의 경우 한타임에 10명 내외로 수업하는데 문제는 가격이 보통 공립 수영장에 3배정도 입니다.. 월에 15만원~20만원 수준

좀 비싸긴 하지만.. 초급 중급때는 사설에서 좀 소수로 수업을 받는게 무조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유라
24/04/01 18:20
수정 아이콘
오호... 감사합니다. 솔직히 지금도 월 7만원인가 그런데 15만원 정도면 그냥 사설이 훨씬 나아보이네요;;
24/04/01 18:22
수정 아이콘
네 집근처 사설 수영장이 있나 우선 알아보세요 . 이마저도 없는 동내도 있기 떄문에ㅠㅠ

수영 화이팅입니다 !
24/04/01 18:24
수정 아이콘
초급 중급 식으로 운영되는곳인가 보군요..
여기 지역은 기초강습반 다음에는 바로 영법에 따라 반이 나뉘던데요...
김유라
24/04/01 18:30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다. 차라리 말씀주신게 나아보이네요. 제가 뭐 수영 선수할 것도 아니고... 자유형만 언제까지 깎아야하는지 크크크
24/04/01 18:25
수정 아이콘
초급반이면 최대 진도가 자유형 팔돌리기/배영까지 인데 여기까지 빠르면 2개월, 늦으면 3개월 정도 걸립니다.
그 이후엔 중급반 올라가서 평영/크롤/까지 배우고 (여기도 보통 2~3개월), 상급반 넘어가서 접영을 배웁니다.
강사나 커리큘럼에 따라 접영 할 때 팔 접는 버릇 생긴다고 크롤을 접영 이후에 가르치고 그 대신 중급반에서 접영 기초까지 하는 경우도 있구요.

보통 진도는 나 개인보단 해당 반 전체의 평균과 그 아래 실력의 회원에 맞추어 진행되는 경향이 있는데다
특히 월 초엔 신규로 들어오는 회원이 있다 보니 기초부터 다시 한 번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 실력과 진도가 정말 안 맞다고 느껴지면 강사에게 이야기 해서 클래스를 올리거나 강습 시간대 또는 수영장을 바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김유라
24/04/01 18:29
수정 아이콘
내일 한 번 정중하게 말씀드리고 아니다 싶으면 수영장 바꾸던지 해야겠네요 쩝... 감사합니다. (커리큘럼은 전반적으로 말씀주신 것과 유사하게 가고 있습니다.)
T.F)Byung4
24/04/01 18:52
수정 아이콘
킥판 잡고 발차기는 선수들이 연습할 때도 무지 많이 시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두 번째 레인이나 세 번째 레인으로 올라가도 발차기는 별로인 분들도 많습니다. 강사분께서 발차기를 특별히 중시하시는 분 같아요. 글쓴 분께서는 올라가실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셔도 강사분 눈에는 안 그런 듯 합니다.
첫번째 레인에서 빨리 올라가고 싶어하는 게 당연하지만 그게 길게 봤을 때는 꼭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김유라
24/04/01 21:59
수정 아이콘
으음... 고민해보게 만드는 댓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붕붕붕
24/04/01 23:49
수정 아이콘
저도 발차기는 엄청 중요하고 선수는 킥만으로도 못하는 일반인 속도낸다고도 들었습니다. 근데 취미로 하는건데 재미도 없는걸, 그렇다고 신경 써주지도 않는다면 강사실격이죠
오늘 뭐 먹지?
24/04/01 22:07
수정 아이콘
2시간 수업하는 초딩 선수반 수업 따라가서 봤는데,
킥판 발차기만 1시간 돌리더라구요..
발차기가 중요하긴 한가봐요.
seotaiji
24/04/02 01:46
수정 아이콘
사설 다니다가 구립 수영장 가봤는데 회원수가 너무 많아서 강사 혼자서는 감당 안 될거 같더라구요
전 그때 막 자유형 한번에 25미터 두세바퀴 돌기 시작할때였는데

단축레인에서 풀부어 던져주고는 신경도 안 쓰드라구요

그래서 옮겼습니다

발차기는 힘든데 요령으로하면 확실히 속도가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전 체력빨로 수영하는중입니다

