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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7 23:19
그냥 마트 간 김에 저녁반찬까지 한 번에 터는 용도죠 뭐. 물건 하나하나 인터넷 최저가 찾아서 사기 보다 그냥 쿠팡에서 한 번에 사는 느낌이랄까.
24/03/27 23:23
맛은 배달이나 밖에서 먹는게 더 맛있긴한데, 마트온김에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혼자일 경우는 상관없는데, 애가 있거나 집에 가서 저녁을 준비하는 주부라면 밖에 가서 또 음식점을 찾고 주차하고 하는것도 또 일이고 낭비가 되죠.
24/03/27 23:35
오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마도 저와 같이 온도와 신선함도 맛의 일부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저는 이마트를 가는데, 여기 빵이 막 나올 시간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여 계시더라고요. 그걸 보고 느낀 게, 조리 직후 음식이 가장 맛이 있다는 걸 알지만 그것만 사러 오지 않는 이상 어차피 시간이 꽤 지나서 먹을 음식들이고, (최소 30분 이상), 그걸 감안하고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을 만큼 마트의 하루 입점 객이 많다.. 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24/03/27 23:35
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맛있어 보이네? 하고 사는 거죠. 할인 시간엔 가격으로 유혹하기도 하고요. 마트에 보통 닭강정 사러 가진 않잖아요.
그리고 하나 더 장점이 있다면 길거리 음식보단 적어도 위생면에선 낫겠지 싶은 생각이 듭니다.
24/03/27 23:50
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하나 집어가는거죠 , 할인까지 하면 더 좋고 ...
"(집가서 차려먹기)귀찮은데 이거나 하나 사가서 먹어야겠다"
24/03/27 23:53
[이게 XX 맛있거나 가성비 쩌니까 무조건 사간다] 라는 생각으로 가는 코너가 아니긴 합니다.
1. 크게 부담없는 가격 2. 재료/조리 상태 관리에 대한 믿음 3. 편리한 구매 및 집까지 이동 등등의 장점이 있는거고, 그냥 [마트 온김에 이것도 사다가 먹자] 인거죠.
24/03/28 10:08
그렇게 따지면 저같은 사람은 도대체 저걸 사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이지? 싶은 물건들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비난하는 게 아니고, 내 기준 그리고 여러분 각자의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을 볼 때 진짜 아무 생각없이 소비하는 사람들 많아요. 참고로 저는 음식점들이 1000원 씩 가격 올리는 걸 존나 쉽게 보는구나 (이게 1000원 단위라서 심플한데, 퍼센테이지로 따져보면 말도 안되는 수준의 폭등이거든요. 내 연봉이 천만원씩 오른다고 생각해보세요.) 싶을 때부터 외식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마트에서 장볼 때 무조건 g당 가격 보고 삽니다. 특별히 더 유니크하거나 맛있거나 한 게 아니라면요. 편의점에선 1+1 아니면 담배 밖에 안사요. 특히나 햄버거는 허접한 계육+돈육 믹스패티 넣고 공장에서 만들어나온 차가운 게 맥날보다 비싼데 왜 사먹나 싶습니다. 햇반은 세상에서 제일 이해 안가는 돈지랄이구요. 언젠가 한 번 내가 생각할 때 당연한 걸 다른 사람들은 왜 안하는걸까 생각해본 적 있는데, 그냥 관심(시간과 에너지)의 차이로 귀결되더군요. 빌 게이츠의 그 유명한 이론까지 안가더라도 각자가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니까요.
24/03/28 10:17
저도 혼자살때는 g당 얼마인지 따져가면서 구매했는데 어느순간 현타가 오더라구요 크크크
요즘은 그냥 식료품같은건 비싼게 좋은거겠지~ 하면서 삽니다. 혼자사는것도 아니라 가족이 생긴이후로는요 크크크
24/03/28 11:26
구색 맞추기긴 합니다. 실제로도 사는 고객도 있구요.
그닥 맛있지도 않고 식었지만 뭘 시켜먹기엔 너무 비싸기도하고.. 그래서 그냥 땡길때 사는거죠. 가격대도 10000원 언더에 할인도 있고. 요새 길거리 닭강정집도 정말 많이 없어졌어요.
24/03/28 14:12
대형마트가 고품질 높은 가성비를 파는 곳이 아니니까 그렇죠.
조리 식품뿐 아니라, 신선식품류도 이품질에 이가격 받는다고 생각되는게 한두개가 아닌데요.
24/03/28 20:21
저도 맛 없어서 안사긴 하는데
세상에는 생각보다 미각이 예민하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나쁜게 아니라 그런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거고, 본인이 맛있다고 느끼면 장땡인겁니다)
24/03/29 05:48
에이~ 일본 식품 코너는 늦게 가면 마구로 참치 밖에 없어요...
한국과 달리 세일 시간되면 미리 장바구니에 집어넣어놓고 직원 오는 시간되면 직원에게 가서 찍어달라구 해서 맛있는 거 남아도 먹기 힘들고 우리랑 똑같이 맛탕류 남아있고 야키토리 스부타 이런거 좀 남아있고 카라아게 몇 조각 남은거 이런식으로 세일하는데 한국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스시랑 회사 매일 넘쳐나서 일본 살면서 마구로만 질릴정도로 먹었기지요.... 이게 좋을지 모르겠는데 일본살면 오히려 회종류 말고 덴뿌라나 튀김이나 치킨 같은 것 좀 마트에서 사서 먹고 싶은 생각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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