근데 자유형은 느린데 평영은 빠르다는게 웃기긴하네요;;
24/04/02 09:27
수정 아이콘
평생 하실건데 굳이 속성으로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만. 물론 강사가 성의없게 봐주는 것 같으면 따라갈 필요는 없죠. 저는 거의 20년 전에 6개월 강습받은걸로 쭉 혼자 하는데 팔로만 수영하는 편입니다 크크 발차기 어려워요 힘도 안붙고 팔이랑 박자맞추기도 쉽지 않고요
24/04/02 09:42
수정 아이콘
저도 수린이에 가까운데(지금 강습 6개월 정도 받았습니다) 발차기 50분 시킨다는 게 좀 그렇긴 하네요. 잘못됐다 이런거보다는 복싱하러 갔는데 줄넘기랑 스텝만 한시간 하는 느낌인데... 저도 강사차이가 진짜 큰걸 느꼈는데 첫달에 이상한 강사분 만나서 한달즈음에 할줄도 모르는데 한팔접영 하고 그러다가 강사분 바뀌고 나서야 좀 제대로 배웠습니다.
옮기시든가 기왕 이렇게 된 김에 발차기를 마스터해보겠단 생각으로 하시거나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수영이 쉬운 운동이 아니여서 아마 부족한 부분이 상당히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24/04/02 12:11
수정 아이콘
강습 담당하시는 분과 직접 얘기를 나눠보시는게 어떠신가요?
현재 상황(발차기, 자세 교정관련 등)과 강습과 관련해서 물어보고, 이해가 가면 스케쥴 따라서 가시는게 맞고
그게 아니라면 다른 곳 찾으시면 됩니다. 얘기 꼭 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연습하는게 오히려 더 운동도 되고, 도움이 될 것 같다
>현재 수영 강습은 배우는 목적이 크고 운동은 덤이라고 생각됩니다.
배움을 목적으로 한다면 레슨이 맞고, 운동을 목적으로 하신다면 개인 시간이나 개인 레슨이 맞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5585 [질문] 전기차 제동방식에 대하여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9] 지금이시간3842 24/04/02 3842
175584 [질문] 작년 라덕연이 연루된 주가조작사건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3] 보리야밥먹자3698 24/04/02 3698
175583 [질문] 이번주말 천안/아산쪽 벚꽃 볼만한 곳 있을까요? [9] 욱쓰3724 24/04/02 3724
175582 [질문] 구축 전세 입주 후 하자문제 [10] funk4303 24/04/02 4303
175581 [질문] 인텔 UHD graphics 730 내장 그래픽카드 [3] stayclever3265 24/04/02 3265
175580 [질문] 덤벨(아령) 숄더프레스 허리통증에 대한 조언이 필요합니다. [14] 샤크어택4900 24/04/02 4900
175578 [질문] 여행 관련 질문 [9] 앵글로색슨족4843 24/04/01 4843
175577 [질문] 16:10 27인치 모니터가 있나요? [4] 인간흑인대머리남캐5650 24/04/01 5650
175576 [질문] 이제 pgr을 접습니다 동의,비동의 배너가 뜨는데 무엇이죠? [10] endeavorhun6454 24/04/01 6454
175575 [질문] 수영 강습 경험자/고인물 분들께 문의드립니다. [17] 김유라4848 24/04/01 4848
175574 [질문] 가볍게 뛰는데 좋은 넓은 발볼 운동화 추천부탁드립니다! [5] Secundo4348 24/04/01 4348
175573 [질문] TV 선택 고민입니다 [4] 누에고치3850 24/04/01 3850
175572 [질문] 5살 남아의 똥타령은 자연스러운 과정일까요? [27] Droppen5257 24/04/01 5257
175571 [질문] 혹시 편두통 가지고 계신 분 계신가요? [19] 매콤한새우4261 24/04/01 4261
175570 [질문] [해결] 크롬에서 인터넷 사이트 방문기록 (복수 탭닫았을때) 살릴 수 있을까요? [3] 붕붕붕3556 24/04/01 3556
175569 [질문] 택배사에서 물건을 배송 안하고 있습니다 [13] 성야무인5313 24/04/01 5313
175568 [질문] 아이폰 사진 위치정보가 갤럭시로 옮겨도 보존될까요? [9] b'z5058 24/03/31 5058
175567 [질문] 주식이나 코인에있는 기본적인 개념 질문 좀 드릴게요 [7] 라리6091 24/03/31 6091
175566 [질문] 리니지를 해보려고 합니다. [15] 마제스티5904 24/03/31 5904
175565 [질문] 삼성 갤럭시에서 데이터 사용시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안되게하는 방법 있을까요? [2] 위닝샷4681 24/03/31 4681
175564 [질문] [엑셀활용] 자료수합 관련하여 조언 필요합니다. [11] 연애잘합니다4131 24/03/31 4131
175563 [질문] 스팀게임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모찌피치모찌피치4737 24/03/31 4737
175562 [질문] 청덕궁 근처에 한복대여점 아시나요? [3] 회전목마3359 24/03/31 335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